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권구연, 이하 경청센터)가 청소년의 국제교류를 위한 일본과 중국 방문 활동을 성료했다. 경기도와 경청센터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진행한 ‘2024년 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가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1차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4박5일) 19명의 국제교류대표단이 일본 아이치현을, 2차로는 10일부터 14일까지(4박5일) 25명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 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대표단은 파견 기간에 학교수업참여, 명소 방문, 문화 탐방, 홈스테이(가정체험) 등을 하며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했다. 오는 10월에는 중국 광둥성 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을 초청,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14일 하남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보건 조치 상황을 점검·지도했다. 이번 점검은 올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및 호우·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져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실시됐다. 노동당국은 올해 6~8월을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및 호우·태풍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양승철 노동청 성남지청장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탈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체 폭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단계별 대응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중호우‧태풍 역시 이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위험상황 발생을 대비한 경보체계 및 대피방법 등을 근로자들과 공유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의 서열 상위의 리안(김재원)과 재이(노정의), 그들의 친구 헤라(지혜원)와 우진(이원정)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일환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전학 온 강하와 부딪히며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이 출연하고 환혼2를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이 연출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이지만 폭력, 음주, 부적절한 관계 등 자극적인 소재와 계층 서열까지 존재해 주신고등학교 세계관은 어두운 사회의 축소판과 다를 바 없다.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은, 마치 신분제를 연상시키는 듯한 학생들의 관계 속 장학생으로 입성한 강하가 주신고의 부조리를 파헤쳐 간다. 재이는 익명의 SNS로부터 비밀에 대한 협박을 받게 되며 다른 캐릭터들과 갈등을 빚고, 형의 죽음에 대한 비밀과 복수로 가득 찬 강하 또한 주신고에 영향을 미친다. 작고 큰 비밀들이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에 주는 변화와 성장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하이라키는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프랑스, 나이지리아, 인도, 홍콩, 대만 등 51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료출처 ㅣ 넷플릭스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당대표로 초선의원인 김동은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경선은 2파선으로 치러졌으며, 경선 결과 김동은 의원(정자1·2·3동)이 장정희 의원(권선2, 곡선동)을 누르고 후반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김동은 의원은 “수원시민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오전 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 선거를 진행하는 데, 이희승 의원과 김정렬 의원 등 2명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체고 손호영이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200m서 시즌 첫 정상을 질주했다. 성창현 감독·김준호 코치가 지도하는 손호영은 14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200m 결승서 21초71을 기록, 최성원(동인천고·21초83)과 정승민(울산스포츠과학고·21초89)을 제치고 고교 무대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호영은 전날 100m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고교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2초68의 기록으로 노규림(경북체고·1분05초63)에 크게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중부 400m서는 이채원(용인중)이 1분01초99로 박수연(용남중·1분03초84)을 누르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중부 1천500m서는 최대한(안산 시곡중)이 4분29초36을 마크해 안세현(경주중·4분42초30)에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대부 장대높이뛰기 김채민(안양 성결대)과 여대부 100m 김한송(인하대)도 각각 4m80, 12초40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초청팀’으로 참가한 한국 계주 대표팀은 이시몬(안양시청)·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용문(서천군청)·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이어 달려 38초68을 기록, 종전 한국기록(38초74)을 0.06초 앞당긴 새 기록을 작성했다. 10년 만의 한국신기록이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천m 백승호(고양시청)와 여고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는 각각 14분39초35, 5m51로 준우승했고, 여일반 400m 계주 시흥시청(46초11), 멀리뛰기 김규나(가평군청·5m95), 남고 5천m 오준석(경기체고·16분05초56)은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25·206㎝)를 영입했다. KT는 해먼즈가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공·수 고른 능력을 갖추고 있고, 1대1 공격뿐 아니라 내·외곽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해먼즈는 지난 2023-24시즌 러시아 리그서 뛰면서 16.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시즌 평균 25.4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배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으나 배스가 구단과 결별을 택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 새로운 조합 구성에 나섰다. 