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장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얘기하다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홍보대사로 임명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장관이 전국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펠르랭 전 장관은 지난 16일 광명동굴에서 열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개막식 참석에 이어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의 학부모와 학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뢰르 펠르랭이 전하는 3색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명이 김종숙인 펠르랭 전 장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려서 프랑스에 입양돼 프랑스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회계감사원 고문, 법원재정담당 감독관,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 통상관광 국무장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박수 속에 등장한 펠르랭 전 장관은 ‘청소년!! 꿈을 품어라 그리고 당당히 도전하라’ 주제 특강을 통해 “고위공무원으로 있다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소외된 가정의 어린이들이 평등한 교육과 문화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면서 17세 때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에서부터 장관이 되기까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또 ‘관객, 묻고 답하다’에서는 청소년기에 꼭 해야 할 일 등 청소년의 질문에 “가장 친한 친구하고 여행을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기, 진실된 사랑하기, 평생 동안 절친한 친구 2명을 사귀고, 좋은 맺음을 위해 춤 잘추는 것” 등을 제안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경기도,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

경기도가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도입한다. 1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을 위해 4주간 김포∼서울시청 노선에 출근시간 예약전용 버스 1대를 투입, 기술 시현을 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은 모바일로 원하는 날짜, 탑승 정류소, 희망좌석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내는 시스템이다. 예약제는 철도, 항공, 시외버스에 보편화한 서비스지만 광역버스는 아직 관련 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다. 도는 광역버스 예약제 도입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월15일부터 3월11일까지 체험단 202명을 모집해 기술시현을 했다. 그 결과, 예약을 한 뒤 타지 않는 예약부도율은 17%로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와 비슷했다. 대신 예약자의 절반이 주 3차례 이상 이용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체험단 만족도 조사에서도 8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3%나 됐다. 응답자들은 좌석 예약제의 장점으로 출근 때 앉아서 탈 수 있다는 점, 탑승 확신, 시간단축 등을 꼽았다. 특히 이용자 중 60%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등 체감 출근시간이 10∼20분 단축됐다고 답변했다.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버스를 탈 때 예약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버스보다 시간이 지연되는 점, 비예약자가 탑승 예약좌석에 앉을 때의 해결방안 등이 지적됐다. 임성민 도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개선방안을 찾겠다”며 “관계기관과 실제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해 광역버스에 예약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이천아트홀서 정신건강 연극 ‘4번 출구’ 공연

이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신경철)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3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정신건강 연극 ‘4번 출구’를 공연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정신건강 연극제’는 정신건강을 통한 생명의 귀중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선입견 및 인식, 편견을 깨고자 기획·제작·공연된다. 이날 공연되는 ‘4번 출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이란 무겁고 슬픈 소재를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재치 있고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블랙코믹한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공연에서는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 왕따와 학교폭력에 고통받는 소녀, 무한경쟁 속에 힘들어하는 청소년, 자존감을 잃어버린 50대 주부,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차별당하는 여성, 사업실패로 가족까지 잃어 우울을 겪는 기러기 아빠, 성적 비관 모범생, 게임중독자이자 은둔형 외톨이 학생 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출연배우들은 1인 4역 이상의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에피소드 속 주인공들의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삶의 과정을 ‘살아야 할 이유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으로 승화시켜 나간다. 특히 4번 출구는 개인주의와 무한경쟁 속에서 불안과 우울, 자존감 상실 등으로 인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들고 살아가는 용기와 힘을 복돋워 주며 이해, 배려, 온정을 베풀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도모하는 계기를 모색한다. 정신건강연극 ‘4번 출구’ 공연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반드시 이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로 사전 전화예약(031-637-2330~1)을 해야 하며 4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마감한다. 이천=김정오기자

