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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진딧물′을 예방하거나 구제하는 미생물 살충제가 공급된다

가평군이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공급하는 진딧물 예방균, 살충미생물(BT균) 등이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으로 친환경 농산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되는 병충해 예방용 미생물은 잿빛곰팡이 방제균, 고추 탄저병 예방균 등 총 4종으로 고추탄저병 예방균을 제외한 진딧물 예방균, 살충미생물(BT균) 등 3종은 친환경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작물 재배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진딧물 살충제(가평-진딧물예방균)에 공급에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진딧물 살충제는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특허균주인 보베리아 베시아나균((Beauveria bassiana)을 배양해 생산함에 따라 시설재배의 주요해충인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에 직접 침입해 살충하고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의 성장도 억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생물 살충제는 이 곰팡이를 액체 배양해 만든 것으로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온실의 오이포트에 분무처리한 결과 7일 후 목화진딧물 95%가 방제되는가 하면 BT균은 좀 나방, 거세미 나방 등 나비류 해충의 천적으로 배추, 무, 파 등에서 문제가 되는 나비의 애벌레에 대해 발생 억제효과와 함께 환경오염 및 동식물에 대한 독성이 없어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업생태계 유지보존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기술센터가 올해 공급하는 병충해 예방용 미생물은 진딧물 예방균 2,000병(0.5리터), 살충미생물 3,000병(1리터), 잿빛곰팡이 방제균 2,000병(10리터), 고추탄저병예방균 3,000병(1리터) 등 총 1만병 2만7000리터로 50㏊에 사용할 수 있어 고추농사의 중요한 고추탄저병 예방과 방제를 위해 바실러스속(Bacillus sp)균주를 배양한 가평 탄저 예방균을 공급해 탄저병 발병률을 50%이상 줄이고 생산량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군은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4종의 유용미생물 200톤과 축산용 및 농업용 고형미생물 300톤을 생산해 오는 10월까지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병해충예방용 미생물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면사무소에 소재한 농업인 상담소(설악면 ☎580-4069, 조종면☎580-4205) 또는 친환경미생물 배양센터(031-580-2867)로 신청접수하면 현장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병충해 예방용 미생물 생산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급으로 친환경농업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확보와 공급으로 농업인이 웃으며 영농에 종사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군포시,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및 수리동요대회 개최

군포시가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제22회 전국 수리음악콩쿠르를, 7월 1일과 2일에는 제22회 전국 수리동요대회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수리음악콩쿠르는 순수 창작음악 분야 인재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음악계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대회로 피아노와 성악 부문 경연이 진행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별도로 입상자 음악회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해 수많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공연 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음악적 재능을 뽐낼 무대를 마련해주는 수리동요대회는 우수 음악 인재 발굴뿐만 아니라 순수 음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수리음악콩쿠르와 같이 1995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꾸준히 개최돼 대회의 권위와 높은 수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수리음악콩쿠르는 12일, 수리동요대회는 15일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익재 홍보실장은 “매년 개최되는 수리음악콩쿠르와 수리동요대회는 전국에 군포의 높은 문화예술 수준을 알리고, 우수 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소곤소곤 왁자지껄” 함께하는 배움수업] 4. 군포 한얼초 ‘행복한 세상만들기 프로젝트’

