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 오는 23일 '도래울 행복마을 가족걷기 대회' 개최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도래울마을 내 바람물공원(도래울마을 4단지 인근)에서 ‘도래울 행복마을 가족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대여! 우리 함께 걸어갑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원흥도래울마을입주자연합회와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가족, 친구, 이웃 간 사랑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대회는 바람물공원 광장에서 시작해 창릉천을 되돌아오는 2.5km 코스(약 1시간 소요)로 봄기운이 가득한 창릉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행사로 청소년 댄스동아리,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등의 풍성한 볼거리에 이어 공식행사로 개관 1주년 기념식, 걷기 대회 안내, 대회 선포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가면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부스도 마련되고, 도래울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지역주민과 업체에서 후원한 각종 후원품(자전거, 가전제품,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김영진 원흥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봄을 만끽하고 가족, 친구, 이웃 간 대화를 통해 행복마을 공동체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30년 공직 노하우 담아 시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최선"

“30년의 공직생활과 민간기업에서 체험한 창의성과 전문성을 살려 공익성 추구는 물론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가 마인드로 고양시정 목표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대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임태모 사장(61)은 지방공기업의 최대 목표인 ‘공익성과 수익성’ 달성을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마치고 공사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 사장은 “현재 공사의 사업 분야 대부분이 체육시설, 주차장 관리 등으로 사업 분야가 제한돼 있다”며 “자동차클러스터의 조속한 시행과 환경시설인 바이오매스 인수, 도시개발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공사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사장은 “덕양구 강매동 40만㎡규모에 3천43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자동차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산업 프로젝트”라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1조 원의 경제적 효과와 5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출신인 임 사장은 “수시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자동차클러스터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익모델인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임 사장은 “고양시 지역 가운데 도시기능이 소퇴하고, 자족기능이 상실된 곳에 중점적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유수의 공공기관과 협력해 고양시 지도를 바꿀만한 도시개발사업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소각장, 바이오매스, 수영장, 헬스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운영에 대한 원칙도 제시했다. 임 사장은 “‘시설의 주인은 103만 고양시민’이라는 신조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담당자는 주 2회 이상, 팀장급은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현장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기보수에 이어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고, 오는 2017년 5월 인수하는 바이오매스의 안전 운영을 위해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배양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도시공사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얻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중앙대에서 건축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1년부터 2011년까지 국토해양부에 근무하며 건축·주택·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의정부행복로 의정부역 지하상가연결 출입구 공사, 상권활성화 기대

의정부시 내 차 없는 거리인 행복로에서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직접 연결하는 출입구가 설치돼 도심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주변 상권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9억8천만 원을 들여 의정부역 동부광장 지하에 있는 D 상가에서 행복로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들어 에스컬레이터(상·하) 1식과 엘리베이터(15인승) 1대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한다. 이곳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지하상가와 행복로 로데오거리 제일시장 등이 연결돼 도보이동이 한결 편리해진다. 또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1호선 의정부역 민자역사 이용도 쉬어진다. 특히, 장애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상가나 행복로를 오갈 수 있다. 장애인들은 그동안 서부광장 쪽에는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나 동부 광장 쪽에는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며 대책을 호소해왔다. 이와 함께 지하도상가- 행복로 - 로데오거리- 제일시장 등 의정부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한 재래상권의 유동인구 흡입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시 관계자는 "의정부 도심의 보행편의성이 높아지고 이동 약자 이동편익 제공과 도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동두천양주학생자치협의회 발대, 김동일(신지초).김민서(조양중) 학생 학생대표 선출

동두천양주 관내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자치활동을 위한 동두천양주학생자치협의회가 조직됐다. 동두천양주지역의 각 학교 전교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거에서 김동일(신지초 6년)·김민서(조양중·3년) 학생이 각각 학생대표로 선출됐다. 각 학교 전교회장들은 이날 김태영 경기도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과 학생자치에 대한 안내를 받고 대표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초등 7명, 중등 4명)의 소견발표를 들은 후 직접 투표를 통해 학생대표를 선출했다. 고등학생 회장은 임기가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로 이날 전체대표 및 고등학교 대표선거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2학기인 9월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학교학생자치회 담당교사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제1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양주백석초교 학생자치 담당교사인 손민경씨의 우수사례 발표를 들은 뒤 학교 내에서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화형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교 교육 운영에 주체적 참여로 민주시민의 자세와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나누고 협력하는 문화 속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의 심성을 기르는 학생자치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kt wiz, 부상 악령에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

