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관리 허점 지적 “지속적인 관심 필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고진수)는 지난 28일 오후 본보 1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제4차 회의’를 열고,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출범했던 위원회 위원들이 새롭게 참여해 더욱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올바른 편집방향과 공정보도 기준을 제시하고, 신문사의 여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6일자 6면에 게재된 ‘3천만원 들였는데 반년째 안켜지는 신호등’ 기사를 통해 세심하고 철저한 관심과 혈세 낭비 지적이 적절했다고 평했다. 특히 한 위원은 출퇴근 시에 해당 신호등이 있는 지역을 매번 지나다니며 의아했었는데, 의문점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8일자 11면에 게재된 기획기사 ‘오해 퍼지면 공포 커진다’를 통해 감염병에 대해 무조건적인 공포를 확산시키지 않고,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고 소개, 위기커뮤니케이션 확산을 중지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3월30일 이후 4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게재한 ‘이 수리부엉이, 누가 울렸나요’ 기사는 천연기념물에 관리 허점을 다룬 발굴 기사로, 이뤄지지 말아야 할 몹쓸 행위를 막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부터 바꾸자’ 기획기사는 사회를 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반해 3월25일자 지면에는 면을 달리했지만, ‘달달한’이란 단어가 2번이나 제목에 게재된 부분을 꼬집었다. 해당 어휘는 평소 제목에 자주 쓰는 단어도 아닌데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날 문화산책 기획면 ‘설레는 봄…프랑스 문화ㆍ낭만 넘실’ 기사 사진이 너무 선정적이었다는 위원의 지적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본 지진과 관련,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지진 발생시 이재민수용기관이 학교인 경우도 상당수인데, 이에대한 내진 성능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또 구조보강은 이뤄졌는제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이명관기자

경기도, 태양의 후예 효과 업고 중국 화동지역 유커 6만명 유치

경기도가 중화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효과를 등에 업고 중국 화동지역 유커 6만명을 유치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 경기관광홍보대표단이 중국 상하이와 우한에서 관광로드쇼(4월23~28일)를 개최하고 내년까지 유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 6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보대표단은 지난달 25일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현지 대표 3대 여행사인 금강여행사, 씨트립(C-trip)여행사, 중신여행사가 함께 내년까지 태양의 후예 등 인기 드라마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화동(華東)지역 유커 6만명을 유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상품은 태양의 후예 촬영지와 경기도 관광지 2개소 이상을 포함해 개발하게 되며 올해 5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상하이 3대 여행사별로 각 유커 2만명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홍보대표단은 또 금강여행사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9일 DMZ에서 개최되는 평화통일마라톤에 화동지역 마라톤 단체 유치에도 합의했다. 도에서 단체 마라톤 관광객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을 통해 원마운트, 웅진플레이도시, 허브아일랜드, 포천아트밸리 등 도내 주요관광지의 입장권을 중국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관광지별로는 에버랜드가 금강여행사, 중신여행사와 하계 방학시즌 ‘학생+가족단체’ 상품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씨트립 여행사와도 온라인 상품 개발에 합의해 9월까지 관광객 6천명 유치를 확정했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은 상하이 VVIP 쇼핑 고객 유치를 위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홍보대표단은 3대 여행사와 화성시 사격장 체험, 파주 산머루농원 와인체험, 고양낙농체험장 등 우한지역에 없는 특별 체험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 후속조치로 태양의 후예 등 신규 콘텐츠 상품화 강화를 위해 상하이와 우한지역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6월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45명 위촉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1일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자인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4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디자인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내 영세기업 제품과 복지시설 등의 디자인을 개선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날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은 시각ㆍ산업디자인ㆍ공간설계 관련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회사 관계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의 낡고 불편한 복지시설을 사용자 편의 중심 공간배치,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디자인 개발로 이용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재가시설에도 생활환경 개선 인테리어, 가구 리폼 등을 재능기부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8개월 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ㆍ어촌지역 정보화 마을에 브랜드, 체험상품 및 지역특산물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창화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디자인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위촉된 자원봉사자들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디자인 재능 나눔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道·금고 협력사업 예산편성부터 집행내역까지 공개

