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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울산과 1대1 무승부…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

K리그 클래식 막내 수원FC가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마빈 오군지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1승4무ㆍ승점 7)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전반 16분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가빌란이 이승현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벽에 막혔다. 수원FC는 전반 38분 교체 투입된 김병오가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오군지미가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원FC는 후반 2분 울산 이정협의 슈팅을 골키퍼 박형순이 가까스로 쳐내 위기를 넘겼으나, 25분 역습 위기에서 김승준에게 헤딩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총력전을 펼친 수원FC는 후반 39분 김병오의 시저스 킥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것을 뛰어들던 이광진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또 수원 삼성은 앞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25분 양동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36분 권창훈이 역습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원과 포항은 나란히 1승3무1패(승점 6)를 기록했다. 성남FC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1을 마크, 광주FC를 2대1로 제압한 FC서울(승점 12)에 선두자리를 내줬고,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던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해 연패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홍완식기자

‘치적담은’ 의정보고서 투표당일 발송… “현역 특혜” 논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끝낸 일부 현역 국회의원 후보가 투표 당일 전자우편(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의정보고서를 배포해 ‘현역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행 공직선거법은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 발송은 선거일 90일 전(1월 14일)부터 금지된다. 다만 인쇄물을 제외한 인터넷 홈페이지나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메시지 전송은 가능하다.이 같은 규정을 이용해 현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 당일 의정보고서를 전송하는 것에 대해 상대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선관위가 발송 제재 등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선거 당일 이 같은 치적 홍보가 담긴 의정보고서는 유권자의 투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7시께 인천의 한 현역의원인 A 후보는 ‘의정활동보고’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이메일)으로 ‘국비 약 2조 5천억 원 확보’, ‘국회헌정대상, 최우수 의정상 21관왕’ 등 개인 치적은 물론 ‘○○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확보’, ‘○○병원 유치’ 등 각종 성과를 총망라해 보냈다. 이어 10시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반복해 보냈다.또 다른 지역의 현역의원인 B 후보도 ‘약 4천500억 원 예산확보’, ‘우수 국회의원 27관왕’ 등 성과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링크해 성과주의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홍보했다.이 밖에도 현역 C 후보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말씀을 경청하고, 지역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치 당선 소감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현역의원을 상대하는 후보들은 이 같은 활동이 사실상 선거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D 지역의 E 후보 측 관계자는 “엄격히 보면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는 등 이미 득을 본 상황에서 의정보고서까지 이용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의원의 이메일·문자메시지 의정보고서 전송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선거 운동의 공정성이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일종의 현역 프리미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연선기자

[속보] 인천UTD 축구단, ‘해외훈련비 빼돌려 술파티 물의’ 공식사과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 간부직원이 해외 전지훈련에서 회식비를 빼돌려 감독·코치진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 파티(본보 13일 자 7면)를 벌인 것과 관련, 구단 측이 축구팬에게 공식 사과했다.인천유나이티드는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구단 임직원 명의의 ‘팬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을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중국 전지훈련 기간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깊은 근심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구단 측은 “인천구단 임직원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상대로 청렴 교육을 더욱 강화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팬 여러분의 푸른 함성과 티켓 한장 한장의 성원이 구단을 버티게 한 힘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바른 윤리의식이 구단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과 팬들이 주신 예산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구단의 한 관계자는 “팬들 앞에서 떳떳하게 만세삼창을 부르는 선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임직원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