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 ‘흙탕물 금빛수로’ 전락

김포한강신도시의 대표 특화계획인 대수로(금빛수로)가 수로 변에 설치된 우수관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최근 내린 폭우에 ‘흙탕물 수로’로 전락했다. 7일 김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에 따르면 김포사업단은 지난 4월 신곡양수장을 통해 한강신도시 대수로에 농업용수 22만여t을 받았다. 대수로는 주운수로를 비롯한 수체계시설 전역이 우수 등 비점오염원이 유입될 수 없게 원천 차단되도록 설계돼 있다.대수로 변의 우수관이 외부에서 유입된 우수를 집수정으로 보내고 이를 펌프를 이용해 외부로 퍼내는 구조이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로 수로 외부에서 유입된 흙탕물이 우수관을 통해 외부로 배수되지 못하고 모두 대수로로 유입되면서 대수로 전체가 흙탕물로 변한 채 흉물스럽게 노출돼 있다. 수로를 따라 보행로 옆에 설치된 우수관이 이미 1년여 전부터 흙으로 막혀 있었던 것이다. 시는 그동안 우수관 정비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LH는 이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이번 폭우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우수를 막지 못하고 ‘흙탕물 금빛수로’를 초래했다. 조만간 LH로부터 수체계시설 전역을 인계받아야 할 시로선 답답할 노릇이다. 시 관계자는 “주운수로의 보행로 옆에 설치된 우수관이 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번 폭우에 수로가 흙탕물로 가득 찼다”며 “앞으로도 폭우가 더 내릴 텐데 우수관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우수 등 오염원 유입이 차단되도록 설계돼 있지만, 집중호우로 우수량이 많은데다 신도시가 아직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배수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막힌 우수관은 모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동아오츠카, 벡스코 어린이체험전 ‘출발! 키즈 드림팀’ 후원

동아오츠카(대표 민장성)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어린이체험전 ‘2016 출발! 키즈 드림팀’에 참가하고 체험존을 운영한다. ‘2016 출발! 키즈 드림팀’(이하 출발 드림팀)은 다가오는 2016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20개의 체험존을 6대륙과 5대양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체력과 순발력, 지능을 계발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아오츠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6대륙으로 구성된 체험존을 모두 투어한 어린이들에게 포카리스웨트 분말과 제로 칼로리음료 나랑드사이다, 가그린, 스킨가드 등이 담긴 선물세트를 전달한다. 특히, 오로나민C 아빠쉼터존과 어린이 전용상품 어린이가글(가그린)과 스킨가드(밴드) 등 동아제약 체험부스가 함께 운영돼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노광수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음료를 지향하는 동아오츠카의 브랜드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모션으로 기획했다”며 “향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후원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박근혜 대통령 “경제 여건 어려울수록 변화의 흐름 제대로 읽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창조적 마인드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는 것이 투자와 수출의 활로를 뚫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처럼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외 지향적인 개방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 탈바꿈해서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창출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흐름이 보호주의냐 개방정책이냐에 따라 우리는 영향받고, 특히 환율 같은 것에 항상 출렁거린다”며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것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더 나아가서 추월하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상품, 최고의 질을 지향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물론 이런 길로 나가기 쉽지 않지만, 누구나 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이것을 극복할 수도 없고 최고가 될 수도 없다”면서 “우리는 이처럼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외 지향적인 개방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 탈바꿈해서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할랄과 코셔 산업에 대해서는 “세계 시장이 경제와 기술과 문화가 융합되는 방향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려서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면서 “중동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풍부한 자원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구매력도 커지고 있어 할랄과 코셔 산업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선조들은 계속된 경작으로 밭에 지력이 약해지면 풍부한 영양분을 가진 새 흙을 채워놓고 땅을 깊게 갈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며 “선조의 지혜를 이어받아 산업 전반에 새 기운을 북돋을 좋은 의견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해인 기자

포천시 대기실 개선위해 발벗고 나선다

포천시가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배출시설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강력한 단속과 노후 경유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조기폐차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1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노후 경유자동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조기폐차비를 지원했으며, 대기 배출시설 및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88건을 점검, 위반업체 95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고 50곳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또 폐기물소각시설 및 고형연료 제조 사용시설 등 폐기물 관련 시설 217개소를 점검, 39건에 대해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하고, 무허가 및 조치명령 미이행 등 16곳은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기물소각시설 9개소, 고형연료 사용제조시설 11개소를 특별점검해 부적정 연료를 사용한 6개소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했으며 폐기물 불법소각 의심 가구업체 등 35개소도 점검, 9개소는 과태료 처분했고, 도관장 대기배출시설인 고형연료사용시설에 대해 도에 강력 지도단속를 요청했다. 지난해 도 대기오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 공간분포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는 도시화가 완전히 진행된 일반도시보다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교외 복합도시의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농경지 등 나대지에서 비산되는 토양먼지(soil dust)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에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경지 및 대형 도로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흙먼지 등의 비산먼지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오각균 경제복지국장은 “하반기에도 폐기물처리업체 점검과 함께 폐기물 불법 소각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점검하고, 각종 도로 공사뿐만 아니라 통계조차 안 잡히는 군부대 노후차량과 야외훈련 중에 발생되는 비산먼지의 관리를 위해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반성없다"…갑질 논란 여명808 회장 항소 기각

충성 맹세를 거부한 산하 단체 회장에게 맥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빚은 남종현(72) 그래미 회장의 항소를 법원이 기각했다. 남 회장은 "물만 뿌리려다 컵이 미끄러졌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정부지법 형사4부(이근영 부장판사)는 7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남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현장에 있던 피해자와 기타 참고인의 진술, 앞니가 부러지고 인중이 찢어진 피해자의 상해 정도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맥주컵을 던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피고인은 '컵이 손에서 미끄러졌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거나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덧붙였다. 숙취해소 음료인 '여명808' 발명가이기도 한 남 회장은 대한유도회장을 맡던 지난해 6월 19일 강원도 철원군 내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연회장에서 대한유도회 산하 중고연맹회장 A씨가 충성 맹세를 거부하자 A 씨에게 맥주컵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 씨는 맥주컵을 얼굴에 맞아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남 회장을 고소했다. 남 회장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건 엿새만인 같은 달 25일 사직서를 제출, 대한유도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남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맥주컵을 피해자의 얼굴에 던진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유사한 범죄 양형과의 형평을 고려해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