경기도 금고(현 농협중앙회 등)는 앞으로 경기도와 추진 중인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 및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 중 지역사회부문에 있어 ‘실적’만으로 평가하도록 한정된다. 경기도의회는 최호 의원(새누리당ㆍ평택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 주요내용은 금고약정에 따른 협력사업비를 모두 현금으로 출연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금고가 부담하는 협력사업비를 세입예산에 편성, 공개하되 세출예산에 편성할 경우, 그 집행 내역까지 공개해도록 명시했고 지방재정 운용상황을 공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항목 중 지역사회 기여 부분을 실적만으로 평가하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실적은 물론 계획까지 기역사회 기여실적(5점)에 포함됐다. 최 의원은 “지방재정법 및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한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내용을 조례에 반영, 협력사업비 공개방법을 명확히 하고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항목 사항을 상위 법령에 맞게 수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회기에 싱정, 처리될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남양주을 김한정(더민주)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당내 가교역할 및 접착제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초선의 늦깎이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김대중계’라고 말하는 김한정 당선인(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을)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배운 ‘통합의 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다수 야당으로서 계파를 뛰어넘어 당내 통합을 이루는 통합적 기류를 형성하고 싶다”는 그는 “청와대 국정경험과 중앙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남양주를 경기도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김한정의 당선은 남양주 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이다. 남양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해서 선거를 치렀다.미약한 김한정을 지지하고 지원해주신 풀뿌리 당원과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 화합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정치인이 될 것이다. 산적한 민생현안에 대해 여당과 대화하고 타협해 실질적인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새누리 정권 8년간 국민의 삶은 너무 고달파 졌다.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 양극화, 청년실업 등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과 정책경험을 살려 국민 경제를 살리고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라는 책무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64 지방선거 시장선거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총선에서 결실을 맺었는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출마해 아쉽게 낙선했지만, 그 다음 날부터 부지런히 시민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들었다. 정책을 연구해 책도 펴냈다. 이번 결과는 지속적인 활동에 시민이 후한 평가를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지역구가 신설되면서 선택에 고민이 많았을 텐데 을구를 선택한 이유는. 을 지역구는 해당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사고 지역구로 돼 있었다. 상처받은 을구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 드리고 싶었다. 또한, 지하철 연장 사업의 마무리 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어 국정을 잘 아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선거 기간 중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후보가 많이 출마해 일여다야의 구도로 선거를 치른 점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김한정을 선택해 준 시민의 결단에 감사한다. -내세웠던 공약 중 임기 중에 가장 먼저 중점으로 추진하고 싶은 공약은. 버스노선 확충 등 출ㆍ퇴근 고통 경감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요금인하 등 교통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다. 서울행 버스노선 확대 및 대형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서는 서울시 및 경기도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남경필 경기지사도 내년까지 2층 버스 대폭 확대 등 출ㆍ퇴근 고통 경감 계획을 하고 있는 만큼 남양주에서 2층 버스가 확대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서는 해당 구간의 지역구 의원들과 힘을 합쳐 기재부와 국토부를 설득할 것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총선의 민의는 경제를 살리고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다. 더불어 남양주 시민은 깨끗한 정치와 중단없는 발전을 바란다. 이번 총선으로 진짜 일할 사람들을 뽑았다는 평도 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변함없는 성원 부탁한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동두천·연천 김성원(새누리)

