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당대표로 초선의원인 김동은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경선은 2파선으로 치러졌으며, 경선 결과 김동은 의원(정자1·2·3동)이 장정희 의원(권선2, 곡선동)을 누르고 후반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김동은 의원은 “수원시민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오전 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 선거를 진행하는 데, 이희승 의원과 김정렬 의원 등 2명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체고 손호영이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200m서 시즌 첫 정상을 질주했다. 성창현 감독·김준호 코치가 지도하는 손호영은 14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200m 결승서 21초71을 기록, 최성원(동인천고·21초83)과 정승민(울산스포츠과학고·21초89)을 제치고 고교 무대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호영은 전날 100m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고교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2초68의 기록으로 노규림(경북체고·1분05초63)에 크게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중부 400m서는 이채원(용인중)이 1분01초99로 박수연(용남중·1분03초84)을 누르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중부 1천500m서는 최대한(안산 시곡중)이 4분29초36을 마크해 안세현(경주중·4분42초30)에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대부 장대높이뛰기 김채민(안양 성결대)과 여대부 100m 김한송(인하대)도 각각 4m80, 12초40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초청팀’으로 참가한 한국 계주 대표팀은 이시몬(안양시청)·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용문(서천군청)·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이어 달려 38초68을 기록, 종전 한국기록(38초74)을 0.06초 앞당긴 새 기록을 작성했다. 10년 만의 한국신기록이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천m 백승호(고양시청)와 여고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는 각각 14분39초35, 5m51로 준우승했고, 여일반 400m 계주 시흥시청(46초11), 멀리뛰기 김규나(가평군청·5m95), 남고 5천m 오준석(경기체고·16분05초56)은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25·206㎝)를 영입했다. KT는 해먼즈가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공·수 고른 능력을 갖추고 있고, 1대1 공격뿐 아니라 내·외곽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해먼즈는 지난 2023-24시즌 러시아 리그서 뛰면서 16.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시즌 평균 25.4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배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으나 배스가 구단과 결별을 택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 새로운 조합 구성에 나섰다. 새 외국인 선수인 해먼즈를 앞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대권 도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 연고의 유일 남자 실업팀인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은 14일 충북 옥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리커브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선우·신재훈·정태영이 팀을 이뤄 울산남구청을 세트포인트 6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코오롱은 지난달 계양구청장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4강서 국군체육부대를 5대1로 꺾은 코오롱은 광주남구청을 6대2로 제친 울산남구청을 맞아 1세트를 58-57로 앞서 2점을 선취한 뒤, 2세트를 57-53, 3세트를 58-53으로 연속 잡아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잔여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는 청주시청이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을 5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 결승서는 곽동훈(대전시체육회)이 배재현(청주시청)을 6대0으로 완파해 우승했고, 여자 개인전 결승서는 슛오프 끝에 전인아(전북도청)가 강채영(현대모비스)을 6대5로 힘겹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시흥시가 교육부가 시행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신청학교인 시흥 서해고 및 함현고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공립고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4일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 서해고, 함현고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흥시에서 양 학교와 자립형공립고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주관으로 2024년부터 추진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및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운영되며 선정된 학교는 협약 이행을 위해 ‘협약·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자립형공립고 2.0에 선정되면 자사고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게 되며, 교육청 특별교부금 및 2억원의 대응투자, 협약기관별 추가 재정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앞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 2.0 1차 선정을 통해 40개 학교를 선정한 바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군포 중앙고와 파주 운정고가 선정돼 지자체로부터 각각 1억5천만원과 2억원을 지원받았다. 함현고 박경미 교장은 “생태환경도시 시흥에 탄소중립 중점 학교로 목표를 설정하고, 마을생태 지도를 만들고 생태의 보고 시화호에 대한 연구 등 생태환경 모델 학교로 우수인력 양성 거점 학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서해고 임정순 교장도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AI, 바이오 등 미래 특화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미래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자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서해고가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합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기 시흥교육장은 “학교, 교육청, 지자체가 합심해 이번 공모에서 두 학교가 다 같이 자공고로 선정되는 기쁨이 있었으면 한다”며 “향후 70만 대도시 시흥시가 학령아동이 젊은 교육도시 시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병택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나 교육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에서도 교육도시 시흥의 실현을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공모에서 두 학교 모두 선정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대명 서해고 운영위원장 등 양 학교 임직원 등이 첨석했다.
