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격언 중 하나. “병살타 세 개 치고 이기기를 바라지 마라.”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은 kt wiz에 딱 들어맞는 격언이었다. kt는 이날 병살타 3개를 때려 LG에 2대4로 졌다.잘 나오지 않는 삼중살을 제외하면 야구에서 가장 나쁜 기록은 단연 병살타다. 2010년 이후 프로야구에서 병살타 1개가 기대득점을 1점 가까이 줄였다는 통계도 있다. 타자가 병살타로 득점권에 갈 수 있던 주자와 함께 죽는 건 타선 전체에 치명적이다. 후속 타선이 타점 기회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kt는 2대3으로 밀린 5회초부터 7회초까지 매 회 병살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6-4-3, 6회 1사 1루에서 김종민이 6-4-3, 7회 무사 1루에서는 대타 윤요섭이 5-4-3 병살을 때렸다. 기회를 스스로 걷어 차버린 kt는 5회말 LG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2대4로 뒤진 9회초 공격에선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하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마지막 추격 찬스를 날렸다.SK 와이번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 팀 넥센 히어로즈에 1대11로 크게 졌다. 선발 메릴 켈리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9회까지 5안타에 그치는 빈타를 보였다. 김강민이 2회 2사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조성필기자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연천구석기축제를 맞아 특별한 연천의 특산품이 선보여 화제다. 청정 연천지역의 농산물을 듬뿍 넣어 만든 ‘연천 율무 주먹도끼빵’과 ‘로이스티(ROI‘s TEA)’다. 연천지역 율무 및 블루베리 가공전문회사 ‘로이(ROI)’의 서성철 대표는 “연천이 잘사는 길은 연천이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인문/역사/문화/지질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융복합, 관광 상품화하는 것에 있다는 고민을 했다”며 “연천의 특별한 자원과 청정이미지, 맛있는 먹거리의 융합된 결과가 바로 ‘연천 율무 주먹도끼빵’과 역시 올해 초 출시한 ‘로이스티(ROI’s TEA)’다”고 설명했다. ‘주먹도끼빵’ 고급선물상자를 열면 ‘주먹도끼로 잡은 멧돼지’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상자 상단에는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멧돼지빵 2개가 놓여 있고, 그 옆으로 멧돼지 머리위에서 주먹도끼로 찍는 듯한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포장을 여는 사람에게 베시시 웃음을 짓게 한다. 포장상자 하단에는 예쁘게 포장된 주먹도끼빵이 나란히 진열돼 얼른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주먹도끼빵은 대표적인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크기만 다를 뿐 실물과 흡사하다. 전국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연천의 특산품 율무와 연천에서 생산된 유기농 블루베리의 열매와 잎, 연천에서 생산되는 유정란을 원료로 사용했다.‘달콤한’ 블루베리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이어 율무의 구수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하면서도 일반적으로 만쥬빵을 먹으면서 느끼는 계란의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는게 특징이다. 반죽에 26%나 함유된 계란은 일반 계란이 아닌 닭을 산에 풀어서 키워 생산한 유정란을 직접 공급받아 사용, 비린내를 제거했다. 또한 반죽에 사용하는 블루베리잎차는 블루베리열매의 10~30배에 달하는 몸에 이로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천연방부제 성분이 들어 있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를 활용한 천연방부제 특허까지 준비 중이다. 주먹도끼빵과 더불어 여행의 깊은 맛과 즐거움을 줄 제품이 로이스티(ROI‘s TEA)다. 로이스티는 축제참여시나 지질/관광 트레일 도중 주먹도끼빵을 먹어서 생기는 ‘목마름‘을 해결하기에 안성맞춤. 한손에는 주먹도끼빵을, 또 한손에는 로이스티 음료를 든 모습이 그려지는 조합이다. ‘로이스티’는 통율무차 74.1%와 블루베리잎차 23.4%, 아마란스잎차 2.5%로 브랜딩한 특허출원된 차다. 눈과 당뇨 등에 이로운 성분인 통율무, 블루베리잎, 아마란스잎 등을 원료로 하고 있다. 통율무는 이뇨작용을 강화시키는 성분과 노안을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블루베리잎에는 생과의 30배에 달하는 황산화 성분과 10배에 달하는 눈 보호성분인 안토시아니딘이 함유돼 있다. 차세대 ‘수퍼식물’로 불리우는 아마란스는 비타민에서 단백질, 철분 등 많은 영양요소를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이다. 이런 ‘궁합‘을 맞추기 위해 1년여 개발기간이 소요됐다. 로이스티는 블루베리의 달콤하고 여운있는 향이 특색이다. 은근하게 입안을 파고드는 블루베리 향내는 기분좋은 느낌을 자극하고, 율무의 구수한 맛이 입주위를 감싸며 아마란스의 색과 향이 은근한 깊이를 더한다. 특히 카페인이 없어 밤에도 남녀노소 누구도 마실 수 있고 오랫동안 마시면 율무와 블루베리잎이 가지고 있는 ‘눈에 좋은 성분‘이 눈의 뻑뻑함을 없애는 등 효과도 볼 수 있다. ‘로이(ROI)’의 서성철 대표는 “주먹도끼빵과 로이스티는 제24회 연천구석기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축제와 전곡리와 연천을 기억하게 하는 먹을거리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1일 오후 5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선감도의 한 하수구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인 하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도청의 이다슬이 제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20㎞ 경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슬은 1일 경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첫날 여일반 20㎞ 경보에서 1시간36분43초를 기록, 김민지(여수시청ㆍ1시간43분12초)를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다슬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렸던 20㎞ 경보 아시아선수권서 1시간34분47초로 이정은(부천시청ㆍ1시간33분53초)과 함께 2016 리우올림픽 기준기록(1시간36분F)을 통과해 출전권을 확보한데 이어 국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여고부 5천m에서는 이희주(남양주주 진건고)가 17분51초78로 정희정(속초여고ㆍ17분57초02)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자 일반부 800m 엄태건(남양주시청)은 1분52초65를 마크해 이동욱(원주시청ㆍ1분53초10)을 누르고 우승해 지난달 전국실업선수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400m 계주 결승서는 윤수빈-김소은-박수빈-김다은이 이어달린 가평중이 50초80으로 인천 인화여중(51초60)과 울산스포츠과학중(51초63)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김영주(경기체고)는 5m00을 뛰어넘어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100m 강다슬(인천시청)은 11초63의 대회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 800m 손대혁(연천 전곡고)은 1분54초29로 정상을 달렸다. 