프로야구 kt wiz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힘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지난 17일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5회초 투구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요한 피노가 정밀 검사 결과 6주 진단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피노는 부상 전까지 2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며 kt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kt는 피노의 부상으로 선발진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그동안 피노를 포함한 외국인 투수 3인방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주면서 초반 약진을 거듭한 kt다. 3인방 가운데 1명이 빠지게 됐으니 그 타격은 치명적이다. 더욱이 kt의 마운드는 국내 토종 선발진이 모두 젊어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피노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다. kt는 시즌 개막부터 줄곧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는 시범경기 막바지에 다친 허벅지 근육통으로 시즌 초반 선발에서 제외됐고, 1일 SK와 시즌 개막전에서는 외야수 김사연이 2루로 도루를 시도하던 중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손가락을 접질렸다. 김상현, 유한준, 박경수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 및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되곤 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4월 목표 승수로 12승(14패)을 잡았다. 0.461로 5할에 살짝 못 미치는 승률이다. 19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현재 kt는 7승7패로 5할 승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당초 조 감독이 그린 청사진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두산,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어야 하는 잔여 경기 일정도 부담스럽다. 부상으로 인한 악재는 어느 팀이나 한 시즌을 치르면서 겪는 일이다. 지난 시즌 초 넥센 히어로즈는 서건창, 김민성, 이택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백업선수였던 고종욱, 윤석민, 김하성 등이 공백을 메워주면서 고비를 넘겼다. kt로서는 지난해 넥센을 거울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당분간 엄상백, 정성곤, 주권 등 국내 투수들로 피노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조성필기자

양주시, 소나무재선충 완벽 방제로 재발생률 크게 낮춰

양주시가 지난 2013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2년여 동안 총 868ha 2만6천182그루 대한 방제를 실시해 재발생률을 크게 낮추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은현면 운암리 산32 일원 등 13개 필지 13ha, 7천여 그루에 대한 방제를 완료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확산우려지역 15ha ,1만2천633그루에 대해 예방나무주사를 완료했다. 또한, 항공ㆍ지상 정밀예찰을 강화해 추가발생 피해 감염목을 빠짐없이 찾아내 완전방제 조치해 단 한 그루의 감염목도 남아있지 않는 방제 우수사례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시는 2년여 동안에도 예찰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소나무재선충병 발병률을 전국 지자체 최하위 수준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관내의 소중한 잣나무림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와 다년간의 방제경험을 바탕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수년 내에 완전방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중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정밀예찰을 강화하고 항공ㆍ지상방제, 추가 발생 피해 고사목에 대한 하반기 방제를 철저히 해 소나무재선충병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봄 맞은 수원 세계문화유산, 매머드급 문화행사가 몰려온다

‘세계문화유산의 봄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가득’ 대장금과 사도, 역린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었던 수원화성이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사한 봄을 맞아 수원시가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매머드급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에게까지 고품격 문화의 향기를 뽐내고 있다. ▲전국노래자랑과 열린음악회 지난 10일 수원화성 연무대를 배경으로 한 ‘KBS 전국노래자랑’이 전파를 타고 전 국민의 안방에 소개됐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0년에 시작돼 5년 가까이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송해 아나운서의 구수한 멘트와 함께 수원화성 연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에는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리는 신기록을 기록했다. 딩동댕과 땡의 실로폰 소리에 참가자들의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 되는 순간의 모습마저도 시청자에게는 큰 즐거움을 줬다. KBS 열린음악회도 이달 22일 녹화를 앞두고 있다. 한 달 사이 KBS 대표 간판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과 열린 음악회가 수원에서 개최된다. 열린음악회도 수원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이다. 이현주 MC의 진행으로 씨스타, 빅스, 전영록밴드, 임형주, 송소희, 태진아 등 출연진들이 화려하다. 열린음악회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KBS 대표 간판 프로그램. KBS 열린음악회는 5월8일 오후 6시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k-뷰티 2016 아시아모델 페스티벌 인 수원이 5월19일(목)부터 21일(토)까지 사흘 동안 수원체육관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 in 수원’는 중국, 일본, 인도, 홍콩 등 25개의 아시아 모델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올해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UAE,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이 추가로 참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신인 모델 대회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시아의 슈퍼모델과 함께하는 워킹데이와 아시아 전통복 패션쇼 등이 화성일원에서 진행,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시아권에서의 k-뷰티 산업이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의 개최는 아시아인들의 시선을 수원으로 모을 좋은 기회다. ▲K-POP 오는 6월17일부터 18일 이틀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수원시민 등을 대상으로 K-POP의 우수성을 알리는 K-POP 콘서트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을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콘서트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역사 깊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있는 수원화성에서 개최되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원시에서는 중국 국영여행사 CITIC 등 7개 여행사와 언론사에 K-POP콘서트 등 수원화성 여행상품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명관·안영국기자

