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최대 교통 현안이었던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돼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 세교지구와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돼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하기 때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전날 노선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50여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오산↔서울역 광역버스를 포함해 10개 노선을 신설·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신설된 오산↔서울역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출발,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 진입 후에는 순천향대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하는 노선이다. 운행은 하루 24회로 배차간격은 30~60분이며 대광위 노선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노선이 타 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노선 신설로 세교2지구 2만1천가구(5만여명)를 포함해 세교1지구 주민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은 서울 강남·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서울역 노선이 없어 이 노선 신설이 해묵은 민원이자 최대 광역교통 현안이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서울역 노선 신설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와 대광위를 직접 찾아가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수차례 건의했다. 특히 대광위가 2022년 10월 세교2지구를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하자 이 노선의 신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신도시는 물론이고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 등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감일동 동서울변전소의 옥내화·증설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하남시와 감일지구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1단계 변전소 옥내화에 이어 2단계 HVDC 변환소 증설로 구분해 진행되며 오는 2026년까지 증설계획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1단계 옥내화 사업을 위해 해당 부지 내 위치한 일부 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감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최근 열린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한전은 물론이고 시를 향한 비판 수위까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를 향한 내재된 불만이 변전소 증설사업으로 여과 없이 분출되는 모양새다. 주민 A씨는 “동서울변전소는 고압전력 345㎸인데 그도 모자라 초고압 변환소로 시설을 확대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시는 편향된 도시개발을 중단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동서울변전소 증설계획을 전면 무효화하라”고 주장했다. 최윤호 하남 감일지구총연합회장은 “옥내화·증설사업을 놓고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지내왔다.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집단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지켜봤지만 별다른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가 계양테크노밸리(TV) 철도 도입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대장·홍대선~박촌 연장이 가장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계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계양TV 내 철도연결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구는 그동안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계양TV에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11월부터는 ‘박촌·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계양TV 내 철도 노선을 검토하고 사업성을 찾았다. 그 결과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의 비용대비편익(B/C)이 0.8로, 사업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구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박촌역 연장안이 타당하며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 외 계양TV 북측 첨단산업단지 연결 및 계양역 연장안은 사업비 대비 교통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산업단지 연결안은 도시철도 간 연결성이 떨어지며, 계양역 연장안 또한 신도시 사업 지구 밖이어서 추가 사업비 문제가 발생한다. 또 대장·홍대선을 계양역까지 연장할 경우 역사 내 다중 환승으로 인한 혼잡도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계양역부터 대장 구간까지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인천시와 정부 등에 제출, 철도망 연결을 건의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신도시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대신 철도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TV의 성공을 위해 철도망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장·홍대선이 박촌역까지 연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민고의 최성준이 제95회 YMCA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73㎏급에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의 지도를 받는 최성준은 2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틀째 남자 고등부 73㎏급 결승서 시즌 5관왕에 도전한 체급 최강자 김용민(경민고)을 경기시작 55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제주컵대회 우승 이후 6개월여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시즌 첫 금메달 획득이다. 소속팀 황보배 코치는 “3학년으로서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성준은 32강서 윤승빈(신철원고)을 꺾기 한판, 16강전서 김수호(경북휴먼테크고)를 밭다리 한판, 준준결승서 허어진(서울체고)을 업어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김상규(서울 보성고)를 되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고부 81㎏급 이상우(인천체고)는 4강서 정민국(경민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는 박상연(인천체고)을 절반으로 제치고 올라온 배신우(부산 해동고)를 허리후리기 절반과 뒤허리안아 메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57㎏급 박채령(인천체고)은 결승전서 조효진(광주체고)에 뒤허리안아 메치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으며, 63㎏급 손채영(남양주 금곡고)도 결승서 송다영(구미 도개고)에게 허리채기 한판으로 져 역시 은메달에 머물렀다.
