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수원무 김진표,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첨단산업유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수원무 후보는 10일 “19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수원비행장이전법을 대표발의 통과시켰듯,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첨단산업유치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을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단순 구분해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수도권 규제 문제를 놓고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식으로 대립과 갈등만 반복하는 답답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시대에 걸맞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인 해법을 논의할 때다”고 주장했다. 가칭 ‘첨단산업유치법’은 수도권 규제를 합리화, 수도권이 아니면 인재풀을 구축할 수 없어 차라리 해외이전을 택하는 첨단산업의 경우 수도권에 입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김 후보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포함, 첨단산업분야 핵심 인력들은 주택ㆍ교육ㆍ교통ㆍ여가 등 정주 여건을 중시하기 때문에 비수도권 거주를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첨단산업유치법’이 헌법적 가치인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ㆍ개발이라는 대원칙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수도권 역차별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윈윈하는 방안이 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20대 국회 2호 법안으로는 수원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서 광역자치단체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칭 ‘수원특례시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기자

빌라 건축 투자금 유치 4분이면 OK… 소규모 건축 신 투자 전략 부동산 P2P

부동산 P2P(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직접 금융거래) 대출이 빌라 등 경기지역 소규모 건축을 위한 억대 투자금을 단 몇 분만에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새로운 투자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부동산 P2P업체 테라펀딩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동두천 중앙역 주변 24세대 신축빌라 투자는 자금 모집 개시 4분만에 목표 금액인 3억원을 전부 모았다. 이어 실시된 고양 일산 대화마을 신축빌라 투자도 목표 금액 8억원이 41분만에 모였다. 파주 운정 신도시 야당역 인근 16세대 신축빌라 건축 자금(11억5천만원), 평택시청 앞 수익형 임대상가 매입 자금(3억7천만원), 수원 정자동 10세대 빌라신축 투자금(8억2천만원) 등 도내 소규모 건축, 매입 투자 자금도 모두 단기간에 100% 유치됐다. P2P는 금융사 등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핀테크 투자 방법이다. 이 중 하나인 부동산 P2P는 감정평가, 사업성 분석 등을 거쳐 대출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투자금을 모집한다.대출금리는 투자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축 자금 대출은 이자율이 12∼18%이고, 건축물 경매잔금 대출은 7∼10% 수준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해 제2금융권, 대부업체에서 30% 이상의 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하는 대출자들이 주요 고객이다. 은행에서 거부한 사업자에 대한 투자로 손실이 큰 고위험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원금 회수를 위한 철저한 심사가 이뤄지고 사전에 투자 위험도와 수익률이 공개돼 구분해서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라펀딩의 경우 대출심사 접수건수 대비 서류심사 통과율은 8.10%이고 실제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는 심의통과 비율은 5.5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투자자들의 투자원금 손실률을 최소화하고자 심사기준에 맞는 사업만 선별해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수익률은 평균 12~14% 수준으로 저금리 탓에 이자율이 1~2%에 불과한 예ㆍ적금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테라펀딩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현재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부도율이 0%를 기록중”이라며 “저금리와 불안한 경제상황에 지친 투자자들과 대출을 받지 못한 사업자들이 부동산 P2P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무예24기’ 벚꽃 흩날리는 日 열도 홀리다

벚꽃이 휘날리는 일본에서 우리 고유의 무예 공연이 펼쳐졌다.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이자 역사공연인 무예24기가 일본 후쿠이시에서 열린 에치젠(越前) 축제에서 사상 첫 해외공연을 갖고 일본인들을 매료시켰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은 지난 9일 수원시 우호도시인 일본 후쿠이현청 앞과 아스와강 강변축제장 무대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 검술과 창술, 쌍검무 등을 두 번에 걸쳐 공연했다. 등나무 방패와 검을 들고 몸을 날리는 전투장면과 장창과 단창, 월도 등의 창 대결은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를 누비며 2명의 여성 연기자가 어우러지는 쌍검무는 무협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후쿠이현청 앞 공연을 마친 무예24기 시범단은 숨돌릴 새도 없이 에치젠 축제 시대행렬에 합류, 강변축제장까지 이어진 시가지 퍼레이드에 전통군관 차림으로 동참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1년 후쿠이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한 수원시는 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방문, 무예24기시범단을 후쿠이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축제장 한쪽에 별도 설치, 후쿠이시민들에게 수원화성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시 관계자는 “후쿠이시와 우호도시 결연 뒤 매년 양 도시 축제기간 방문단을 보내왔으나, 무예24기시범단을 보내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쿠이시 에치젠 축제는 후쿠이시 대표 봄 축제로, 사무라이가 전성기를 누리던 센고쿠 시대 후쿠이 지역 무사들의 모습을 가장한 시민들의 공연과 퍼레이드가 큰 볼거리다. 후쿠이=이명관기자

