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 공순열 여성의용소방대장…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 구해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로 활동중인 동두천소방서 공순열(53세) 여성의용소방대장이 발바른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공순열 대장은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경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회의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모씨(66세)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주변에 있던 정모씨(37세)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로 호흡 및 맥박을 회복시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해 귀중한 목숨을 살렸다. 위급상황에 빠졌던 박모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짧고 긴박한 순간에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가 응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전언이다.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 강사자격’을 보유한 공 대장은 지난 5월 제9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장 취임 당시 그녀는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행복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한 안전지킴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공순열 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시민에 대한 봉사와 시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공기공동체’ 선언

“미세먼지 우리가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서부수도권 11개 도시가 전기차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조기폐차 지원금 상향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서부수도권 11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청에서 열린 ‘제56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 서부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공동 대응을 위한 ‘공기공동체’ 추진을 안건으로 제안했고, 이 안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우선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석 에너지 사용 절감,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조기폐차 지원금 상향 중앙정부 건의 ▲경유 시내버스 천연 가스버스 교체 ▲전기차 보급 확대 ▲24시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고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및 대형공사장 특별관리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 자료 공유 ▲진공노면 청소차 활용 주기적인 도로청소 실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중교통수단 이용 범 시민운동 전개 등 맑은 공기,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인식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 11개 도시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서부수도권이 하나의 공기공동체라는 마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김포시, 인천시 부평구, 서구, 계양구, 강화군 등 11개 지자체가 도시 간 균형 발전과 공동 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위해 지난 1993년에 만든 협의체다. 부천=김성훈기자

경찰대ㆍ법무연수원 부지 ‘베드타운화’ 주장 관련 용인시 반박

용인 구성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뉴스테이가 들어서 베드타운화 된다는 일부 우려와 관련해 용인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초 이곳에는 5천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계획돼 있었다”며 “계획돼 있던 의료복합단지도 전체 110만㎡의 4%인 4만4천㎡에 불과한데다 의료시설도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즉 당초 아파트가 아예 들어서지 않기로 한 것이 아니라 뉴스테이로 변경하면서 1천200세대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며 “의료복합단지에서 후퇴했다는 부분도 당초 이곳에 들어오려고 했던 시설이 B의료재단인 중소병원급의 노인요양병원 형태인데다 면적도 전체의 4%에 불과해 실질적인 대형의료시설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는 “오히려 공원 녹지가 46만㎡에서 55만6천㎡로 늘어나고 당초 예정에 없던 문화공원이 8만1천㎡가 추가돼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났다”며 “전체적으로 공원 녹지 등 공공용지가 50만㎡에서 63만7천㎡로 전체의 60%로 확대돼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용인시는 2013년 협의를 통해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60만8천㎡)와 충북혁신도시로 옮긴 법무연수원(49만2천㎡) 부지 등 110만㎡를 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대 부지에는 의료복합타운 및 시니어타운을, 법무연수원 부지는 벤처기업과 교육연구시설 등이 입주하는 자족시설과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부지를 매입해 사업추진에 나섰으나 경찰대 부지에 의료복합타운을 지을 사업자가 없는 데다 다른 부지도 매각이 되지 않자 국토부가 올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사업단지로 전환할 것을 용인시에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뉴스테이 조성으로 인한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효율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내에 대형병원 유치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양주축협 이름에 걸맞은 양주시대 연다

양주축협이 기존 의정부 본점을 양주역세권개발지역 내로 이전한다. 27일 양주시와 양주축협에 따르면 양주축협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당선된 홍영식 조합장(67ㆍ양주 남면 출신)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기존 의정부에 있는 조합 본점을 양주 역세권개발지역 내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축협은 양주역세권개발사업지구 내에 3천300㎡ 규모의 부지를 마련, 7층 건물을 신축하고 이곳에 조합 본점과 금융 점포, 하나로마트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양주축협은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본점 이전비용 200억원을 반영한 상태이며, 지난 17일 홍 조합장이 이성호 양주시장과 만나 본점 이전에 따른 협의를 한데 이어 조만간 양주시와 실무협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주 중 부지매입과 업무 협조에 따른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주축협은 본점 예정부지로 양주시청 건너편인 마전동 75, 76번지 일대 역세권개발구역 내 2종 공공업무구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지 매입비는 40억~5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주축협은 본점 이전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주시가 올해 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시행승인과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이 순조로울 경우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축협은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 별내면, 서울 노원ㆍ도봉구를 사업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 829명, 직원은 본점과 14개 지점에 3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