군포시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시흥 금이동 도리분기점에서 의왕 고천동 왕곡나들목을 잇는 총 길이 15.2㎞의 왕복 4차로 도로건설 프로젝트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사업을 제안했다. 군포 통과 구간은 수리산도립공원, 납덕천골, 당동2지구 등 약 5.4㎞로 이 중 90% 이상이 대심도 지하터널, 교량 시설물 등으로 관통하며 다른 도로와 지상에서 연결되거나 나들목 계획 등이 없어 사실상 군포에선 직접 이용이 불가능하다. 앞서 시는 2020년 11월 이미 경기도에 이 사업의 노선 변경 없이는 수용 불가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금호건설 등은 지난해 9월 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통과 후 지난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경기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함께 민간투자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는 제1수도권순환도로, 영동·서해안·수원~광명 고속도로와 국도 47호선 등이 도심지를 관통하고 수도권 전철1·4호선이 통과하면서 토지 이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 부곡·당동2·송정·대야미지구 등 택지 개발과 서울·안양·안산·화성·시흥 간 통과 차량 급증으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등 간선도로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는 계획대로 라면 2027년 착공 후 5년간 공사가 이뤄지고 이 기간 터널 및 교량 공사에 의한 소음과 분진 등을 견뎌야 하며 고속도로가 개통되더라도 군포시민의 직접 이용은 어렵고 타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해 군포시민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수리산도립공원 관통, 군포지역을 지하터널로 통과 등을 이유로 계획 철회를 주장(경기일보 25일자 인터넷)했다.
인천 서구는 건축공사 부실시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상주감리 건축공사 현장 31곳을 대상으로 감리 정기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행에 의존한 감리업무 등으로 부실 시공이나 안전사고가 계속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구는 건축사와 시공기술사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한다. 상주감리자들은 이달까지 1차로 건축공사 현장 감리업무에 대해 자체점검을 하고, 서구 점검반은 7월부터 11월까지 2차로 각 현장을 방문해 감리업무 실태를 점검한다. 구는 이중 점검을 통해 건축공사 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를 할 방침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분야별 감리자(원) 배치 여부, 감리자 출근이나 근무상황부 기록 및 실제 근무 여부, 감리일지 및 건축자재 시험(검사)일지 작성 여부, 시공계획서에 의한 감리업무 수행 여부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감리업무 점검은 건축공사 현장의 품질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Q. 지난 2년에 대한 소회와 남은 2년에 대한 계획은. A. 지난 2년은 학교 중심의 정책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협력 교육을 선도한 시간이었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개발·운영, 지역교육 플랫폼 ‘경기공유학교’ 운영으로 모든 학습자의 성장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교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인재개발국 신설, 스마트 워크 도입 등 미래지향적 교육 행정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은 2년 동안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성과와 성찰을 바탕으로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와 미래 사회 변화 선도를 위한 ‘대한민국 미래 교육 중심’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Q. 올해 2학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의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은. A. 2학기 전체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확대가 이뤄진다. 학교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하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들어가는 367개교에 단기 행정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 도서관, 종교 시설 등 유관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늘봄 공유학교’, 학교 안 공간을 활용해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 관리, 운영하는 협력 돌봄도 확대한다. 경기도는 현재 학교 상황별로 975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예체능 프로그램, 지역 전문가, 대학 교수 등으로부터 수학이나 과학 등 교과를 심화해서 배우고 있는 게 일례다. 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 2만7천273명, 늘봄프로그램에 33만9천806명, 늘봄교실에 7만51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 민간기관, 예술협회, 사회적협동조합 등 학교 밖 지역 자원을 활용한 늘봄 교실도 225곳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오는 9월과 내년 3월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는 ‘협력 돌봄 교실’ 역시 기존 19개교, 24개실 규모에서 김포, 광명, 양주, 용인 등 늘봄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4개교, 11실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발굴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Q. 단계 별 분리교육, 법률 지원 등 교권 보호 대책을 시행에 나섰는데, 지금까지의 성과는. A. 경기도교육청은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방해하거나 학업에 어려운 학생 지원을 위해 ‘분리교육’을 진행해고 있다. 이는 해당 학생의 근본적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 교육과 치유를 통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일으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간 합의를 통해 분리지도비 신설, 생활 지도 봉사자 운영 근거 마련, 학교 내 갈등의 중재·조정 등 외부 전문가 활용 등을 전개했다. 또 교육활동에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사응로도 분리지도와 연계한 인성교육 중심 공유 학교를 운영했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 지역사회 연계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공유학교에서 분리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인성교육원과 9개 교육지원청의 올해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결과 지난달 참여 학생 215명, 학부모 46명이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은 97%, 학부모는 10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더해 일부 학부모, 학생의 악의적 교육 활동 침해에 행위에 대한 법률 지원도 적극 이행, 교원을 적극 보호하고 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형사 고발 요청 사안들을 심의, 고발 및 수사 8건을 의뢰했다. 지금 교육 현장은 크고 작은 문제가 다 법률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현장의 법률 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3월부터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사안 발생 초기부터 현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Q. 남부청사 광교 이전과 스마트 오피스 도입 모두 1년이 됐는데, 그간의 성과와 보완점은. A. 경기도교육청은 신청사 이전과 함께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최초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했다. 좌석 자율 선택, G클라우드 업무 공유, 화상회의 보고시스템 등 청사 내에서만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워크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기안·결재 등이 가능한 근무 여건이 구축됐다. 도교육청 직원들에게 스마트오피스 도입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직접 들어보니, 시간을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간에 더해 아직 공간을 주체적으로 이용하는 시도를 하는 직원들은 많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변화에 둔감한 공교육 전반의 높은 담을 낮추고 경기교육 행정의 자율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개방과 소통, 공감의 업무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 이에 더해 옛 남부청사는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해 교직원 공유 복합 시설로 활용하고, 직속 연수(교육)기관의 중복 기능을 조정·통합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Q. 과학고 추가 지정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A.