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계획서 만장일치로 채택

국회가 6일 본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등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오는 10월5일까지 90일동안 예비조사, 기관보고, 현장조사, 청문회 등이 진행되게 된다. 조사범위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원인 규명 ▲가습기살균제의 제조·판매·원료공급에 관련된 업체의 책임소재 및 피해 고의은폐 의혹 규명 ▲정부의 가습기살균제 피해발생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 및 화학물질 관리 정책의 구조적 부실 점검 및 제도개선 등이다.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물질에 대한 유해성 검증 과정의 문제 및 관련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포함, 정부의 피해자 지원대책의 적절성 및 피해자 배·보상 후속대책 등도 조사범위에 반영됐으며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발생한 전반적 피해와 조사과정에서 제기되는 의혹도 조사범위에 포함됐다. 특위는 국조 기간 각 기관이 제출하는 서류에 대한 검증 및 기관보고,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위한 청문회 등을 실시하게 된다. 조사대상 기관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으로는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질병관리본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당장 청문회 증인·참고인 협상에서부터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고되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정진욱기자

포스코건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폴란드에서 ‘글로벌 하모니’ 사회공헌활동 전개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 축제로 한류 전파를….” 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폴란드 크라코프시에서 한류 전파와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코프 지역에 지난달 30일 준공한 폐기물 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 24명과 크라코프 야겔론스키 대학 봉사단원 15명이 중심이 되어 양국 문화교류축제, 한국문화 교육, 멀티미디어 기자재 기증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코리아-폴란드 하모니 페스티벌(Korea-Poland Harmony Festival)’은 ‘한국과 폴란드의 아름다운 문화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지난 2일 크라코프시 오페라 공연장에서 양국의 문화교류 축제를 열기도 했다. 900여명의 크라코프 시민이 참여한 이날 축제는 1부 한국문화체험 행사와 2부 양국 간 문화교류축제로 진행됐다. 1부는 한국 음식 체험,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를 전파했고, 2부에서는 해피빌더의 K-POP 노래, 댄스, 부채춤, 난타와 폴란드 전통댄스 및 합창 등의 공연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을 펼쳤다. 또 축제 중에 크라코프시 14번 학교 학생들이 해피빌더를 통해 배운 K-POP 댄스·노래, 태권도, 부채춤 실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문화교류축제의 명예후원자인 크라코프시와 주 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은 시내버스 200여대 광고스크린에 축제 광고를 무료로 방영하고, 시청 홈페이지에도 행사 안내문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국 문화교류축제에 참석한 홍지인 주 폴란드 한국대사(61)는 “코리아-폴란드 하모니 페스티벌이 한국과 폴란드간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해줘 포스코건설과 한국문화교류재단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크라코프 시민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신호기자

브렉시트 이후 은 값 고공행진… 은 상품도 덩달아 인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ㆍBrexit) 이후 은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은 관련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은 시세는 3.75g당 3천140원으로 지난달 29일 2천790원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350원이나 올랐다.2천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은 시세는 브렉시트 결정 직후인 지난달 24일 2천870원으로 뛰어오른 이후 지난 2일 3천24원을 기록했다. 은 시세가 3천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 배경에는 브렉시트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대체 투자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은’에도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요가 폭증하면서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 역시 ‘제2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은 시세가 급등하자 실물 투자 상품인 실버바를 비롯해 은 상품을 찾는 고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 귀금속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 수원영통점에는 브렉시트 사태 이후 은 거래량(판매량과 구매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금거래소 수원영통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실물 투자를 목적으로 실버바를 사들이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브렉시트 사태 이후 금뿐만 아니라 은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금은방에는 브렉시트 사태 이전과 비교해 은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은 가격이 날로 뛰어올라 가치가 높아진데다, 금보다는 가격이 저렴해 선물용 은수저나 은 귀금속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브렉시트와 같은 어떤 요인이 생기기 전까지는 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는 은 시세가 오르기 시작한 시점에 불과해 앞으로 더 큰 폭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유병돈기자

물류 새싹기업 육성… 인천항 백년대계 ‘희망의 돛’

