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단,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경기도 산학협력사업 지원을 받은 대학과 중소기업이 저탄소 발생 신산업에 유용한 획기적인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GRRC) 남재도 교수팀과 DHT바이오플라스틱(대표 김동관)은 8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펄프공정의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리그닌 폴리머(이하 에코플라스, Ecoplas) 개발에 성공했다. 에코플라스라 명명된 이 소재는 매일 엄청난 양이 발생하는 펄프공정의 폐기물인 리그닌을 활용한 친환경 열가소성 소재이다. 이 소재는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CO2는 배출하지 않고 PP, PVC, ABS와 같은 일반 플라스틱과 쉽게 혼합돼 고온에서 성형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성형에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후에는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이다. 에코플라스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친환경 건축자재 및 IT 부품 소재로 활용될 경우 CO2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고성장하고 있는 저탄소 발생 신산업에 활용이 기대된다. 개발진은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에코플라스를 활용한 제품이 향후 5년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 2013년 26억 달러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해 2018년에는 51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GRRC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과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도는 지난 1997년부터 GRRC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8년간 20개 대학 연구센터와 1천532개 기업체에 총 596억 원을 지원해 540건의 제품 개발과 특허출원 806건, 2천478건의 논문 발표, 1천449명의 인력 양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호준기자

수원동신초등학교 15일 인문학특강 ‘노경실 작가와의 만남’ 개최

15일 수원동신초등학교(교장 정승자)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특강 노경실 작가와의 만남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인문고전읽기’를 학급에서 실시하고 있는 6학년 학생들에게 인문학이 무엇이고, 왜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지 등 인문학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강연를 듣기 전 관련도서를 읽고 독후감 쓰기, 작가에게 질문하기 등 사전활동을 실시했으며, 이날 어린이 인문학 여행을 저술한 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노 작가는 신화와 미술, 철학과 천문학에 관련된 인문학 이야기를 사진, 동영상과 함께 들려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린이 인문학 여행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작가를 직접 만나 강의를 듣고 작가 친필 사인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인문학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책에서만 만나던 작가를 실제 만나 볼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돼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생들이 인문학 독서를 꾸준히 실천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경기도, 푸드트럭 경영 컨설팅 실시

경기도가 푸드트럭 창업자의 성공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푸드트럭 경영 컨설팅’을 도입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도내 운영 중인 푸드트럭 61대 가운데 49대를 대상으로 무상 경영 컨설팅을 시작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차를 임차해 졸음 쉼터에서 안정적으로 영업 중인 12대는 제외됐다. 이번 경영 컨설팅은 경영정보가 부족한 소자본 창업자가 대부분인 푸드트럭 영업자의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실제적인 매출증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컨설팅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소속 경영 전문 컨설턴트 11명이 투입돼 푸드트럭 영업자에게 1 대 1 밀착 서비스와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컨설팅 내용은 경영진단에서부터 입지분석, 계절별ㆍ이용자별 메뉴선택 방법, 홍보ㆍ마케팅 방법 등 매출 증대를 위한 경영 전반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푸드트럭 운영 대수를 늘려가는 한편 앞으로는 사후관리 차원에서 현재 운영 중인 푸드트럭의 소득 증대를 위해 창업자금 지원제도와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푸드트럭 창업을 1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고용 한파 지속…청년 실업률 5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지난 1999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 또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르며 침체한 고용 시장을 반영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5월 취업자 수는 2천645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만1천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간 취업자 수 증가규모는 지난 1월 33만9천명으로 30만명대를 넘겨 시작했으나 2월 22만3천명으로 줄었다. 3월에는 30만명으로 다시 증가했지만 4월 25만2천명, 5월 26만1천명으로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인구대비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고용률은 61.0%로 작년 대비 0.1%p 상승했고, 청년층(15세~29세) 고용률은 42.7%로 1.0%p 늘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 대비 0.1%p 하락해 전반적인 수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작년보다 0.4%p 상승했다. 이는 1999년 6월부터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이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계속해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직장을 알아보거나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들을 반영해 집계한 ‘고용보조지표 3’(체감실업률)은 10.8%로 나타나 실질적인 청년 실업난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고용률은 61.9%(15세 이상 인구 1천57만5천명ㆍ취업자 수 654만6천명), 실업률은 전년대비 0.2%p 떨어진 3.7%를 기록했다. 인천은 고용률 62.5%, 실업률 4.8%로 집계됐다.통계청 관계자는 “수출부진의 여파로 제조업 고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도 구조조정 여파 등이 반영되면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고가 가구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상품과 쇼룸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며 온라인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가구=고가’라는 인식 탓에 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매를 했다면, 최근에는 소파나 장롱 외에 고가에 속하는 주방가구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케아는 최근 가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쇼핑 시스템 ‘퍼스트’를 선보였다.‘퍼스트’는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모듈형 제품을 디지털 상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과 크기 등을 선택해 원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품 가격을 확인하고 나서, 매장에서 제품을 사면 된다. 한샘은 기존에 따로 운영하던 한샘인테리어닷컴과 한샘키친ㆍ바스닷컴 등 4개 사이트를 한샘몰(mall.hanssem.com)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개편했다.상품과 스타일별 리모델링 정보 등을 한 번에 얻을 수 있고, 매장 전시공간을 가상으로 볼 수 있는 ‘스토어뷰’ 기능도 도입했다. 고객의 현재 접속위치를 바탕으로 주변 한샘 매장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과, 해당 매장에서 진행하는 행사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현대리바트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자 ‘리바트몰’을 지난달 개편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접근성과 가독성을 강화한 것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가인 주방가구도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구 시장에서 온라인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리바트몰 내 중소 가구와 생활용품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결제와 배송 등 구매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군포시 폭염사고 대비 독거노인 실태조사

군포시 재궁동이 날씨가 무더워지기 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생활환경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자료를 정리·활용해 사전에 어르신 폭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활동은 지역 내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이번 조사를 위해 구성된 3개 조 9명이 총 90가구를 일일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방문 시에는 군포시와 재궁동의 복지사업 안내문을 전달하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확인하며,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시행한다고 동 관계자는 밝혔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를 활용해 재궁동은 공적 서비스 연결, 복지자원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방지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마을의 복지 파수꾼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양정초등학교, 금정중학교, 방과후교실 운영 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재궁동에 복지 소외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나은 내일로, 재궁행복 플랫폼’ 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해 활동 중인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합심해 운영하는 지역 중심의 복지 조직으로, 지난 2월 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1개 동 전체에 1개씩의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