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 연계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펼쳐

가평소방서(서장 강신광)는 16일 가평읍과 조종면 현리 시가지 일원에서 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한 전국단위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훈련을 실시했다. 관내 각급 유관기관 단체 합동으로 소방출동차량 출동로 확보 및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가평군의회 신현배 부의장과 이종훈의원을 직접 소방차에 동승하고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에 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한편 주택 소방시설 설치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가평읍내 및 조종면 현리 시가지 일대에서 운행되는 차량 및 주민들은 119출동지령에 따라 소방펌프차, 구급차 등이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인 소방차 진입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차량 통행시 좌우측 피양, 양면 주정차 금지, 좌판 및 입간판 설치 금지 등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며, 오는 2017년부터 의무화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한 홍보도 병행 실시했다. 훈련에 동승한 가평군의회 신현배 부의장은 “소방차 길터주기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안전문화 육성을 위한 제도적 개선 사항의 적극적인 지원을약속했다. 강신광 서장은“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하여 실시한 이번 훈련으로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2017년 2월 14일부터 설치 의무화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과 안전문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내년부터 카드사별로 포인트 활성화 방안 마련해 실시

내년부터 카드사 별로 고객이 포인트를 더욱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림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사의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적립된 카드 포인트가 사용 제한, 포인트 소멸 사실 안내 부족 등으로 유효기간을 넘겨 사용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소멸 포인트는 약 1천억원 수준이다. 또 그동안 일정한 기준 없이 카드사 마음대로 정했던 카드 대출 금리에 대한 기준도 마련된다. 대출 금리 산정기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산정방식을 문서로 만든다.아직 환급되지 않은 DCDS(Debt Cancellation and Debt Suspension) 관련 수수료도 오는 9월까지 모두 해당 고객에게 돌려줄 방침이다.DCDS는 신용카드 회원으로부터 수수료(카드이용금액의 0.35% 수준)를 받고 회원이 사망, 입원 등 특정사고 발생 때 카드이용금액 중 미결제금액(채무)을 면제하거나 미루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DCDS 미수령 보상금 찾아주기를 추진해 8천104명에게 173억원을 환급했다.이번 추가 환급 규모는 약 141억원으로 약 1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선 방안 이행 여부를 카드사가 잘 지키는지 매 분기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중소기업 애로해소·화합 도모… '중소기업주간' 경기지역 다양한 행사 개최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경기지역 중소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된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계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바른 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 위상정립, 공정성 회복, 경영혁신ㆍ판로개척, 일자리 창출ㆍ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세부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지역에서는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중소기업주간을 시작하는 첫번째 행사로 16일 ‘경기북부 특화산업 진단과 정책과제 원탁회의’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경기도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북부 가구업계 등이 참석해 마케팅 지원, 가구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중소기업 글로벌사업지원단’ 등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19일에는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과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지역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개최된다. 국세청의 국세행정 운영 방향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도내 기업들의 세금 납부 관련 애로사항 건의, 업체 현장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0~21일에는 도내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소통하는 ‘경기 협동조합 임직원 어울림캠프’가 추진된다. 이 자리에선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및 공동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시책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중소기업주간이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성남 풍생고,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조기 우승

프로축구 성남FC의 U-18팀인 풍생고가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풍생고는 지난 14일 안양 자유공원에서 열린 FC안양 유스팀인 안양공고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이재현과 김기열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전 전승(승점 27), 20득점-2실점의 막강 공격력을 과시한 풍생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서울 오산고(승점 23ㆍ7승2무1패)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A조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풍생고는 후반 1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현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낸 뒤, 44분엔 아크 정면에서 김기열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를 자축했다. 구상범 풍생고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우승을 만들어냈다”며 “지고 있어도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이 9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리그 산하 유스팀들이 참가하는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총 23개 팀이 두 개조(A, B조)로 나뉘어 전기리그(1~11라운드)와 후기리그(12~22라운드)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전반기 조별리그 우승팀을 포함해 각 조별 1~4위 팀은 ‘전반기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다. A조에서는 조기 우승을 확정한 풍생고와 오산고가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유스팀 매탄고가 강릉제일고(강원FC), 인천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등과 남은 두 장의 왕중왕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홍완식기자