인천항에 물류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인천항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인천시와 인천시물류연구회 공동주최로 인천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인천항, 인천국제공항과 지역경제의 지속적 가치창출을 위한 물류대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박기화 청운대학교 교수는 “수도권 중심항만으로서 2천만이 넘는 배후시장을 가진 인천항과 새싹기업을 연계하는 물류 집적단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물류 새싹기업 집적단지는 국내 타 항만보다 인천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물류분야 새싹기업 사업화는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해외에서는 우버, 고고백, 스왑박스 등 성공적인 새싹기업이 배출되고 있다”면서 “항만에 특화된 물류 새싹기업 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새싹기업의 ICT 신기술을 항만에 적용,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효율화한다면 스마트(Smart) 항만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싹기업 집적단지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천에서 항만산업은 인천 GRDP의 33%를 차지하는 큰 산업이다. 최근 인천신항이 개장하고 나서 물동량이 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해운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어 인천항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인천항 새싹기업 집적단지가 활성화되면 인천항을 지능형 종합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 수 있고, 해양산업 집적단지 특별법 제정이나 해운시장 위기극복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관련기업들이 물류 새싹기업 집적단지 지원센터 등을 마련해 홀로서기를 하기 어려운 새싹기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黨은 달라도 지역발전 공감… 인천시·더민주 협치 ‘청신호’

지난 4·13 총선에서 인천의 과반을 달성한 더불어민주당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주요 현안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 정파를 떠난 협력 행보의 가능성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는 6일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20대 국회 개원 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더민주 시당위원장(부평을)은 인사말에서 “인천 여야가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모처럼 당정협의회가 마련됐다”며 “함께 정기국회 등에서 함께 할 일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 유 시장도 “20대 국회 개원 후 현안이 많을 텐데도 7명의 소속 국회의원 전부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인천의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더민주 소속 7명의 의원은 부평구 산곡동 통합예비군 훈련장 이전, 인천도시철도 3호선 추진, 송도LNG 기지 증설에 따른 안전대책, 중학교 무상급식 실현 등 지역구와 인천 전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시의 협조를 요구했다. 시는 여야 13명 국회의원과 보좌진, 시장, 시 본청 실·국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TF) 구성안을 제시하며 주요 현안에 공동대응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더민주 소속 7명 국회의원의 지역구 공약을 부서별로 정리, 앞으로 공약 이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장 후보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송영길 의원(계양을)과 유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는 여전했다. 송 의원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음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 부족과 함께 시가 관심을 두지 않아 유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 최근 불거진 월미지구 고도제한 완화 논란과 관련, 전임 시장에게 문제를 떠넘기려는 시의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와 관련해 더민주 시당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정파를 떠나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성과로 평가한다”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에몬스 가구, ‘2016 F/W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개최

표정있는 가구 에몬스가 6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6 F/W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에몬스는 ‘생활이 드라마가 되다: 비커밍 드라마’ 컨셉을 강화한 ‘살고 싶은 공간, 맞춤형 공간’을 만족시키는 7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가 새로 선보인 신제품들은 어떠한 공간이든 맞춤 설치가 가능한 모듈가구와 혁신적인 기능이 접목된 디자인, 그리고 품격 있는 가성비를 갖춘 제품들이 눈에 띈다. 에몬스 ‘허니업’ 드레스룸 시리즈는 도어형 옷장, 오픈형 옷장, 코너형 옷장 등으로 어떤 공간이든 원하는 형태와 사이즈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 침실·홈카페·북카페·드레스룸·알파룸까지 ‘살고 싶은’ 5개의 라이프 공간을 선보인 ‘라이크’시리즈도 ‘허니업’과 함께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엄선된 소가죽 면피와 천연 대리석, 고급 원목 등의 프리미엄 소재 사용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 온 에몬스는 현지에서 직접 가죽을 생산하는 이태리 리찌(Rizzi)사와의 계약을 통해 이태리 천연 소가죽으로 품격 있는 가성비를 갖춘 ‘꼬모도 리찌’ 소파를 다음 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컬러와 사이즈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제작 오더메이드(Order made) 소파 ‘트라움’을 도입해 선보이며, 가성비를 확보한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다. 또 매트리스 브랜드 ‘노블앙(NOBLAN)’은 피부에 닿는 원단을 최고급화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아이가 다섯, 별난 가족, 좋은 사람, 결혼계약 등 공중파 3사의 인기 드라마 속에서 소비자가 꿈꾸는 공간을 제안해 왔다”며 “하반기 에몬스는 전속모델 전도연 주연의 tvN ‘굿와이프’를 제작 지원하는 등 더욱 활발하게 드라마 속에서 소비자의 환상을 현실화시켜주는 다양한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