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린이의 통학로가 조금 더 안전하고 실효성 있게 확보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광주을)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각종 교육시설의 주 출입문부터 가장 인접한 대중교통 정류장까지를 어린이 통학로로 지정하고 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종성 의원은 “현행 법률은 교육시설 중심 반경 500미터 이내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의 실제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으로 실질적인 보행 안전 확보에 미흡한 면이 있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광주시의 경우 급속한 난개발로 어린이들의 통학로 확보가 미흡하고,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등하교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지난 총선에서도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국회 등원 1호 법안으로 본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 개정안에는 소병훈, 윤후덕, 이원욱, 김정우, 김관영, 이찬열, 전현희, 김민기, 민홍철, 윤관석, 정성호, 김상희 의원 등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은 지난 8일 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유쾌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이라는 주제로 조선의 건국 스토리와 정도전의 민본사상과 도덕정치 이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4회에 걸쳐서 실시될 예정이며 심화된 인문학 아카데미 진행을 위해 철학(2회), 역사(2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철학영역은 지난 1일, 오는 14일 동국대 교수 홍윤기 강사의 ‘인간의 조건’,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역사영역은 지난 8일, 오는 8월 25일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 ‘세종시대와 인재등용’을 주제로 신병주 교수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교사는 “혁신적인 사상과 행동하는 지성으로서 조선 건국을 실질적으로 이끈 주역 정도전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Wee센터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본청 제2회의실에서 학업중단숙려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GRIP)’연수를 진행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을 개별적인 부분의 조합이 아닌 전체로, 통합적으로 인식해 내담자의 학습, 기억, 문제해결 등에 많은 영향을 준 이론이다. Wee센터는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GRIP)’은 대인관계에 어려움과 심한 정서적 억압으로 인해 상담적 접근에 한계가 있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상담자는 심리적 지원과 치유를 통해 내담자의 세계를 공감으로 다가가 내담자가 자신과 타인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관계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성신여자대학교 김영기 교수의 강의로 상담도구의 사용법을 습득하고 직접 실습해 학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또한 각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토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활용뿐만 아니라 상담자의 상담역량을 강화시키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연수를 진행한 교육청 담당자는 “GRIP연수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에서 자기표현이 부족하거나 심리치료에 비협조적인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자신과 타인의 이해가 부족한 학업중단숙려 학생의 상담과 교육에 활용되어 학업중단 예방에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 증축공사 건에 대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이 지난 8일 법원에서 ‘각하’ 결정됐다.하지만 한 달여 간 진행된 공사 반대 서명운동 벌였던 시민과 이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자 뛰어다녔던 공무원을 돌이켜 보면 여간 씁쓸하지 않다. 법적 공방까지 벌이며 갈등을 빚었어야 했나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 조용히 사태를 지켜보던 또 다른 시민들은 순리적인 해결을 기대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언론에 비치자 “떼로 덤비면 들어주나요?”, “중앙도서관을 확충하자는데 뭐가 잘못됐습니까?”, “반대 분들이 너무 심해서 찬성은 입 열기 겁납니다”, “진짜 민주는 무엇일까요?”라는 댓글이 이어지면서 논쟁이 됐다. 굳이 이렇게까지 첨예하게 충돌해야 할 사안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여하튼 법적 판단은 내려졌다. 찬반 측 모두 이를 수용해야 한다. 특히, 시는 공무를 집행하는 가운데서 미비했던 점은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반대 측 의견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중앙도서관 증축공사는 앞으로 4개월간의 공사기간이 필요하고 4억 원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확보돼야 마무리된다고 한다. 전반기 시민을 위해 증축공사 예산을 의결해 줬던 시의회는 지금은 추가예산 심의에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찬반이 첨예했던 만큼 당연하다. 하지만, 결론은 진정 군포를 사랑하고 군포의 미래를 후세에 부끄럽지 않게 물려 줄 수 있는 방안이어야 한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침묵은 선택이 아닌 권리의 포기다. 찬성하고 싶으면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고대 그리스 정치가이며 웅변가였던 데모스테네스의 어록을 인용,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다”고 맞선다. 침묵은 최고의 웅변일 수도 있다. 일을 함에 있어 논쟁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논쟁이 일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충돌적 논쟁은 그만두고 중앙도서관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지를 논의할 때다. 군포=김성훈기자
사)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 ‘2016년 생명사랑 행복경기’ 환경 분야 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집에 대한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동두천여중 윤진순 미술선생님을 주축으로 동두천중학교 학생 20명과 한마음가족봉사단 40명은 이날 뜨거운 폭염속에 광암동 26통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낡고 오래된 건물에 꽃과 웃음이 가득한 벽화 초벌작업에 구술땀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광암동 김광수 통장은 “오가는 사람도 드물고 어두침침한 골목에 우울감이 심했는데, 예쁘고 화사한 벽화를 통해 주민들의 기분을 밝게 변화시킬것 같다.” 며 감사를 전했다. 동두천여중 미술동아리 학생 40명과 가족봉사단 60명 등 100여명은 오는 16일 색을 입히는 벽화그리기 마무리 작업을 통해 어두웠던 골목을 밝고 생동감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불현동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전동근, 김판임 회장)는 올 여름 장마로 각종 전염병이 발생되고 있는 노인정 주변과 잡초풀이 무성한 지역, 골목길 및 공가를 대상으로 주2회 구석구석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허옥무(63) 회원은 무더운 날씨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솔선수범해 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최복순 불현동장은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방역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새마을회원들과 허옥무 지도자에게 고맙다.”며 “살기 좋은 불현동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15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한 강력 사건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해결됐다.1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월4일 오전 3시께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던 A양(당시 19세)은 화장실 문을 뜯고 집 안으로 들어온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A양과 여동생 B양을 결박한 뒤 금품을 요구했지만 마땅한 금품이 없자 흉기로 위협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집안을 뒤져 현금 6만원을 챙겨 도주했다.당시 사건으로 A양의 큰 육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은 물론, 동생 B양도 언니가 자신을 보호하려 성폭행을 당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에 시달려왔다.그러나 이렇게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 사건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저장된 DNA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해결됐다.지난 2010년 야간건조물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C씨(42)에게서 채취한 DNA가, 당시 A양에게서 발견된 DNA가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C씨는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대검찰청의 재검사에서도 C씨가 범인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이 같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C씨(42)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생을 지키려 애원하는 19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동생 역시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런데도 여전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성원기자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버스에서 본 10대 여학생을 따라가 강제추행을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복을 입은 피해자를 버스에서 발견하고 함께 하차해 강제추행을 하는 등 범행 수법이나 추행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과 경미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1일 0시께 인천 연수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B양(16)을 쫓아가, 뒤에서 껴안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최성원기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실사구시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제26대 성남세관장으로 함철원 세관장이 취임했다. 함 세관장은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마산세관 조사심사과장, 인천세관 수입2과장, 인천세관 화물정보분석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함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의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수출입기업 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