신설 선거구의 첫 국회의원이자, 경기도와 새누리당 최연소 당선자인 동두천ㆍ연천 김성원 당선자는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며 침체한 지역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그는 “지역 주민의 염원은 소외된 지역을 변화시켜 달라는 것이었다”며 “중첩된 규제를 풀고 반환 미군공여지의 효율적 개발, 안보희생에 대한 정부지원 관철, 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당선자는 “DMZ 평화공원 조성 등 안보관광벨트화를 추진, 통일한국의 안보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새 인물답게 “국민을 섬기며 일하는 국회, 소통과 타협의 참정치 실현에 주력하겠다”며 선거기간 중 약속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동두천ㆍ연천의 첫 국회의원이자 경기도와 새누리당의 최연소 당선인으로서 소감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과 소외된 지역을 변화시켜 달라는 열망으로 참신한 젊음을 택했다고 본다. 젊다는 것은 패기가 있다는 것으로, 절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국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선거기간 중 전쟁이 남긴 상흔과 같은 낙후된 지역 현실을 피부로 실감했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애끊는 민심도 가슴에 새겼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호흡하고 섬기며 오로지 지역발전만을 위해 일할 각오다.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반세기 넘게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희생만을 강요받아 왔다. 동두천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최하위인 15.6%로 자체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군에 의존했던 기형적 경제구조도 문제다. 전체 면적의 42%가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토지세 수입도 한 푼 없다. 이 결과 지역경제는 공황상태다. 미군공여지 반환 약속을 저버린 정부의 일방적인 미군기지 잔류방침도 큰 문제다. 대부분 미군병력은 평택으로 가고 소수병력으로 방대한 기지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동두천시민을 두 번 죽이는 행위다. 시민들은 이제 분노를 넘어 폭발 직전이다. 경기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동두천시민 65.4%가 계속 거주할 의사가 없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군사시설보호구역이 98%인 연천군 또한 지역발전은 고사하고 성장동력마저 찾지 못하고 있다. 접경지라는 특수성으로 낙후되고 수도권정비법 등 3중의 중첩규제로 발전의 희망마저 없는 처절한 상황이다. 밤에는 포탄소리와 대남방송으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피해가 크다. 인구가 5만 이하로 줄고 군민들의 삶 역시 더 궁핍해졌다. -문제점에 대한 해법과 지역 발전을 이끌 복안은. 낙후된 지역 실상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안보희생에 대한 정부의 획기적 지원도 당연한 책무이자 의무다.미군반환공여지 주변의 30개 시ㆍ군ㆍ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연구단체를 결성, 현실성 있는 개발로드맵을 작성하고 수도권 규제와 군사시설규제를 대폭 개선해 발전의 발판을 만들겠다. 아울러 반환미군공여지를 지자체자립도, 예산규모 등에 따라 국가가 직접 우선개발 지원토록 하겠다. -주민께 하고 싶은 말은.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의 실무경험과 고려대 토목환경공학 박사 등의 전문성을 살려 재선 이상의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믿어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잘 뽑았다”라는 말을 반드시 듣도록 하겠다. 그러나 모든 것은 주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아픈 질책과 함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줬으면 좋겠다. 동두천=송진의기자

[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오산 안민석(더민주)

“오산발전 골든타임 2020 비전 실천으로 더 큰 오산을 만들 것입니다” 오산에서 4선 고지를 점령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당선인은 다른 것에 우선해 시민들과 한 약속 이행을 다짐했다. 오산에서는 최초로 4선 국회의원이 된 그는 국회 교육위원회 당 간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교육통으로 오산을 교육도시로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작년에는 국회 예결위 간사로서 역량을 다하면서 역대 국회의원 누구보다도 많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오산발전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다시 한번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그는 더 많은 주민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함으로써 보답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당선소감은. 오산의 골든타임, 이 중요한 시기에 비방이 아닌 비전을 선택해 준 위대한 시민께 감사한다. 이번 승리는 시민 모두의 승리다. 더 큰 정치로 시민들께 약속한 오산비전을 완성해 더 큰 오산을 만들겠다. 그리고 오산의 발전을 위해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시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겠다. -임기 중 추진할 핵심공약은. 아기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오산에 이어 더 잘 사는 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먹거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산발전 골든타임 2020 비전’을 제시했다. 운암뜰을 판교와 광교를 잇는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고 아모레 2공장을 유치하겠다.또한, 국내 최고의 에듀파크 조성, 독산성 복원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오산천을 세느강으로, 오색시장·오매 장터를 전국 명물로 만드는 역사문화관광벨트 ‘5산 만들기’를 완성해 오산이 경기남부 중심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추도록 하겠다. 또한, 경제가 살아나려면 교통이 먼저다. 교통이 좋아야 사람과 돈이 온다. 동탄(KTX역)~세교 전철, 오산~발안 간 도로 등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전국 각지로 통하는 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4선 중진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대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선거였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과 변화를 보여준 위대한 결과였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 민의를 받들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 또한, 정치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20대 국회에서 추진할 주요 법안은. 다자녀 가정 교육지원법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 아이부터는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교육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다자녀 가정 교육지원법 4종 세트’를 19대 국회 때 대표 발의했는데,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또한, 진짜 반값등록금법이다. 정부는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많은 학부모와 대학생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진짜 반값등록금 3단계 해결방안인 ①고액등록금 거품빼기 ②서민도 부담 없는 등록금 액수 상한제법 도입 ③저소득층 추가 장학금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시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 국가는 국민이 있을 때 존재할 수 있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국민을 지켜주는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어 여러분의 지지에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고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말아 주길 바란다. 오산=강경구기자

