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민주적 의사결정 경험하는 학생의회교실 운영한다

학생들이 참여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학생의회교실이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학생들이 의회 운영 체험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습득할 수 있는 학생의회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의회 운영을 체험하면서 참여와 소통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특히 학생의회교실 운영을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협의체, 시민단체, 시·군의회 등 지역사회가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학생들의 회의운영 교육, 의회 체험, 조례 제정, 민주시민교육, 학생사회참여동아리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의회 교실에서는 ▲민주적 리더십 함양 및 정책참여 역량 강화 ▲청소년의 사회적 관심 및 참여 유도 ▲건전한 토론 문화 체험 ▲의회 진행 과정 및 민주적 의사 결정 체험 ▲민주시민 소양교육을 통한 자질 함양 등을 배울 수 있다. 의회교실에는 도내 31개 시·군 내 지역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과 관심 있는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수원지역은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고, 안양·화성 등 6개 지역은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 학교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 학교’는 상임위원회 조직 및 교육, 정책 관련 현장답사, 국회의사당 현장학습, 조례안 발의 대토론회,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졸업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의회교실을 통해 스스로 학생 관련 주요 사업을 심의·검토하고, 학생의 관점에서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을 체험함으로써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뮤지컬 ‘파리넬리’ 14~15일 수원SK아트리움서 앙코르 공연

뮤지컬 파리넬리 오는 14~15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 올라18세기 영국에서 ‘남성 알토’가 쇠퇴할 무렵 이탈리아에 ‘카스트라토(castrato)’가 등장한다. 교회에서 여성 성악가의 활동을 제약을 받던 시기에 카스트라토의 티없이 맑고 높은 미성(美聲)은 천사의 목소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크게 사랑 받았다.하지만 천상의 목소리 뒤에는 남자로서의 삶을 완전히 포기하는 ‘거세’라는 아픔이 존재했다. 특히 카스트라토 성공하면 부와 명성을 얻기때문에, 많은 소년들이 부모의 손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카스트라토의 길에 입문 했다.카스트라토라는 가혹한 운명 앞에 선 한 남자의 깊은 슬픔을 그린 뮤지컬 파리넬리가 수원을 찾는다.오는 14~1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작품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는 대가로 평생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에 올린다.지난해 초연 당시 카스트라토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캐스팅으로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초연 1년만에 이번 앙코르 공연으로 준비한 이날 공연에는 ‘파리넬리’역으로 완벽하게 분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사했던 루이스 초이와 또 다른 주인공 ‘리카르도’역으로 열연했던 이준혁 등 기존배우들이 함께한다.아울러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김경수와 최근 투란도트를 통해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소연, 악역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김태훈 등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했다. 여기에 바로크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와 20명의 대규모 합창단, 16인조의 오케스트라까지 무대 위에 함께 하며 그 웅장함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공연을 준비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18세기 유럽을 뒤흔들었던 최고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가 깊은 슬픔과 감동으로 관객을 찾아올 것”이라며 “평생 아름다운 목소리로 그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갈등하는 한 사람의 고뇌를 지켜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라고 말했다.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31)250-5300송시연기자

임경은 등 재즈 보컬리스트, 재즈데이 기념 인천무대 오른다

임경은 등 재즈 보컬리스트, 재즈데이 기념해 인천 무대 오른다이달 30일은 유네스코가 2011년에 재즈가 인류의 화합과 평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지정한 ‘재즈데이(Jazz Day)’다. 이후 전 세계 재즈 뮤지션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재즈데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재즈데이를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뮤지션들이 뭉친다.재즈보컬리스트 임경은이 오는 16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무대에서 콘서트 재즈 인 인천(Jazz in Incheon)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임경은은 이날 재즈 역사상 중요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노래할 예정이다. , , , 등이다.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두 번쯤 들었음직한 재즈 대표곡들이다. 공연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2014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콩쿠르에서 ‘Best Creativity’상을 받은 기타리스트 김진수, 임경은의 가장 오래된 음악 파트너 베이시스트 김호철,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 후 귀국한 창의적 감각의 드러머 임주찬 등이 함께한다. 임경은은 또 공연에 이어 23일 인천 제이세렌딥 실용음악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실용음악 전공자와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재즈 보컬리스트한테 필요한 발성, 곡에 대한 이해, 스캣을 이용한 즉흥연주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전석 3만원. 류설아기자

서정대-서울대, ICT 융합 분야 특성화 사업 업무협약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와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소장 장병탁 교수)는 최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ICT 융합 분야 관련 특성화 사업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지과학은 최근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벌인 인공지능 알파고를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됐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ICT 융합 분야는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제품의 제조와 양산화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2016’은 최근 IT 산업 주인공이었던 PC, 모바일, TV 등의 전통적인 단말기 분야가 밀려나고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로봇, 가상현실, 드론 등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디바이스가 메인 스트림으로 부상했다. 특히 스티브 잡스로 시작된 스마트폰이 그러했듯이 단기간 내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분야 간 경계가 사라진 ICT 융합 산업이 빠르게 우리 생활과 경제를 변화시키리란 것을 예고했다. 서정대와 서울대인지과학연구소는 경기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ICT 융합 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장병탁 교수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이어 이수화 서정대 교수가 ‘알파고와 인공지능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서정대와 경기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 ICT 융합 분야에 경기북부지역 산·학·연 협력사업의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웨어러블과 미래 산업의 변화’, 9월에는 ‘제4의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 12월에는 ‘로봇 VS 휴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성 백성초 학생자율 동아리로 미래 꿈 피운다

안성 백성초등학교가 학생 주도 자율동아리를 통해 소통하는 참된 배움의 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성초교는 학교 교육의 단계를 더 도약시키고자 올해 역점사업으로 학생 주도의 무학년제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학생 자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자 학생 스스로 자율공모와 주제를 가지고 동아리를 개설하는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영화감상, 보드게임, 미술, 디저트 만들기, 바이올린, 댄스, 연극, 영화, 레고 등 12개 동아리로 구성됐다. 5~6학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운영진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동아리를 홍보하고 가입 신청을 받는 등 동아리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선택의 폭은 학생 상호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질 뿐만 아니라 소통과 체험으로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이달부터 동아리 운영진에게 동아리 운영 계획서 작성과 예산요구서까지 직접 작성토록 하고 10월까지 활동을 통한 축제를 열면서 사례를 발표할 방침에 있다. 박상자 교장은 “동아리는 학생들이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그 속에서 참된 배움을 얻기를 바라는 백성 교육 공동체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