경기도, 결혼 적령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 위한 검진 지원

경기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와 공동으로 예비ㆍ신혼부부와 임신부 등 결혼 적령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출산 증가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예비ㆍ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을 조기발견ㆍ치료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가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일부터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 결혼적령기 예비ㆍ신혼부부 및 결혼적령기 남녀(만25세~만35세) 2천명과 20주 이내 임신부 2천400명이다. 예비부부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남녀를 뜻하나 연령과 소득기준이 부합하면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기준은 2016년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기준) 및 도내 보건소장 추천을 받은 경우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은 비타민D, 풍진, 갑상선,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간기능, A형간염, 상복부초음파, 정액 검사 등이다. 임신부 태아 기형아 통합선별검사는 취약X증후군검사, 투명대검사, PAPP-A(pregnancy associated plasma protein-A), 쿼드검사이다.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지원된다. 검진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가족보건의원(구 모자보건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인터넷 사이트(cafe.naver.com/mammammamsuw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원재기자

꽃피는 4월, 도내 도서관 다양한 이벤트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이 꽃피는 4월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2번째를 맞는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 주최로 오는 12~17일까지 열린다. ‘도서관의 봄, 책을 봄, 미래를 봄’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공공도서관 228곳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가와의 만남으로는 ▲수원시 대추골도서관의 권문희 작가초청 ‘그림책 이야기’ ▲수원시 한림도서관의 채인선 작가초청 강연회 ▲부천시립원미도서관의 서천석 교수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경기평생교육학습관과 경기도립김포도서관의 노경실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일반 강연으로는 부천시 북부도서관이 준비한 방민희 선생님의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부천시 한울빛도서관이 준비한 이다 작가의 ‘이다의 작게 걷기’도 있다. 또 성남시 판교도서관의 ‘보드게임 놀이 수학’, 군포시 중앙도서관의 ‘책에서 배우는 행성큐브만들기’, 부천원미도서관의 ‘오감각 미술놀이’, 부천북부도서관 ‘눈에 쏙~ 우리 역사 탐험’, 의왕글로벌도서관의 ‘초등영어! 영어독서가 답이다’등은 독서와 학습을 연계한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2016 수원 화성방문의 해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 도서관에는 ‘수원 화성 4대문 북아트’, ‘정조의 8일간의 화성행차 ‘8폭 병풍책 만들기’ 등 화성의 역사와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파주 교하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가에서 가짜 책을 찾는 ‘가짜 책을 찾아라!’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 책만 보던 아이들이 도서관 자료실의 서가 구석구석을 다녀보면서 도서관 공간에 대해 친숙해 질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다. 한편, 도는 도서관주간 동안 연체회원의 대출정지 해제, 과월호 잡지 배포, 파본도서나 원화 전시회 등도 마련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명 다녀가며 화려한 벚꽃 엔딩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명의 상춘객들이 찾아 화려한 ‘벚꽃 엔딩’을 즐겼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만끽했다. 올해 벚꽃축제는 규제개선과 청년창업의 상징인 푸드트럭 추가 배치와 버스킹 공연, 굿모닝하우스 개방,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남경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인 공유와 개방, 소통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했다. 경기도가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굿모닝하우스’는 정식 개장에 앞서 벚꽃축제 행사 기간 동안 임시 개방됐다. 2천600여명의 방문객이 굿모닝하우스를 다녀갔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첼리스트 김해은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과 경기도 국악단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버스킹 공연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행사다. 도청사 제2별관 앞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벚꽃을 감상하러 온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친구와 함께 도청을 방문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한 유혜주씨(20ㆍ대학생)는 “친구랑 같이 도청으로 놀러 왔는데 이런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벚꽃 엔딩’과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들을 때 는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스킹 공연에는 감미로운 어쿠스틱 무대뿐만 아니라 신나고 재미있는 아트 퍼포먼스도 마련돼 남녀노소를 불문,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감자원정대는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터로,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처음 참여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는데 경기도민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푸드 트럭도 이번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벚꽃축제에 오감만족을 더했다. 벚꽃 행사기간 동안에는 기존 도청 운동장에서 운영 중이던 2대의 푸드 트럭 외에 운동장 9대, 굿모닝하우스 2대 등 모두 13대의 푸드트럭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았다. 최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