경기도 대표 맛집 육성… ‘으뜸맛집’신청 접수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경기으뜸맛집’ 대상업소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맛, 위생, 서비스가 우수한 도내 음식점을 발굴해 도 대표 맛집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경기으뜸맛집’을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147곳이 지정돼 있다. 경기으뜸맛집에 선정되면 경기도 맛집 브랜드인 으뜸맛집 지정판과 로고간판을 부착할 수 있으며 매년 업소 당 50만원 이내의 위생 물품 제공, 경기도 홈페이지 게재 등 직간접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도는 올해 메뉴와 맛, 위생관리, 영업장 환경, 좋은 식단 이행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20개소를 경기으뜸맛집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경과된 지역 향토ㆍ특색음식 취급 음식점이다. 희망 업소는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29일까지 관할 시ㆍ군 위생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식품안전과 음식문화팀(031-8008-3673) 또는 관할 시군 위생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향토음식점이 맛, 위생,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경기으뜸음식점 지정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음식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금융 소외계층 현장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내달부터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에서 ‘서민민생 지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민민생 지킴 서비스’란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억울한 민생피해를 예방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둔 도민 밀착형 현장 서비스이다. 그동안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주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처리해왔으나 노인 인구가 많고 광범위한 권역을 가진 북부지역의 특성상 보다 촘촘한 민원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는 북부지역 금융 소외계층이 자주 찾는 노인복지관, 하나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밀착형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주 상담 분야는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부업ㆍ금융사기 등 금융피해 △다단계 등 소비자 피해 △취업사기 예방 일자리 알선 △소상공인 불공정 거래 피해 예방 등이다. 상담 후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생활 지침 안내, 계층별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 민생피해 분쟁 관련 심층상담, 분쟁 해소를 위한 피해 업체에 대한 부당행위 시정요구, 실질적 해결을 위한 구제 기관 연계 등을 담당한다. 방문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 마을의 경우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로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031-8030-2312)로 문의하면 된다. 윤승노 도행정관리담당관은 “북부지역 도민들이 관련 규정을 잘 몰라 금융 및 소비자 피해를 받고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찾아가는 365 서민민생지킴 서비스를 통해 민생피해로 고통받는 도민의 어려움이 해소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지난해 1일 평균 76건, 모두 2만7천814건을 상담했다. 김창학기자

광주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 3만여 내방객 숫자 기록하고 17일 폐막

인기드라라 ‘태양의 후예’를 소재로 광주지역에서 개최된 올해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가 3만여명의 내방객을 기록하고 17일 폐막했다. 지난 15~1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기관광박람회는 경기관광설명회, 코레일 광주본부와의 업무협약, 탈북미녀 3인방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 맛 3대천왕 등의 내용으로 3일 동안 내실있게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에버랜드 천원 이벤트, ‘태양의 후예’ 체험, 경기도 맛 3대천왕, 시군 홍보관 등 관람객을 위한 고객분야(B2C)와 경기관광설명회, 코레일 광주본부와 업무협약, 여행상품 할인 판매ㆍ상담 등 관광 비즈니스 분야(B2B) 등 모두에서 알찬 수확을 거뒀다는 평가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지난 해 부산개최로 찾아가는 박람회로 변경됐으며, 올해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경기도와 경기도 관광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렸다. 주말 개막일 때에는 에버랜드 천원 이벤트 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100m 넘게 줄지어 몰렸으며 특히 토, 일 주말에는 개막 시간 30여분 전부터 수십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 입구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도 홍보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명대사 캘리그라피, 드라마 공식협찬사 ㈜유성금속 제공의 드라마 소품 구리머그컵 전시, 극 중 빨강장미 파티마 역의 자이온 등장 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또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탈북미녀 3인방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는 경기도 맛 3대 천왕 코너에서 북한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관람객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경기관광박람회 관계자는 “경기도 킨텍스를 떠나 지방으로 찾아가기로 하면서 관람객 유치 등의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인데, 예상 밖의 성공으로 경기도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관과 민간이 더 많이 참여 해 실질적 파급효과를 가진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경기도, 가격 거품뺀 착학교복 선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연정 1호인 ‘착한 교복’이 도민에 선보인다. 1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도교육청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섬유업계 발전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섬유소재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 디자인한 ‘착한 교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디자인 개발을 완료한 ‘착한 교복’ 40벌을 18일부터 5월31일까지 구리시 등 도내 12개 시ㆍ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한 디자인, 경제성, 기능성 원단 등 ‘착한 교복’의 장점을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보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시회를 통해 ‘착한 교복’에 대한 디자인 및 소재변경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교복디자인 변경 의사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작업지시서, 소재리스트 등 교복디자인의 모든 자료를 제공, 많은 학교에서 활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오병권 도경제실장은 “이번 순회전시에서 우수 기능성 원단,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경제적 가격 등 착한 교복의 장점을 알리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착한 교복’을 통해 가정경제 부담 완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착한 교복’ 36벌의 디자인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디자이너 4명의 공개모집을 마쳤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