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미국 소화기학술대회 10년간 교육비디오상 수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고원진, 송가원)이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서 ‘자연개구부를 통한 내시경수술’과 ‘공초점 레이저 현미내시경’이라는 선진 의료 기술에 대한 연구로 교육 비디오상을 받았다. 7일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에 따르면 미국 소화기학술대회는 전 세계 1만 6천여 명의 소화기 의사와 관련 연구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다. 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위 점막하 종양, 위식도 협착, 위식도 정맥류, 위암, 식도무이완증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에 대한 연구로 교육비디오상을 받았다. 올해가 10년째 수상이며, 이 중 8회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 교수팀의 교육비디오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교육센터를 통해 상영 및 판매되고 있으며 전 세계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지침서가 되고 있다. 조 교수는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서 10년간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이렇게 제작된 비디오는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의 영상 교과서로 활용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첨단 의료 기술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해 선진 의료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포천범시민연대 2기 집행부 발족, 석탄발전소 저지에 최대 역량 강화 방침

포천범시민연대가 2기 임원 구성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윤교 창수면 이장협의회장이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조은정 청포도 대표를 비롯한 4명의 새 집행위원이 선출돼 2기 집행부를 이끈다. 이날 회의에는 포천범시민연대 최광수 대표를 비롯해 정윤교 창수면 이장협의회장, 현수민 사무국장, 이표의 전주이씨 포천종친회장, 허효범 공존밴드 리더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또 1기 때 시민연대를 이끌었던 이각모 동방회장과 최병훈 교수도 참석, 새롭게 구성된 2기 임원진을 격려했다. 포천범시민연대는 지난해 8월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발족해 신평리 장자 석탄발전소 반대와 서장원 포천시장 주민소환 추진 등 포천시 전반에 걸친 환경 및 정치적 주요 현안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2기는 포천범시민연대가 폭넓은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조직을 확대·강화해 1기 때 미흡했던 부분 등을 보완, 여성·청년·노인 등 연령별 조직과 종교계·학계·농민 등 각계 분야 단체와 협력을 다져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2기는 석탄발전소 저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정윤교 집행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2기 집행위원과 함께 포천범시민연대의 설립 목적에 맞는 범시민 조직으로 성장시키고자 소신껏 힘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수 대표는 “포천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썩어 곪아 터져 있는 곳이 곳곳에 널려 있어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천경제청, 뉴시티서밋 국제 대회 유치 추진

인천경제청은 오는 21~2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5회 뉴시티 서밋에 참여해 내년에 열리는 뉴시티 서밋의 인천 유치에 도전한다. 뉴시티 서밋은 매년 200여개국 700여명이 참여하는 스마트도시 관련 국제회의로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민간기구인 뉴시티 재단(이사장 존 로산느)이 개최도시와 글로벌기업들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파리를 시작으로 달라스, 상파울루 지난해엔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이번 뉴시티 서밋의 주제는 ‘도시발전 기술의 시대(The Age of Urban Tech)’이며, 몬트리올시와 뉴시티서밋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주요내용은 선진도시프로젝트 발표, 도시발전 신기술 경연대회, 신기술 기업전시관 운영 등이며, 현장견학 프로그램으로 ‘몬트리올 스마트 디지털 시티 개발 프로젝트 시범도시 견학’이 있다. 뉴시티 서밋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연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바다를 메워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도시를 조성한 점과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61개 도시를 배후시장으로 갖는 IFEZ의 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은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과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한중 FTA 시범협력사업도시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중국진출의 거점도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4년 4천113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1조1천348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어, 세계는 지금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총성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뉴시티 서밋 유치를 통하여 스마트시티 시대를 선도할 연관 산업 플랫폼을 인천에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