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희망도서 대출’ 가입자 폭발적으로 증가

용인시, ‘희망도서 대출’ 가입자 폭발적으로 증가 용인시가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용인시 도서관 회원이 지정된 서점에서 한 달에 5권까지 책을 빌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시행 3개월만에 회원가입자는 2천700명을 넘어섰고 도서 대출건수는 8천건에 육박하고 있다. 시행 초기보다 가입자는 4배, 도서 대출건수는 10배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에 가입을 원하는 서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11곳의 서점이 추가로 가입을 신청해 이용 가능 서점이 모두 17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편, 용인시는 시민과 서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7개 서점들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도서관 장서 확충 등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홈페이지를 수정해 선정 목록 검색 기능과 회원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분기별로 지역서점을 점검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즉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어르신 행복동행자원봉사단 재능 손자손녀들에 기부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병우)은 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행복동행자원봉사단(이하 봉사단)과 김포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7곳(고다니어린이집, 곡촌어린이집, 김포시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매수리9단지어린이집, 매수리10단지어린이집, 원님어린이집, 학운어린이집)이 재능기부활동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동행자원봉사단은 1~3세대간 소통과 지혜 환원의 재능기부활동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발대식을 출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종이접기, 동화구연, 장수춤 3개의 활동분야로 구성된 어르신 봉사단은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수강하신 어르신들 중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있는 40여분들의 어르신들로 구성돼있다.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켜보신 어린이집 원장들은 “아이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정서적으로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어르신들의 열정에 어린이집 원장이기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큰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병우 관장은 “배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봉사단을 구축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열정에 오히려 제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체전기간 내내 깊은 잠 잔 기억없어. 마음고생 많았지만 보람도 커" 오각균 포천시 경제복지국장

제62회 경기도민체전(4월28일-30일)과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전(5월10일-12일)을 현장에서 총괄지휘하며, 각시.군선수들과 손님들의 뒷바라지를 했던 오각균(58) 포천시 경제복지국장. 문제나 사고없이 모든 체전이 마무리 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체전기간내내 편안한 잠을 잔 기억이 없는 것같습니다. 긴장 때문인지 자다 깨면 체전 생각에 다시 잠이 오질 안아요.” 그는 이번 행사를 치루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안전하고, 평안하고, 즐겁게 하려는 자기 욕심(?) 때문”이라고 말하며 빙그레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 고생이 많았던 만큼 보람도 컷다고 말한다. “포천의 무궁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작은 도시지만 이 많은 경기를 치룰 수 있었다는 자립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습니다.” 실제 이번 두 체전에 대한 타 지차체의 평가는 ‘무난했다’ ‘성공적이었다’는 긍정정인 반응이다. 또한 시민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말이 시민들 사이에 오가고 있다. 특히 상인들은 ‘모처럼 상권이 활성화된 것같다’고 좋아했다. 시는 이번 체전을 통해 직간접적 경제적효과가 수십억 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제 체전은 끝났지만 그의 앞에는 체전기간 동안 챙기지 못했던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모든 일을 적당히 하지 못한 그의 성격탓에 직원들은 피곤하지만 그의 지시는 뒷 탈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직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리더의 기질도 가지고 있어 술을 좋아하는 그에게 일과후 격려의 술 한잔은 직원들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오 국장은 이미 공직 선후배 사이에서도 일의 추진력에 대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면서도 꼼꼼함을 놓치지 않는 자세는 후배 공직자들이 배워야 할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제 앞으로 남은 2년여의 공직생활을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포천을 위한 부끄럽지 않는 족적을 남기고 싶다”며 오늘 할 일을 주섬주섬 챙겨 현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