한편, 남자 일반부 멀리뛰기 김상수(안산시청ㆍ7m88)와 해머던지기 장상진(과천시청ㆍ65m86), 남고부 100m 한상욱(양주 덕계고ㆍ10초90), 남자 일반부 20㎞ 경보 최병호(부천시청ㆍ1시간30분02초)는 모두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현금배당액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717곳 중 작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493곳의 현금배당 총액은 20조184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현금배당 상장사는 지난해 483곳보다 10곳 늘었고, 현금배당 총액은 30.3%(4조6893억원) 늘었다. 상장회사 당 평균 배당금 규모는 409억원으로 전년 321억원보다 27.4% 증가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배당한 상장사는 총 436곳이었다. 이들 상장사의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보다 26.1% 증가한 18조747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체 717곳 중 주식배당(보통주)을 한 상장사는 부광약품, SK가스 등 10곳(1.39%)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703곳 중 15곳(2.13%)이 주식배당을 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사학인 파주 광일중ㆍ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광일학원과 경기도교육청이 재단 이사진 선임을 둘러싸고 5년째 소송 등 갈등을 빚으면서 학사 행정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1일 도교육청과 광일학원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이사진 신규선임 건을 둘러싸고 ‘허위로 회의록을 작성했다’는 등 문서위조 의혹으로 법적 다툼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은 광일학원이 이사장 등 선출된 임원진 9명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으나, 지난 3월 7일 오히려 ‘임원 취임승인 취소처분’을 사전통지했다. 광일학원측이 앞서 2014년 4월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일부 이사에게 개최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참석하지도 않은 일부 이사를 허위로 회의록에 기재,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처분은 지난 2012년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도교육청은 광일학원을 상대로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하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임원승인을 요청했다며 임원 전원 승인취소 처분을 내렸었다. 하지만, 광일학원은 소송을 제기,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교육청 처분이 위법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 광일학원측은 도교육청이 2012년에도 관련 회의를 안 했다며 트집을 잡아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 소송에서 패소하자 이번에도 감정적인 처분을 내린 것이 아니냐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러면서 광일학원의 학사행정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과 복지강화 등에 대한 재단 투자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이다. 이석희 파주 광일 중 학교운영위원장은 “이사회 회의를 했다는 사진과 증거자료까지 제출했음에도 자료의 진위여부를 문제 삼는 등 도교육청의 의심이 정도를 넘고 있다”며 “학생들의 교육적 피해 등이 상당한 만큼 임원 취임승인을 즉각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교육청에선 임원 취임승인 취소사유가 됐던 것으로 봤으나, 법인 측에선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현재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사전통지는 확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조선 대유학자인 ‘율곡이이’를 경기도 대표브랜드로의 런칭을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가 수능 대박을 위한 율곡이이 구도장원길 걷기행사를 갖는다.율곡이이는 9번이나 과거시험에 응시, 장원급제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린다. 시는 이달 21일 율곡수목원 내 5㎞ 구간의 도토리길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21일 도토리길에서 300여 명의 수험생과 가족, 시민이 참여하는 걷기 행사를 한다”며 “수험생과 학부모가 해동공자라고 불리는 타고난 천재 율곡 선생의 과거시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코스 중간마다 쉼터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율곡 선생의 과거시험 답안인 ‘천도책’ 등 각종 문헌에는 선생이 이 길을 따라 과거를 보러 간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도토리길 중 ‘예부터 이 굴을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구도장원굴’이 있다. 도토리길은 율곡 이이(1536∼1584) 선생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길로, 200여 그루의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최적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목원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율곡 습지공원의 유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