[총체적 난국 인천도시공사 어디로 가나] 1. 혈세만 낭비

인천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았으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땅을 기반으로 벌인 대규모 사업의 지지부진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공사는 가진 땅을 팔아 빚을 돌려막고, 시민의 세금으로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내고 있다. 공사는 각종 개발사업에 10조 원이 넘는 재정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인천시의 재정위기만 불러왔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인천시장이 세 번 바뀐 13년 동안 수장이 8번이나 바뀐 조직, 낙하산 인사들의 단골 보금자리 조직으로 전락했다. 인천시가 100% 출자한 공사의 미래는 짙은 황사로 뒤덮인 요즘의 인천처럼 뿌옇기만 하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인천도시공사의 현실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현재 인천시민의 주머니를 털어 이자 내기에 급급하다. 공사채 남발로 7조 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아 있는 공사는 자산 매각, 투자유치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대규모 개발사업이 축소되거나 흐지부지 사라지는 등 공사의 계획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결국, 인천시민이 낸 세금으로 자생력 없는 부실 공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1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사의 빚은 7조 3천794억 원에 달한다. 자본 2조 9천211억 원 대비 부채비율이 253%다. 공사는 이 빚에 대한 이자만 매월 200억 원, 매년 2천400억 원을 내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2만 8천338달러)으로 계산하면 인천시민 7천441명의 연간 소득 규모이다. 막대한 돈이 들어간 대규모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올해 3월 말 기준 2조 4천99억 원을 투입한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은 10년이 다 돼가지만 이름(애초 검단신도시)만 바뀌었을 뿐이다.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은 335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 5조 4천837억 원의 0.6%에 불과하다.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에 공사는 지금까지 2조 3천177억 원을 투입했다.하지만, 분양은 1조 919억 원, 회수는 8천44억 원에 그치고 있다. 7천889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미단시티 조성사업으로 회수한 돈은 7천899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47.6% 수준이다. 또 1조 2천552억 원을 쏟아부은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도 지금까지 3천300억 원만 회수했다. 이들 3개 사업에 10년간 공사가 투입한 돈은 6조 7천717억 원인데 반해 회수한 돈은 1조 1천699억 원으로, 공사가 매년 내는 이자의 5년치에 불과한 셈이다. 쥐꼬리만 한 수익은 이자를 메우는데 들어가고, 땅을 갖고 각종 사업을 벌여놨지만 뛰어드는 사업자가 없어 공사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과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땅을 팔고 있다. 더구나 공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 실패와 공동 사업자의 지분매각 등으로 미단시티 개발사업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도시공사는 미단시티 땅을 담보로 빌린 돈 3천372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했다. 올해 9월 만기가 도래하면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내년 9월까지 땅이 팔리지 않으면 대출금 1천500억 원을 포함해 4천872억 원을 갚아야 할 처지다. 자본 대비 과도한 부채와 유동성이 없는 자산을 보유한 공사가 위험 부담이 있는 카지노 등 개발사업에 ‘올인’한 대가를 인천시민이 치러야 할 판이다. 공사는 이 개발사업에서 ‘잭팟’이 터지지 않는 한 창립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될 처치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정복 시장은 시 재정위기와 관련해 보통교부세를 가져오는 등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재정위기의 주범인 도시공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며 “도시공사 등 시 산하 공기업에 대한 부채 해결,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현재는 알맹이 없는 재정위기 극복방안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250% 대로 내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송도 B1, C1, C2, R2 부지의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해 조건부로 땅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익 개발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난치병 어린이돕기, 5천명 발걸음 뜨거웠다

