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은 29일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에 중소형 조선사의 구조조정을 맡기는 것은 “무면허 업자에게 자동차 수리를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에서 믿을 수 없는 수출입은행의 여신평가를 믿고 구조조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구조조정은 국책은행이 아닌 외부 전문가 집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를 인용, “일반은행은 선제적·전략적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반면 국책은행은 후발적·비전략적으로 워크아웃을 해 대비된다”면서, 민간은행인 우리은행이 산업은행에서 ‘덜 위험하다’고 평가한 성동조선 채권단에서는 빠지고 ‘더 위험하다’고 평가한 SPP조선 채권단에는 남아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의 구조조정 주체로 의사결정권을 각각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원이 지역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안산시보훈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29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주관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안산시 단원구지부가 주최한 ‘나라 사랑 나눔과 섬김 식사대접’ 행사에서 안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안산시보훈단체협의회 측은 김 의원이 지역 내 보훈대상자 6천500여 명에 대한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보훈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처우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의 달을 맞아 단원구 고잔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6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운 좀 내시라고 갔다. 자장면 드시고 기분이 좀 좋아졌을 지 모르겠지만, 힘냈으면 좋겠다!” ‘짜장 스님’으로 유명한 선원사(전북 남워) 주지 운천스님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 짜장면을 배달하며 전한 말이다. 운천스님은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구내식당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전당 직원들과 경기도립예술단원 15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짜장면을 무료로 대접했다. 운천스님의 짜장면은 전국에서 찾는 인기 음식이다. 고기와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는 대신, 스님이 직접 연잎가루를 섞어 만든 면을 뽑고 장을 볶는다.특히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운천스님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의 구치소, 교도소,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을 찾아가 짜장면과 꿀떡 등을 제공하는 음식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전당에서의 짜장면 봉사는 최근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중 전당을 폐지 대상 기관으로 거론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괴로워하는 전당 직원들과 도립예술단원들의 소식을 듣고 이뤄졌다. 이와 관련 운천스님은 “전당 직원과 도립예술단원들이 400여 명에 달하는데 가족까지 더하면 1천명이 넘지 않나. 그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한다길래 ‘기운 좀 내시라’고 자장면을 대접했다”면서 “몇 그릇씩 드시는 분도 계셨는데, 일거리 창출이 중요한 이 시대에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고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당의 한 직원은 “요즘 웃으며 밥 먹을 분위기가 아닌데 모처럼 직원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웃었다”면서 “누구도 우리가 처한 상황을 봐주지 않는 것 같았는데 스님 덕분에 기운이 난다”고 기뻐했다. 한편 전당은 기관 폐지 방침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게시와 서명 운동 등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시간선택제를 더 장려하기 위해서 지원을 월 4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높이는 것을 적극적으로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꼽힌 ‘에어코리아’ 임직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도가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직장에서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꾸려가는 데 부담을 안 갖게 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간선택제란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4대 사회보험 등의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민간 기업에 월 최대 4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 금액을 높여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더욱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성들이 출산·육아·보육 과정에서 일하다가 경력 단절을 겪고 복귀하기가 어렵고 이런 것들이 절대로 대한민국에선 있어선 안 된다 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선택제, 나아가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맞춤 보육, 초등학교 돌봄 교실 등 여러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돌봄 교실) 이것도 확대해서 얼마든지 우리 엄마들이 원하면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리는 ICT(정보통신기술)가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도입하면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두 번 나와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간선택제는) 우리 미래를 위해 꼭 정착이 되고 많이 커져야 되는 그런 제도라고 판단했다”면서 “지금 이제 우리 목표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정규직 전일제에서 정규직 시간제로 전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경력 단절 없이 자기의 꿈을 계속 일생에 펼쳐나가게 하고,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도 이 제도를 통해 쉽게 복귀를 하려면 결국은 전환형 시간선택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해인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29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지도부 등을 잇따라 만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논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행정자치부가 일방적 개편안을 즉각 중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회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지방재정 개편 관련 용역을 추진해 그 결과에 따라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방적인 행자부의 개편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하고 근본적 지방재정 확충방안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20대 국회에 제출된 지방소비세율을 현 11%에서 16%로, 지방교부세율을 현 19.24%에서 22%로 상향하는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정부는 하향 평준화를 초래하는 현재의 지방재정 개편이 아니라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세목 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의장이 언급한 개헌 필요성과 관련해 특히 “중앙과 지방 간의 합리적인 권력분립이 이뤄지고 지방자치의 근간인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고양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수용할 수 있는 지방재정 확충·지방자치 발전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범시민·범국민적 서명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정 의장 외에도 박주선 부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정진욱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삼풍 참사 21주기인 29일 삼풍백화점 참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삼풍 참사 재발방지법인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건설공사 현장 및 공사 완료시 게시·설치하는 표지판에 주요 건설자재·부재의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다. 이 의원은 “참혹한 삼풍 사태가 일어난 지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인재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대형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고가 일어난 뒤 ‘땜질식 처방’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예방으로 두 번 다시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풍백화점 사고는 지난 1995년 백화점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실종 6명 등이 발생한 6ㆍ25 이후 국내 최대 인명 피해 사고이다. 정진욱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은 지자체와 국가가 최저임금 이상의 생활임금을 공공부문 저소득근로자에게 적용하는 생활임금법을 담은 최저임금법,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자체 및 국가가 조례 등을 통해 조달ㆍ용역ㆍ공사 계약(공공계약)을 체결한 사업주에 고용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액 이상의 생활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생활임금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 개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조달ㆍ공사 계약 등에 임금 등 근로조건을 계약조건에 포함하도록 해 생활임금제의 실행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당내 생활임금추진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국 지자체 244개 중 서울 성북구 등 53개(21%) 지자체에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거나 2017년 이전에 시행할 예정에 있지만 상위법이 없어 민간부분으로의 확대가 제한되고 있어 법적 근거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우리 학생들은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할까? 안산에 소재한 선부초등학교는 29일 5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158명을 대상으로 진로 직업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창의진로교육개발원’의 협력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주고 개인의 진로탐색 수준을 높이며 진로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교육 내용은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적성 탐색과 직업관련 기본 지식을 학습하는 이론 교육과 6개의 직업 실무 체험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증폭시킴은 물론 정확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웹툰 작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한 학생은 “웹툰작가 활동 분야 대한 자세한 정보를 처음으로 알게 됐고 케리커쳐 그리기 활동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주제에 맞는 만화 그리기 공부를 열심히 햐 꿈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더민주)은 29일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지역주민과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의원 부문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남숙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에도 시민의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은 전국지역신문협회가 협회 창립 기념일인 6월 29일을 ‘지역신문의 날’로 공식 제정해 올해로 13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분야별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각 시ㆍ도 협의회 추천과 공개 접수를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시상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MBC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 11회 예고가 공개됐다.29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1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 사이가 위기를 맞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는 보늬에게 “보늬씨 마음속에 있는 답 찾으면 보늬씨 발로, 보늬씨 의지로 나한테 와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보늬가 기다려도 오지 않자 수호는 “이쯤 되면 나한테 오고 싶을 텐데. 오케이! 기다려줄게”라며 초조하게 보늬의 연락을 기다린다.그러나 보늬는 수호를 위해 한 일로 그에게 상처를 주고, 이에 그는 “내가 보늬 씨 좋다고 매달리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그 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한편 MBC ‘운빨로맨스’ 11회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