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젯스타그룹과 손을 잡고 하늘길을 넓힌다. 진에너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저비용항공사 그룹인 젯스타 그룹(젯스타, 젯스타 아시아, 젯스타 재팬, 젯스타 퍼시픽이 소속)과 인터라인 협약(Interlin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에어가 인터라인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올해 3분기 안으로 인터라인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라인 협약은 특정 항공사(A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B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연결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A 항공사는 자사 운영 노선의 도착지로부터 경유·환승해 또 다른 지역(C 공항)으로 연결되는 B 항공사의 노선을 최초 예매 단계에서 한 번에 묶어 판매하기 때문에 최초 출발지로부터 C 공항까지 운항하는 노선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진에어는 앞으로 젯스타 그룹의 4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선 및 해외 현지 국내선 등 총 150개 이상의 노선 중 원하는 노선을 진에어 노선과 연결 노선으로 조합해 항공권 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구성·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연계 판매 노선은 아직 검토 중이다. 진에어는 “젯스타 그룹은 진에어의 성장과 전망을 높게 평가해 한국 승객 중심의 수요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진에어로서는 젯스타의 넓은 노선망을 활용해 노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아프리카에 공항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15일 케냐 나이로비에 공항 안전검사분야 전문가를 파견, 우간다 등 아프리카 7개국의 공항안전관리 담당자 18명을 대상으로 공항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지난 2011년 인천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표준교육훈련과정 인증을 받은 ‘ICAO 비행장 검사(Aerodrome Inspection) 표준교육과정’이다. 안전한 공항운영의 핵심인 공항 내 주요 시설과 운영 절차 등이 국내 및 국제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검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 필리핀 민항공청, 쿠웨이트 대학에 교육과정을 수출한 바 있으나 아프리카에 직접 강사를 파견해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개도국에 적극적으로 공항 안전관리 무상교육을 펼쳐 전 세계 항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다음 달 11~13일 전 세계 항공교육전문가 500여 명이 모여 항공교육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광명시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6년 1/4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6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특별·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국의 75개시 중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조기집행 목표액 1천297억원 중 3월말까지 861억 원을 집행해 66.4%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이는 행정자치부 기준 1분기 목표액 571억원(44%) 보다 290억원을 초과 집행했고 지난해 집행률 54.4%보다 12% 상승한 실적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기집행 추진동력을 발판으로 복지 등 주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 민간경상사업, SOC사업 등 경기회복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40대 남성이 한 여성이 길거리에 실수로 흘린 돈뭉치를 보고도 돌려주기는커녕 슬쩍 발로 감춘 뒤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오전 8시 55분께 부산 중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김모(20·여)씨가 고무줄로 묶은 5만원권 30장, 150만원을 실수로 길바닥에 떨어뜨렸다. 김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150만원을 입금하러 가던 길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주머니 속의 돈뭉치를 모르고 떨어뜨린 것이었다. 바로 옆 건물 1층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유모(45)씨는 은근슬쩍 걸어가 떨어진 돈뭉치를 발로 감췄다가 김씨 일행이 지나가자 돈을 주워 사라졌다. 뒤늦게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안 김씨가 부리나케 되돌아왔지만 돈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분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인한 피의자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일대를 샅샅이 수색한 끝에 인근 당구장에 있던 유씨를 3시간 만에 검거했다. 대리운전기사인 유씨는 이날 일을 마친 뒤 친구가 운영하는 당구장에 왔다가 우연히 길바닥에 떨어진 돈뭉치를 보고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붙잡힌 유씨는 "웬 횡재인가 했는데 잠시 좋다가 말았다"고 허탈해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유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150만원을 김씨에게 돌려줬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꽃 같던 아이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고, 달라진 건 우리들뿐입니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15일과 16일 세월호 참가 2주기 추모연극 ‘달맞이’를 평생학습원 5층 상상극장에서 개최한다. ‘달맞이’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마을 사람들이 한 아이의 실종사건을 겪으며 서로가 끊임없이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의 모습을 투영한다. ‘달맞이’는 은규 실종사건과 관련해 벌어지는 일련의 모습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공동의 질서를 명목삼아 피해자에게 가해진 인권유린과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만드는 부조리한 프레임을 적나라하게 담아낸다. 이번 작품을 기획한 예술공동체 단디의 박근화 대표(연출)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지만 끊임없이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며 “손가락질하기엔 너무 약하고, 감싸 안기에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이번 달맞이 공연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대했던 우리의 모습과 변하지 않은 현실을 되돌아 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 중인 문화상상실험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군포시평생습원은 지난 2월 소극장오페라를 상연한 바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천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인천항에 화석연료를 대신할 친환경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선박에 화석연료 사용을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육상 전원공급시설을 도입해 친환경 항만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에서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본부와 ‘인천항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 업무협의체 구성’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3개 기관이 인천항 선박에 육상 전원공급(AMP)을 활성화하기로 협조하는 방안을 담았다. 선박 육상전원공급이란 항만 내에 선박이 정박할 때 배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선박 정박 시 전기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벙커C유를 쓰는 현재 방식보다 선박 운용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낮출 수 있어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 현재 인천항에는 내항 34개를 포함해 총 50개의 AMP 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전기의 공급 및 수급시설을 설치하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AMP 설치와 관련된 안전기준 및 기술적 문제 등을 해결하고 최적의 시설운영 방안을 수립해 한전이 인천항에 AMP 시설을 성공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새로운 전력수요와 시장의 발굴 및 창출을 적극 모색하고, 에너지공단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검증과 인증절차 이행을 지원, AMP 시설 투자주체(한전)가 온실가스 저감량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항만의 특수시설인 AMP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면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후변화 규제에 부응하는 항만 에너지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화성시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박종선 의장을 비롯해 채인석 시장,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제2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의정활동 성과보고, 유공장 표창,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91년 시의회 출범 후 선배 의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타의 모범이 되는 지방의회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면서 "화성시가 인구 100만의 세계 최고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 견제 및 감시는 물론 유기적인 협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김종인 호남참패는 인과응보.
한국마사회 렛츠런 승마힐링센터(센터장 박진국)가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외마장에서 진행되는 재활승마 강습에서 강습생들의 안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다음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1회 활동하게 되며, 희망자는 인터넷을 통해 (healing@kra.co.kr)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말을 매개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려는 목적으로 한국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이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서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