정치, 선거, 투표 등이 우리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는 학교가 있다.교과서에 나온 개념 설명 대신 어떤 세상이 행복한 세상인지를 가늠해보고, 스스로 정당을 만들고 선거를 진행하면서 삶 속에서 민주적·실천적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군포 한얼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를 진행했다. 반별로 5명 이상이 모인 정당을 만들고 당의 후보를 내세워 함께 공약을 만든 가운데 4반에서는 5개 정당이 형성됐다.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내세운 ‘자연보호당’,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시설과 급식을 책임지겠다는 ‘봉건약(봉사건강약속)당’, 쓰레기 분리수거통 설치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야근금지법을 약속한 ‘더불어환경당’, 친환경 일자리와 혁신학교 확대를 내세운 ‘제일당’, 교통편의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행복당’ 등 학생들의 공약은 구체적이었다. 이날 선거에서는 기호 3번인 더불어환경당의 성유진양이 도지사로 뽑혔다. 전 학년이 모인 자리에서 각자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세를 하면서 진행된 선거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축제였다.한얼초 4학년은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라는 사회과 단원에서 착안, 직접 세상을 바꿔보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도지사 선거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젝트 수업 중 한 과정이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의 의미와 선거, 자치단체를 이해하는 체험학습이 되고, 대화와 타협은 물론 참여와 실천 등의 가치와 태도를 배운다.교사들이 설계한 프로젝트 주제로 향하는 길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이뤄져 있다. 앞서 학생들은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세상을 바꿔 나간다는 내용의 ‘트레버’라는 책을 읽고 정치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며 주제를 발현했다.이어 미술 시간에는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리고, 교실의 대각선 방향을 가로지르며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도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주제에 몰입하는 단계를 거쳤다.그뿐만 아니라 주제가 선정된 사회과부터 시작해 책을 읽는 국어, 그림을 그리는 미술, 노랫말을 바꿔 부르는 음악, 기술과 행복의 연관성을 확인해 본 과학 등 거의 전 교과가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또 문화예술과 독서, 체험, 실천적 영역까지 가미된다.특히 수업이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독서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학부모가 프로젝트 활동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효과를 높였다.이런 학습계획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북돋아 삶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교사의 주요 역할이다.채호연 교사는 “하나의 주제로 교과가 통합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이 발견되고, 개개인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교실과 사회가 분리된 것이 아닌 깊이 있고 협력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코스피, 美 훈풍 타고 장중 2000선 돌파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장중 2000선을 넘어섰다. 7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0포인트(0.95%) 오른 2004.6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28일(2022.99) 이후 40일 만이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 신규고용은 3만8000명 증가세에 그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재닛 앨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앨런 의장의 발언은 여전히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2억원, 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02억원 순메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50%). 전기전자(1.63%), 의약품(1.56%)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39만9000원(1.60%)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1.54%), 삼성전자우(1.50%), 삼성물산(1.64%), SK하이닉스(2.36%) 등이 오르고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SP 주간동향] ‘코센, 국내 CNG버스 교체 진출’…게재당일 15% 이상 오르며 '질주'

6월 첫째 주 본지 유료회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스탁프리미엄에서는 종목돋보기 3건, 공시돋보기 4건 등 총 7건의 기사가 게재됐다. 이 가운데 주가에 가장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친 기사는 ‘코센, 정부 모든 버스 CNG 교체… 터키 시장 강자 “국내도 적극 진출”’이었다. 기사 게재 당일 주가는 15.71% 뛰어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통해 모든 버스를 CNG 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터키 CNG버스 개조 시장 강자 코센이 국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CNG 유가보조금 지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모든 노선ㆍ전세 버스를 CNG 버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M버스(수도권 광역급행버스)는 CNG 버스만 신규 허가하고, 농어촌ㆍ시외버스 등은 CNG 차량 도입시 면허 기준을 완화한다. 코센은 지난 2014년 5월 이스탄불 대중교통 공공기업(IETT)버스 120대를 개조한 사업 경험이 있다. 또 올 초 터키 대기업과 CNG버스 개조 사업 관련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코센은 터키 CNG버스 개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국내 CNG버스 대체 사업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3일 게재된 ‘코엔텍, 정부 발전소 바이오연료로 전환…바이오매스 에너지회수 설비 완공 부각’ 기사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사 게재 당일 2.85% 올랐다. 기사에 따르면 코엔텍은 지난해에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매스(Biomass)를 활용한 설비시설 완공했다. 애초 폐목재를 이용해 스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폐합성수지, 자동차 폐기부산물 등을 추가로 허가받아 사용폐기물을 확대했다. 코엔텍 관계자는 “2~3년이 지나고 이외에도 소각할 수 있는 자동차 폐기부산물, 폐합성수지 등을 추가로 허가받고 시설투자를 시작, 2014년에 신공장 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말에 공사가 끝났다”며 “사용폐기물을 확대하면서 여러 측면에서 수지타산이 충분히 맞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