고사리 손으로 눌러쓴 글에 의왕경찰서 경찰관들 감동

“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경찰관 아저씨를 보면서 힘차게 학교생활하고 있어요. 매일 만나는 경찰관 아저씨들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신나요” 의왕 고천초등학교 4학년 최서현 어린이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경찰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새 학기 첫날부터 경찰관 아저씨가 우리 학교 정문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해 주셔서 등굣길에 불법 주차차량이 없어져 넓어지고 안전해서 정말 좋아요’라며 경찰관들에게 보내는 꾹꾹 눌러 쓴 감사의 손 편지. 특히, ‘아침마다 만나는 경찰 아저씨께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려요. 녹색어머니회원인 엄마도 학교 앞에서 안전지도를 할 때 모르는 언니·오빠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면 힘이 난대요’ ,‘앞으로 저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질서도 잘 지키며 엄마나 아빠가 운전하실 때 ‘안·매·켜·소 운동’을 잘 지키는지 꼭 지켜볼게요.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는 편지는 ‘사랑합니다. 경찰 아저씨’라는 애교 섞인 인사도 잊지 않고 있다. 편지를 받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은 “의왕경찰 전 직원이 매일 아침 학교에 나가 학교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치던 중 학생으로부터 받은 감사편지에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학생들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급증하는 중국 내 1인 가구… 맞춤형 공략하면 수출길 뚫린다

대 중국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들이 중국 내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가구 수는 4억5천만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7천442만가구(16%)를 차지한다. 이들의 절반가량(47%)은 20~30대 젊은 층으로, 40%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1인당 소비지출 규모는 다인가구보다 높고 가족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의 새로운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간편ㆍ효율 ▲소형 ▲맞춤형 서비스 ▲개인중심 소비 ▲생활밀착형 쇼핑채널 선호 등 총 5가지로 분석했다. 이에 맞춰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작고 간편한 콘셉트의 소비재와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1인 가구의 40%를 차지하는 빠링허우(1980년대 출생),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의 개인 중심적 소비 성향을 반영한 화장품, 액세서리, 이미용서비스 등 개인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의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맞춰 우리 기업이 1인 가구를 공략해야 할 판매채널은 온라인과 편의점이 꼽힌다. 우선 편의점은 2014년 기준 총 2만6천345개로 연 평균 11.7% 증가했다. 매출 또한 14.8% 늘어나는 등 편의점 고성장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쇼핑몰 또한 지난해 31.6%라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소매액의 10%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할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 ▲맞춤 서비스로 공략 ▲개인을 위한 소비재 및 서비스에 주목 ▲애완동물 관련용품 및 서비스 시장 공략 ▲온라인ㆍ편의점 채널 집중공략 등의 전략적 접근을 조언했다. 즉석식품, 조립형 가구, 소형 전자제품 등 작고 간편한 물품과 패션ㆍ미용ㆍ레저 등 자신을 위한 소비, 애완동물 관련 서비스, 임대 서비스 등이 유망 업종으로 손꼽힌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중국 내 1인 가구는 앞으로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할 것이다”면서 “우리 기업의 소비행태별 맞춤형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인 가구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 소비자의 소비패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및 유통채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