인천공항 등 전국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에게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께 인천공항 유실물센터 공용 메일로 “건물 내부 폭발물” 제목의 테러 협박 영문 이메일이 왔다. 해당 메일에는 “건물 부지에 폭발물을 여러개 설치했다”며 “건물에 숨겨진 모든 폭발 장치는 아침에 터지고, 여러분은 모두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공항 대테러센터와 경찰 등은 합동조사반을 꾸려 공항을 수색했으며,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오전 10시38분께 합동조사를 끝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항공보안등급 ‘주의’ 단계에 준하는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해당 메일은 인천공항을 비롯해 부산대, 부산대병원 등 전국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에게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 지메일을 통해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해 국제 공조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양주에서 40대 여성이 딸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은 피의자들이 굿 비용을 갈취할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조사됐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50대 남성인 A씨가 폭행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전처 B씨와 딸 C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 문제 갈등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혼 후 서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에서 과거 A씨의 잘못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고 다툼까지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과거 자녀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과거 기록 및 주변인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이 주장한 A씨의 과거 행적을 범행 동기로 제시한 것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파악됐고 다른 범행 동기를 의심한 경찰은 피의자들을 추궁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 결과, 피해자와 피의자 양쪽 모두 최근까지 무속 신앙에 빠져 있었으며,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B씨가 살던 지인 무속인 D씨의 집이었다. B씨는 범행 전 A씨에게 굿을 하기 위해 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후에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사건 전날과 당일 집 안팎에서 가혹한 집단 폭행이 이어졌으며, 결국 A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B씨와 C씨 외에도 무속인 D씨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모두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또한 B씨의 10대 아들과 C씨의 남편도 범행과 관련하여 형사 입건되어 불구속 송치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가 관내 구로거리공원 부지 내에 지하주차장 조성을 강행하자 지역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공원 내 30~40년 벚나수 등 조경수 수백 그루가 훼손되고, 지하주차장 입지가 구청이 내세우는 ‘주차난 해소’ 명분과도 동떨어져 사업 효과가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반대 주민들은 다른 부지 등 대안을 논의하자며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구청이 반대 의견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거리공원사랑모임’(거사모) 회원 등 구로구 지역주민 100여명은 ‘구로구 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건립 반대’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 주민들은 “구로구가 주민의 삶과 밀접한 지하주차장 공사를 두고 충분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시의회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구로구의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구로구는 지난해 6월 구로동 50번지 현 구로거리공원 중 일부 부지 지하부에 연면적 7천313㎡(부지면적 3천620㎡) 지하 2층 규모 지하주차장(총 202면)을 건립하는 ‘2024년 주차장 신규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로구는 해당 사업을 위해 시비 137억3천500만원, 구비 91억8천600만원 등 총사업비 229억2천1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구는 거리공원 일대에 다세대 주택과 음식점 등이 밀집해 주차 환경이 열악하고, 공원 주변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 문제가 커 해당 부지에 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반대 주민들은 주차난 해소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구로거리공원은 왕복 6차선도로 중심(주간선도로)에 조성돼 있으며 도심 휴식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수령이 30~40년된 벚나무 등 수목 470여 그루가 식재돼 있어 서울시가 ‘단풍과 낙엽의 거리’, ‘서울 단풍길 99선’으로 선정하는 등 도심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과정에서 30~40년 수목들이 대거 벌목될 예정인 만큼 경관 및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첫 번째 이유다.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계획에 따르면 사업부지 내 수목 244그루 중 35그루를 이식하고 나머지 200여 그루는 제거해야 한다. 거사모 측은 “구청은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부지가 전체 공원 면적 중 일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수십년된 나무들 중 대부분이 벌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명품공원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인근 ‘먹자골목’을 찾는 고객 차량들로 주차난이 커진 만큼 지하주차장 조성이 시급하다는 구청 측 주장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반박했다. 