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두 번째 홈런 폭발… 비거리 140.8m 올 시즌 최장거리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정규리그 두 번째 홈런을 쏴 올렸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대4로 앞선 8회말 솔로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불펜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비거리 140.8m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최장거리의 초대형 대포였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이로써 6경기 만에 거포 기질을 재가동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179에서 0.194로 올랐고, 미네소타는 6대4로 이기면서 9연패 끝에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치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다시 한 번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5대8로 끌려가던 7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세인트루인스는 필승조 오승환을 쓰면서도 신시내티에 8대9로 졌다. 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그러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결장했다.조성필기자

‘체육사관생들의 축제’ 전국체고 체육대회, 18일 경기도서 개막… 3일간 열전

‘엘리트체육 사관생들의 축제’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18일부터 3일간 경기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체육고등학교 교장회와 경기체고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사격 등 남자 13개 종목, 여자 10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한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국 16개 시ㆍ도 체육고등학교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과열 경쟁과 선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우승제를 폐지하는 대신 종목별 시상제만 운영하기로 대회 방식을 변경했다.또 매년 5월 대회가 열리며 시·도민 체육대회 및 종목별 전국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점을 고려, 4월 중순으로 대회 기간을 조정했다.다만, 경기도종합사격장의 전자표적 미설치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사격과 도내 수영장 임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수영이 경기도가 아닌 각각 인천 옥련국제사격장과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펜싱과 수영, 핀수영이 사전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육상(화성종합경기장), 태권도(김포생활체육관), 복싱(안성시체육관), 레슬링(수원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 양궁(수원양궁장), 유도(경기도유도회관), 역도(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 근대5종(경기체고), 체조(수원북중) 등 각 종목별로 선수단 맞이를 모두 끝내고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다. 한편, 이도륜(경기체고)은 사전경기로 열린 수영 여자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도륜은 여고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55초40으로 같은 학교 김선재(5분05초59)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뒤 개인혼영 200m 결승서도 2분18초30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또 남자부 자유형 1천500m의 홍정근(경기체고)은 결승서 15분59초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는 수영에서 금 3, 은 10,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홍완식기자

[인터뷰]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 “소통하는 축제의 장 만들기 위해 만전”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한 만큼 각 가맹경기단체와의 소통을 유지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겠습니다.” 18일 개막하는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를 주관하는 경기체고의 신동원 교장은 “2001년 대회 개최 이후 15년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체육 유망주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TF팀을 구성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수영과 사격 종목이 경기도에서 열리지 못하는 점은 너무 아쉽다”라며 “경기도를 방문한 각 체고 선수단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체고 체육대회는 과열경쟁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라며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부담을 덜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우승제를 폐지하는 대신 종목별 시상제만 운영하기로 각 학교장들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 교장은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홍완식기자

중국 산동성 교육 관계자 30여명, 아주대·앙코르면세점 등 방문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중국 산동성 내 교육 관계자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수원시 등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아주대학교와 ㈜앙코르면세점 주관으로 지난 14일~16일까지 중국 산동성 내 교육 관계자 30여명이 오는 8월 아주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제4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수원시 등을 찾아 사전답사를 했다. 중국 교육 관계자들은 사전답사 방문 첫날 아주대학교에서 ‘2016년 한·중 국제 고등교육 세미나’에 참석해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이어 수원외국어고등학교와 한국민속촌을 방문하고 나서 이비스수원호텔 레폰티나 뷔페 레스토랑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수원시 관계자 등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앙코르면세점은 한국대학연맹협회 측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숙박시설과 일정을 지원하는 등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정기호 앙코르면세점 팀장은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경기도와 수원을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한·중 교류에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는 양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국내 대학 등에서 만나 문화를 교류하며 각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