▲서희석(전 외환은행 동수원지점장)씨 모친상=11일(월), 수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수). 031-249-8462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서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오전 8시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소재한 모 식당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A씨(30)와 B씨(28) 등 남자 2명과 뒷좌석에 여성 C씨(30)가 각각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차량 뒷좌석에서는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화덕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차량 안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숨진 3명 가운데 1명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으며, 유서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을 위해 만난 뒤 연탄을 피우고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부패 정도로 볼 때 며칠 전쯤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고 이들이 만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11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부족한 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정부가 매년 지자체에 내려주는 보통교부세를 산정할 때 내국인 주민만을 산정방식에 포함시켰던 것을 외국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안산시와 같은 다문화도시는 외국인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통교부세와 담당공무원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하는 등 주민불만 요소로 작용, 내·외국인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해마다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는 안산의 경우, 외국인이 적게 거주하는 도시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역차별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법률이 통과되면 지자체의 부담은 물론 내·외국인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천시 부발읍 발전협의회(회장 김하식)는 지난 8일 부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서희문화제 발전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효양산전설문화축제를 서희문화제로 변경해 오는 9월 3일 서희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ㅕ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이천문화원 이동준 국장은 특산물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축제로의 방향설정의 의견을 발의했으며 이천시 조각심포지엄 김선우 추진위원장은 6월에 완공 된 서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이천의 대표 축제로 육성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이천시 문화관광과 이태호 학예연구사는 참여의 주체인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는 등 토론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하식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희문화제가 이천시 축제에서 나아가 재미와 문화, 예술성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화성시의회 파행(본보 6일자 5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보름간의 회기 일정을 끝냈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153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도 더불어민주당 10명과 새누리당 8명 등 18명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주 의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은 퇴장했다. 김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새누리 의원들이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은 ‘백의종군(白衣從軍) 투쟁’ 입장을 고수했다. 더민주측과 접촉이나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날 본회의도 파행하면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서 다시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 시의회 운영조례 상 회기 일수는 15일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의회는 오는 15일 ‘제1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더민주측은 다음회기가 마무리 되는 29일까지 협의가 안될 경우 독자처리를 강행한다는 구상이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새누리당을 배신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인물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의 투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주 의장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다시 한번 회기를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하루빨리 원구성을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2016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열린다.(사)경기인형극진흥회가 경기도와 수원시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인형극제는, 2002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으로를 주제로 한국을 포함해 독일, 러시아,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프랑스 등 총 7개국 극단들의 11개 작품을 준비했다.먼저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 ‘피노키오’는 일본의 인형극단 ‘무수비자’가 세계명작동화로 널리 알려진 ‘피노키오’를 인형극으로 재탄생시킨 공연이다. 연기자 세 명이 하나의 인형을 조정하는 방식인 ‘분라쿠 양식’의 인형들은 마치 살아있는 듯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화려한 서커스를 비롯해 신나는 노래, 춤, 마임 등으로 볼거리다 풍성하다.이어 독일 극단 ‘피프스 힐’은 야생의 땅에서 살아가는 새끼 공룡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테이블 인형극 ‘드래곤’을, 이스라엘 극단 ‘트레인 극장’은 예술가와 관객 모두에게 자유로운 상상력을 부여하는 오브제 인형극 ‘큐브 서커스’를, 러시아 인형극 배우 ‘니콜라이 지코브’는 양광불빛을 이용한 독특하고 실험적인 원맨인형극 ‘라이트 퍼펫쇼(Light Puppet Show)’를 선보인다.국내작품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극단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이야기’는 독특한 인물 연기를 즐길 수 있고, 극단 ‘사니너머’의 ‘날아라 이시미’는 신명나는 마당극 한판을 벌인다.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는 덤이다. 인형극제 기간 중 피노키오 줄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피노키오 만들기’, 무대 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특히 올해 처음 전문 연기자들과 연극 체험, 전문 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연극 캠프’를 진행하고, 수원의 곳곳을 찾아가는 ‘야외 버스킹 공연’도 마련했다.김상회 경기인형극진흥회 집행위원장은 “경기인형극제는 ‘춘천인형극제’와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10년 이상을 이어왔다”며 “인형극제는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 각양각색의 인형극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문의 (070-4681-0675)송시연ㆍ권오석기자
“사고 순간 자칫 움직였다가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봐 아찔했어요.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황진희 부천시의원(53)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뒤로 넘어지는 70대 여성을 몸으로 떠안아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황 의원은 지난달 27일 평소처럼 부천시 중동에 있는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한 후 ‘제7대 전반기 의정보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순간 몇 계단 앞에 있던 전모씨(72·여)가 갑자기 뒤로 넘어지는 것을 보고 몸으로 떠안았다. 위쪽으로 작동 중인 에스컬레이터에서 겹쳐 넘어진 두 여성이 균형을 잡고 일어서기는 불가능했으며, 2차 위험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 의원은 “사고 순간 자칫 움직였다가는 둘 다 위험할 수 있겠다 싶어 노인분을 끌어안고 그대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의 평면 길이가 짧아 일어서다가 누구의 옷이라도 기계 사이에 끼어 들어갈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황 의원은 “위에서 우리를 잡아당겨 주거나 에스컬레이터를 멈춰줄 사람이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며 “위급한 상황이어서인지 넘어져 있는 시간이 정말 길게 생각됐다”며 당시 상황이 떠올랐는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사고 당시 반대편 하향 에스컬레이터를 탔던 남성 두 명이 이들의 위기상황을 보고 뛰어 올라가 위에서 두 사람을 잡아 일으켜줘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아래에 깔려 있던 황 의원은 오른쪽 팔부터 다리까지 심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전씨는 다행히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모면한 황 의원은 우선 급한 대로 삐끗한 팔을 압박붕대로 고정한 후 일정대로 보고대회에 참석해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황 의원은 “극적인 상황에서 너무 살려고 발버둥치면 더 큰 위험이 닥칠 수 있으나 흐름대로 내려놓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특히 “바로 내 가까이에 손을 내밀어 도울 수 있는 일도 나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을 직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또 다른 삶의 지혜를 얻었다”며 “나 자신보다 상대를 더 생각한 그 순간이 놀라웠고 스스로 대견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상황이 닥쳐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밝히는 황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초선이지만 부천시 새마을부녀회장과 부천시 여성회장 등을 역임한 경력과 유화적인 성격, 끊임없이 공부하는 의원으로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구리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단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구리시 관내 기관과 단체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제7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의 구리시의회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을 알리고, 시의회와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방안과 현안사항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를 시작으로, 보훈향군단체, 새마을 단체, 주민자치협의회, 구리소방서, 세무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부,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구리경찰서 등 40여개 유관단체를 방문했다. 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 선출된 민경자 의장은 “제7대 후반기 구리시의회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기대와 정서를 의정에 그대로 반영해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앞으로 어린이의 통학로가 조금 더 안전하고 실효성 있게 확보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광주을)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각종 교육시설의 주 출입문부터 가장 인접한 대중교통 정류장까지를 어린이 통학로로 지정하고 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종성 의원은 “현행 법률은 교육시설 중심 반경 500미터 이내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의 실제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으로 실질적인 보행 안전 확보에 미흡한 면이 있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광주시의 경우 급속한 난개발로 어린이들의 통학로 확보가 미흡하고,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등하교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지난 총선에서도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국회 등원 1호 법안으로 본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 개정안에는 소병훈, 윤후덕, 이원욱, 김정우, 김관영, 이찬열, 전현희, 김민기, 민홍철, 윤관석, 정성호, 김상희 의원 등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