거사모 측은 “구청이 먹자골목 주차난을 지하주차장 조성이 필요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상인들은 200~300m 이상 떨어진 거리에 있는 주차장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구로구는 주차장 건설이 예정된 공원 부지 시설물이 노후화돼 재조성이 필요한 만큼 주차장 조성으로 공원 환경 개선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 주민들은 현재 사업 부지 외 대안을 찾지 않고 구청이 일방통행식 사업 추진에 매달리고 있다며 불만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거사모 측은 “지하주차장 조성 추진이 공식화한 이후 이미 여러차례 주민들이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시의회에 안건 재상정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했지만 주민 질문에는 제대로 된 답변도 없이 마무리해 요식 행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반대 주민들은 먹자골목 인근 구민생활체육센터 재건축과 경남구로연립 재건축 사업 편입에 따른 주차장 공간 확보 등 대안에 대해 구청이 적극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거사모 등 반대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1만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와 시의회, 구로구 등에 지하주차장 조성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용주차장 조성사업 동의안’을 이미 두차례 여론 수렴과정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보류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논란과 관련해 “반대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안은 구로5동을 중심으로 빚어지고 있는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안”이라면서 “주민설명회와 주민협회의 등을 통해 반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은 부지 마련이 가장 큰 관건인데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상품성이 있는 수목은 최대한 이식해 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거사모 관계자는 “구청이 시의회 안건 상정과 통과를 위해 주민설명회와 주민협의회를 열었다곤 하지만 반대 측 의견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를 갖고 설명하지 않으며 형식적인 절차를 거친 것 뿐이었다”며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가장 적절한 대안은 무엇인지 구청이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범죄에 맞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범죄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보는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 및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대응방안’ 주제의 춘계 공동학술대회가 14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열렸다. 대한범죄학회(회장 황의갑 경기대 교수)와 한국셉테드학회(경찰대 이동희 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가 후원한 학술대회는 특히 미국형사사법학회 김빛나 회장과 재미한인범죄학회 최경식 회장 등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1세션(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최신 CPTED 전략)과 2세션(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적 대응방안)로 각각 나눠 진행된 가운데 1세션에서는 ‘주거지역 가로등이 범죄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가상현실 실험 기반하여’, ‘능동적 치안을 앞당기기 위한 인공지능기술 활용방안 및 사례 연구’ 등의 주제 발표에 따라 각각 토론이 전개 됐다. 또 2세션에서는 ‘미국 중고등 교사의 학교 내 피해경험 실태, 부정적 영향 및 학교 대응에 대한 연구’, ‘다문화가정 중기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양향 요인 검증: 상호 작용 이론을 중심으로’ 등의 주제 발표에 따라 토론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함 장내 분위기를 달구었다. 대한범죄학회 황의갑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학술대회가 범죄대책의 세계사적 두 축인 ‘범죄과학적 예방’ 그리고 ‘전통적 가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이론·연구·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면서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범죄학회와 한국셉테드학회는 범죄연구의 최일선에서 진화하는 범죄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과 연구개발은 물론, 관련 형사사법기관과 연계, 사회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범죄대책 방안과 교육을 제공하는 명실상부 범죄안전 정책과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적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범죄학회 황의갑 회장은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금광연 의원이 사실상 낙점됐다. 앞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3선의 박진희 부의장의 개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정국(11일자 인터넷 보도)으로 치닫은 바 있다.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4일 의원 총회를 갖고 금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정은 애초 유력 의장 후보였던 3선의 박진희 부의장이 일산상 이유 등으로 스스로 의장 후보를 내려 놓으면서 전격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9대 하남시의회 출범 당시,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에서 각각 의장직을 맡기로 여·야가 합의한바 있다. 금 의원은 이에 따라 이달 말께 개최 예정인 후반기 원구성을 통해 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2년 동안, 의장으로 의회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2선의 정병용 의원이 유력한 상태다. 의총 후 임희도 대표의원은 “의총을 통해 금 의원을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초대하기로 전격 합의됐다”며 “선수인 박 부의장이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은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국민의힘은 의회 본연의 책무인 집행부 감시, 견제 기능과 행정감사 및 예산심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