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정책 연구, 평가 기준 마련 등을 거쳐 오는 8월 말 구체적인 공모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과학고 신규 지정을 희망하고 있어 경쟁률이 높은 만큼 공정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통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심사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현재 다른 광역 지자체의경우 경기도 인구의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과학고가 2곳 남짓 존재한다. 이 비율대로면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10개 정도 있어야 하지만 이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현재 경기 지역의 경우 과학고가 북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데, 북부를 포함해 서부와 남부, 동부, 중앙에 각각 과학고가 1곳씩 추가돼야 한다고 본다. 다만 과학고는 지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 각종 여건을 갖추는 것이 본질이기에 교육 여건을 제대로 갖춘, 갖출 수 있는 지역인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 및 심의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Q. 경기교육 가족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A. 경기교육은 인성과 실력, 그리고 체력을 갖춘 균형 있는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학교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 교실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 수업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 이전과는 달리 교육 현장의 자율, 균형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선도하는 교육 체계 확립과 시스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달려왔다. 이 같은 변화는 당장 피부로 와닿는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일이 지나면 학교와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교육 가족들과 도민들이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굉장한 체감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나아가 경기교육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 모든 학생이 교육적 혜택을 받고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도내 학령기 아이들 누구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도록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워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교육 가족 모두가 스스로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미래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통해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면, 경기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는 교육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세상의 여러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이 ‘2024 건설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 회장은 2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의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올해 건설산업 분야에서 수여하는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지 회장은 인천의 조경시설물 전문건설업체 ㈜삼지엘앤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지 회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개발사업의 조경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 국민의 주거복지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저탄소 녹색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건설문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지 회장은 나무의 부패를 막는 신기술로 공공시설물을 설치, 안전한 조경건설산업을 이끈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 회장은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해 대·중소건설업체 간 상생기틀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 회장은 지역건설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불공정 하도급거래 방지제도를 통한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등의 활동을 했다. 또 시니어 고용확대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 회장은 지난 35년 간 조경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업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 회장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전문건설 조경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게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랑스러운 전문건설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회(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는 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주)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주성엔지니어링은 독자적인 기술과 혁신철학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핵심 전(前) 공정 장비 세계화에 성공해 장비산업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65% 이상이 연구·개발(R&D)에 종사하며 3천건 이상의 누적 특허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은 창조를 바탕으로 하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전세계 음악인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첨단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달 16~20일 펼쳐지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2천여명의 음악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동안 3만여명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붐업을 위해 다음달 13일 군악 및 의장대 거리 퍼레이드와 특별공연 행사가 광주대로와 광주시청 광장에서 펼쳐지고 다음달 14일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K-뮤직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다음달 15일에는 국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이 광주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16~20일 메인 공연, 프린지 페스티벌, 강연 및 전시행사가 남한산성 아트홀을 중심으로 광주시청 다목적광장, 남한산성 인화관, 곤지암도자공원 등지에서 마련된다.
서울지방교정청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심은섭 수원구치소 교감(56)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심 교감은 1992년 임용된 후 31년 7개월간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 노력으로 직무를 수행해 수용자 교정 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됐다. 특히 공범·적대 관계 수용자를 분리해 관리하고, 특이수용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수용질서 확립 및 교정사고 예방에 이바지했다. 또 최근 출정수용자 도주 사고에 대비해 보안과 CRPT 2명(순찰 차량 포함), 수원지방법원 방호원 5명과 함께 모의 도주 훈련을 시행하는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교정 내 사고 예방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2017년에는 수원구치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인 휴게공간의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 유채 등 200주의 꽃을 심고 수석을 배치해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친절한 민원 봉사로 민원인들에게 인정받는 등 민원행정과 교정시설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심 교감은 지난 31년여간 묵묵히 교정행정 발전과 교정 사고 예방에 헌신하고, 주어진 업무에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며 “평소 성실한 근무 자세로 동료 직원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는 타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이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