▲ 한걸음, 한걸음… 희망을 걸어요 30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주최로 2016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 및 나눔 콘서트 행사가 열린 인천대공원에서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싱그러운 봄정취를 만끽하며 3.5km코스를 걷고 있다. 장용준기자 “오늘 인천시민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희망입니다.” 지난달 30일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시 후원, 본보가 협력사로 참여한 ‘2016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황규철 인천적십자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오동근 본보 인천본사 사장, 박우섭 남구청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 내빈과 적십자 봉사자,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유 시장은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려면 인천시는 물론 모든 인천시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걷는 것은 걷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만드는 자리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30여 분 동안 인천대공원 내 야외극장∼남문∼운연사거리∼동문∼야외극장 5㎞ 코스를 함께 걸었다. 앞서 걷기대회 사전 접수로 모인 참여기부금은 7천여만 원에 달했고,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금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금은 전액 희귀·난치병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최대 1천만 원까지 의료비로 지원한다. 걷기대회에 이어 열린 나눔콘서트엔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을 비롯해 인기 트로트 가수 홍진영, 아이돌그룹인 블레이디·하이포(HIGH4)·마마무 등이 출연해 나눔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팝콘 등 RCY 체험부스를 비롯해 주먹밥 체험부스, 인하대의 희귀·난치병 OX 퀴즈, 금연·금주 캠페인, 응급처치 시연, 솜사탕 만들기 등 50여 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많은 참여자로 북적였다. 이 교육감은 “최근 한 학교 운동회의 달리기 시합에서 장애인 학생이 꼴찌를 했지만, 학생 모두가 결승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 골인했다는 감동적인 사연을 들었다”면서 “적십자 봉사자분처럼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과 함께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신명나는 우리가락, 봄바람 타고 세계로 얼쑤~

“한국에 첫 방문했는데, 수원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줄 몰랐습니다. 유랑콘서트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조 센테노(66ㆍ미국)“아이들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여했습니다. 수원 화성 나들이도 하고, 전통문화공연도 보고 1석2조의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이월미(40ㆍ수원ㆍ여)지난 30일 수원화성에서 열린 ‘제4회 수원화성여행 유랑콘서트’에 국내외 500여 관객들이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일보,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유랑콘서트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우리 춤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해학과 풍자로 무장한 마당극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유랑콘서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천지신명(天地神明)’을 주제로 탈놀이, 전통 굿 장단, 타악, 소고놀이, 버나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유랑콘서트는 오후 2시 수원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유인석 유랑 만담꾼((사)경기도연극협회 부천부지부장)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작했다. 첫 공연은 ‘천’. 사물타악 3인이 연주하는 설장구의 다스림과 굿거리 응용, 서양의 펑키리듬을 접목시킨 모듬북과 장구합주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풍자와 해학이 담긴 탈놀이와 재담을 선보이는 ‘지’의 공연의 진행됐고, 관객들은 익살스런 탈을 쓴 공연자들의 놀음에 연신 배꼽을 잡았다. 최태선 유랑예술감독 1부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과 만담꾼은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에 문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원하며 주최 측에서 준비한 200여개의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동하면서 우리의 전통 민요인 ‘쾌지나 칭칭나네’와 ‘아리랑’을 선창과 후창으로 주고받았고, 이에 지나던 시민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호응하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두 번째 공연인 ‘신’과 ‘명’이 열렸다. ‘신’에서는 소고놀이와 12발 상모, 버나놀이가 진행됐고, ‘명’에서는 사물쇠놀이와 신모듬 연주로 흥을 돋우며 마무리했다. 유랑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이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올해도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 중간 중간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징을 치거나, 버나를 돌리고,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젖어들었다. 또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미국에서 온 조 센테노 씨를 비롯해 20여명의 외국인들이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해 콘서트를 찾았으며, 수원 이의초등학교와 새빛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단체 관람을 하기도 했다. 최태선 유랑예술감독(서울시립무용단)은 “우리 전통 몸짓과 타악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며 “전통을 재해석하고, 현대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복련 유랑단장(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으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우리의 신명과 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