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오는 10일 금요일 주민 간 소통 위해 ‘야구데이’ 행사 진행

인천지법은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권위적인 법원의 이미지를 벗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남구 문학야구장에서 ‘인천법원 야구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오 법원장을 비롯해 지법 법관과 직원, 가족 등 460여 명과 조정위원, 시민사법위원, 국선전담변호사, 신한은행 법원지점 직원, 남인천중·고등학교 성인반 학생 등 약 190명이 참석한다. 지법은 이날 행사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며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SK와이번스의 도움을 받아 캄보디아에서 귀화한 박한나 남인천중학교 성인반 학생을 시구자로 내세운다. 또 지법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선수들을 위해 지법 필충만하모니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지법은 공수교대 시간을 통해 전광판에 인천법원 야구데이 환영 멘트, 지법의 대국민 홍보동영상과 홍보문구 등을 상영,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법원 관계자는 “인천법원 가족과 외부 초청 인사들이 인천 시민과 함께한 마음으로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응원하는 등 행사를 통해 소통의 장을 열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지법은 인천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시민들이 법원을 편안한 동반자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이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개원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이 9일 이천에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9일 오후 2시 이천시 모가면 소재 공원 민주광장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강민조 유족회장과 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 유족,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공원은 행정자치부와 이천시가 맺은 운영협약에 따라 이천시에서 직접 운영한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함과 동시에 명예회복을 도모하고자 조성됐다. 이천시가 지난 2007년 기념공원 조성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2011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지난해 10월에 건축물이 준공돼 이후 8개월여간 내부 전시물공사와 각종 시설의 안정화를 위한 시범 운영을 마쳤다. 공원 조성에는 국비 총 466억원이 소요됐으며 15만674㎡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970㎡로 조성해 관련 인사 136명이 안장되는 묘역, 기념관, 유영봉안소, 관리사무소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재조명하고 당시의 주요한 사건들을 전시하는 기획 전시실이 있으며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민주화운동사 이해, 테마별 민주화 역사 공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병돈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성지로 만들어 국제적인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시설로서 대한민국의 민주정신을 세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수원화성예다교육원 오는 11일 수원화성행궁 낙남헌서 ‘해설이 있는 다도시연회’ 개최

수원화성예다교육원이 오는 11일 수원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해설이 있는 다도시연회’를 개최한다. 수원화성예다교육원은 다도를 근간한 전통문화를 연구ㆍ계승함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인성예절지도사’ ‘유아다례지도사’ ‘다도사범 자격교육과정’ 등 다도 지도사를 육성하고 있다. 또 청소년, 대학,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예절과 다도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우리 정통 다도문화의 정수인 ‘행다법(行茶法)’을 선보인다. 차를 달이는 것부터 마시는 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가족이 둘러않아 차와 정을 나누는 ‘가족다례’, 어린이 인성교육의 길잡이가 되는 ‘유아다례’, 조선시대의 ‘선비차 시연’, 차로 복잡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중심을 다시 잡는 ‘명선차 시연’을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차를 사랑한 역사속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다도이야기’와 차를 사랑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다시(茶詩) 낭독’도 준비했다.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은 “수원화성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낙남헌에서의 다도시연은 더할 나위 없느 운치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다도문화가 널리 보급,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46-903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