구리시장, 일방적 사업철회·측근 인사 등 ‘독자행보’ 논란

구리시 보궐선거 이후 취임 한 달을 맞은 백경현 구리시장이 일방적인 사업 철회, 측근 인사 단행 등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공직사회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다.급기야 백 시장이 취임 직후 ‘편 가르기 방지’, ‘정치적 중립’ 등을 주창했던 내용과 정면 대치되는 상황들을 연출하자 의회까지 나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자체-의회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16일 구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백 시장은 취임 첫 날인 지난달 14일 구리시의 전반적인 추진사업을 재정립한다며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동의안을 전격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의회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정기인사가 아닌 시점에서 이성인 전 부시장에 대한 인사를 도에 요구,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동문이었던 남기산 부시장(전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을 앉히는 한편, 시 주요 요직인 비서실장, 회계과 계약팀장 등 역시 같은 고교 동문을 전진 배치시키며 측근 인사 논란을 키우고 있다.더욱이 백 시장은 전임 이성인 시장 권한대행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접수한 ‘징계요구처분 취소 소송’과 ‘청구인(구리시장)과 피청구인(경기도지사)간의 징계요구처분행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소송’을 최근 모두 취하했고, 지난달 8일 구리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감사결과 처분 요구사항 재심의 신청’에 대해서도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사회 안정과 화합을 저해하는 불통행정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 이날 구리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신동화·박석윤·민경자·임연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백 시장이 의회와의 대화와 소통을 저해하는 행정 조치와 공직사회의 불안과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하는 등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조속하고 명확한 입장 표명 요구 ▲구리시 직원에 대한 경기도의 중징계 요구가 철회 노력 ▲측근 인사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의회 관계자는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의회와 사전협의나 조율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회와의 대화 소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인사 역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청 주요 보직 자리에 측근 3명을 나란히 배치하며 선거 당시 철저한 인사 원칙을 지키겠다는 말을 스스로 어기며 불통행정과 인사권 남용을 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한편, 이같은 비난에 대해 백경현 구리시장측은 업무상의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의왕상공회의소-건국상조 상조업무 제휴 업무협약 체결

상조회사와 경제단체가 경제 부담을 낮춘 장례 서비스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의왕상공회의소는 ㈜건국상조(대표 문일현)를 지정상조로 지정, 상조업무 제휴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일현 ㈜건국상조 대표, 이종범 의왕상공회의소 회장, 이중현 〃 사무처장, 어광선 ㈜카즈머스 대표이사 등은 이날 건국상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디테일한 서비스 제공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건국상조는 의왕상공회의소 회원 및 배우자, 직계가족에게 장례발생 시 위험부담과 경제적 부담이 없는 후불제 상품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한다. 또 의왕상공회의소는 회원 및 배우자, 직계가족의 장례진행 시 건국상조 측의 안내에 따라 장례절차를 진행한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화(1577-4404) 접수 ▲장례지도사 파견 ▲행사상담 ▲제단설치 ▲염습 ▲입관 ▲성복례 ▲도우미 파견 ▲문상준비 ▲발인, 운구 및 출상 ▲장지이동 및 화장 납골 ▲노재 하관 평토제 등이다. 문일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성현들의 말처럼 우리사회 발전의 디딤돌인 경제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서 품격있고 합리적인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회장도 “회원 및 가족 등의 상조 발생 시 전문 장례 시스템을 갖춘 건국상조 측에 의뢰해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보훈처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 기조 유지에 여야 협치 위기 직면

정부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5ㆍ18 기념곡 지정을 거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3당 원내지도부가 약속했던 협치가 시작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야권에서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박근혜정부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대놓고 드러냈다. 국가보훈처가 16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니라 합창 방식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야권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을 청와대가 밝혀달라”며 “대통령이 지시한 거 맞나, 보훈처장이 거부한 건가, 지시한다고 야당 원내대표에 얘기하고 사실은 지시 안 한 것이냐”라고 추궁했다. 우 원내대표는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에 대해 5·18 당일날 이 정권이 어떻게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국회 해임청구건의 공동 발의를 제안하면서 박근혜정부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했고, 회동 후 관계 수석과도 제가 이야기를 했다”면서 “(합창 기조 유지 결정은)3일 전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회동이 무효화하고, 대통령께서 협치와 합치를 강조한 합의문을 찢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 상견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창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아직 (행사까지) 이틀 남았으니 재고해 주길 바란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보도자료에서 “금년 행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 식순에 포함해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참석자 자율 의사’를 존중하면서 노래에 대한 찬반 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의 합창 방식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