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양주 폭발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현장의 안전 관련 문건을 사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포스코건설이 매일 작성해야 할 '작업 환경 측정' 문건을 작성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고 발생 이후 소급·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업 환경 측정이란 작업 현장의 산소·일산화탄소·황화수소·조도·소음 등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사고가 난 뒤 포스코건설 안전팀 관계자가 문건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이를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게끔 된 이 문건에 쓰인 필체와 관계자들의 필체를 대조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문서 조작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피하기 위한 증거 인멸이나 사문서 위조·행사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 문건을 작성하지 않은 것 자체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과태료 처분 사항에 그친다. 앞서 사고 공사장 감리업체가 재난 발생시 경찰과 사고조사위 조사에 대비해 일용직 근로자들을 상대로 '말맞춤 교육'을 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명확히 가려내기 위해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7시 2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주곡2교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폭발·붕괴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연합뉴스
토요타가 오는 2020년 전세계에서 약 3만대의 수소연료전지차(FCV)를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배기가스 발생 제로를 자랑하는 '미라이(MIRAI)'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나카이 히사시(Nakai Hisashi) 토요타 기술 홍보부장은 9일 도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4년 말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의 증산 계획과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라이를 올해 2000대, 내년에는 3000대로 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 전세계에서 3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닛산, 혼다 등과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6월 현재 일본 4대 도시를 중심으로 77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오는 2030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900개소의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이는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주행가능거리의 3~4배 수준인 650km(일본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충전 시간도 약 3분 정도로 전기차의 3~4시간 대비 짧다. 덕분에 출시 한 달만인 지난해 1월 당초 목표의 4배인 1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나카이 부장은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충전시간이 전기차에 비해 현격히 짧다는 점"이라며 "미라이는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최대 약 650km 주행 가능해 가솔린 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미라이는 매연 없이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수소를 충전하면 공기 중의 산소와 탱크 안의 수소가 서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구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구조가 전기차와 비슷한 구조다. 토요타는 미라이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토요타 미라이 쇼 룸’을 도쿄도 미나토구에 오픈했다. 미래의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라이가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ix35) 양산에 성공했다. 투싼ix는 최고 속도 160㎞,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최근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1750~2050포인트의 박스권 순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글로벌마켓실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수준까지 상승했다. 방향과 추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는 이번 시장 흐름을 새로운 추세 형성이 아닌 박스권 내의 순환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대외 경기에 민감한 한국 증시가 한단계 레벨업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요 성장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기여건이 연초대비 나아졌지만 선순환을 만들어 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다음으로 ‘중국 금융시장 불안’을 꼽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버블 규제의 파급효과가 경기와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며 “신용규제 강화에 의한 증시 버블 붕괴에서 경험했듯이 규제가 질서있게 적용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소통 실패를 들었다. 오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은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본연의 목적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면서 “오히려 경제지표 의존성이 강화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미국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상반기와 같은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안도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인상과 관련한 연준 커뮤니케이션의 한계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 같은 시장환경의 전환점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11월 이후를 짚었다. 힐러리와 트럼프 모두 인프라 투자 중심의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조합을 감안하면 경기민감주(소재, 산업재)의 우호적 환경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문제는 타이밍과 가격이다. 박스권 순환사이클에 근거해 지금보다 3분기 중 경기민감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가 개발한 쌀 가공품을 서울 도심 속 오픈마켓 ‘얼굴 있는 농부시장’에 선보여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얼굴 있는 농부시장’은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오픈마켓이다.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심에 장터를 마련해 농민들이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장터가 열렸다. 도농기원과 경기쌀융복합산학협력단은 경기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가공품의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얼굴 있는 농부시장’에 쌀 가공품을 선보이게 됐다. 장터에서 선보이는 쌀가공 제품은 도농기원과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이 협력해 개발한 ▲미듬영농조합법인와 리뉴얼라이프의 쌀과자 ▲화성명과의 쌀전병 ▲다물한과의 유과 ▲세준하늘청의 식혜 ▲풍원농장의 쌀조청(복숭아잼)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이며,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제품들도 추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재욱 원장은 “이번 행사 참여로 도내 쌀 가공업체의 다양한 쌀 가공품 판촉뿐만 아니라 경기미의 소비촉진, 계약재배 등 경기 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농업과 6차산업의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제229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의왕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의왕시의회의원 상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의왕시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과 의왕시 통합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ㆍ처리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인 10일은 의안에 대한 제안설명, 13일 검토 및 질의토론을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14일 의결 및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의왕=임진흥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앞서 인천남부경찰서와 ‘Clean Sports, I(CSI)’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SK와 인천남부경찰서는 청렴한 문화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확산하고자 이번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SK의 이재원과 이명기는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협약식은 협약 및 CSI 운동 소개, 협약서 서명식 및 교환식, 기념 촬영, 종료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이 끝나고는 이재원, 이명기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다. 한편, 이날 시구는 인천남부경찰서 청렴동아리 회장 윤재현 경사가 했다.조성필기자
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의왕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영어 왕 선발대회(English Champ Contest)가 오는 11일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동화구연 분야 15명, 주제ㆍ사례 발표 분야 23명, 중학교 주제ㆍ사례 발표 분야 24명 등 3개 분야에서 의왕지역 20개교 초ㆍ중학생 62명이 참여해 영어 실력을 뽐내게 된다. 대회 심사위원은 대학교수와 영어교사, 원어민 교사 등 9명이며 참가 학생 중 분야별로 선발된 21명에게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각각 시상한다. 이명로 의왕시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의왕시의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
‘스타 셰프’ 레이먼킴이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돼 도자 분야 홍보에 재능을 기부한다. 경기도는 오는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SETEC)에서 개최되는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 개막식에서 레이먼킴을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 예정인 레이먼킴은 현재 레스토랑 ‘미드가르드’ 오너 셰프 및 레스토랑 ‘테이블 온 더 문’ 조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리사이며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향후 레이먼킴은 G-세라믹 라이프 페어를 비롯해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레이먼킴은 “요리와 도자는 뗄 수 없는 관계다. 16일 개최되는 페어를 시작으로 맛있는 요리에 멋을 더하는 우리 도자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판매행사로 관련 분야 업체 등 230여 개 부스가 참여한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SETEC)에서 ‘관계:잇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어는 판매관을 비롯해 생활 도자 전시, 요리 및 테이블세팅, 도자 제작 시연 등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뉴욕증시 달러 약세 훈풍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