새 외국인 선수인 해먼즈를 앞세워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대권 도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 연고의 유일 남자 실업팀인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은 14일 충북 옥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리커브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선우·신재훈·정태영이 팀을 이뤄 울산남구청을 세트포인트 6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코오롱은 지난달 계양구청장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4강서 국군체육부대를 5대1로 꺾은 코오롱은 광주남구청을 6대2로 제친 울산남구청을 맞아 1세트를 58-57로 앞서 2점을 선취한 뒤, 2세트를 57-53, 3세트를 58-53으로 연속 잡아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잔여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는 청주시청이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을 5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 결승서는 곽동훈(대전시체육회)이 배재현(청주시청)을 6대0으로 완파해 우승했고, 여자 개인전 결승서는 슛오프 끝에 전인아(전북도청)가 강채영(현대모비스)을 6대5로 힘겹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시흥시가 교육부가 시행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신청학교인 시흥 서해고 및 함현고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공립고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4일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 서해고, 함현고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흥시에서 양 학교와 자립형공립고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주관으로 2024년부터 추진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및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운영되며 선정된 학교는 협약 이행을 위해 ‘협약·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자립형공립고 2.0에 선정되면 자사고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게 되며, 교육청 특별교부금 및 2억원의 대응투자, 협약기관별 추가 재정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앞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 2.0 1차 선정을 통해 40개 학교를 선정한 바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군포 중앙고와 파주 운정고가 선정돼 지자체로부터 각각 1억5천만원과 2억원을 지원받았다. 함현고 박경미 교장은 “생태환경도시 시흥에 탄소중립 중점 학교로 목표를 설정하고, 마을생태 지도를 만들고 생태의 보고 시화호에 대한 연구 등 생태환경 모델 학교로 우수인력 양성 거점 학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서해고 임정순 교장도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AI, 바이오 등 미래 특화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미래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자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서해고가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합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기 시흥교육장은 “학교, 교육청, 지자체가 합심해 이번 공모에서 두 학교가 다 같이 자공고로 선정되는 기쁨이 있었으면 한다”며 “향후 70만 대도시 시흥시가 학령아동이 젊은 교육도시 시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병택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나 교육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에서도 교육도시 시흥의 실현을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공모에서 두 학교 모두 선정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대명 서해고 운영위원장 등 양 학교 임직원 등이 첨석했다.
인천공항 등 전국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에게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께 인천공항 유실물센터 공용 메일로 “건물 내부 폭발물” 제목의 테러 협박 영문 이메일이 왔다. 해당 메일에는 “건물 부지에 폭발물을 여러개 설치했다”며 “건물에 숨겨진 모든 폭발 장치는 아침에 터지고, 여러분은 모두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공항 대테러센터와 경찰 등은 합동조사반을 꾸려 공항을 수색했으며,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오전 10시38분께 합동조사를 끝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항공보안등급 ‘주의’ 단계에 준하는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해당 메일은 인천공항을 비롯해 부산대, 부산대병원 등 전국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에게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 지메일을 통해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해 국제 공조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양주에서 40대 여성이 딸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은 피의자들이 굿 비용을 갈취할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조사됐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50대 남성인 A씨가 폭행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전처 B씨와 딸 C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 문제 갈등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혼 후 서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에서 과거 A씨의 잘못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고 다툼까지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과거 자녀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과거 기록 및 주변인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이 주장한 A씨의 과거 행적을 범행 동기로 제시한 것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파악됐고 다른 범행 동기를 의심한 경찰은 피의자들을 추궁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 결과, 피해자와 피의자 양쪽 모두 최근까지 무속 신앙에 빠져 있었으며,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B씨가 살던 지인 무속인 D씨의 집이었다. B씨는 범행 전 A씨에게 굿을 하기 위해 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후에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사건 전날과 당일 집 안팎에서 가혹한 집단 폭행이 이어졌으며, 결국 A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B씨와 C씨 외에도 무속인 D씨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모두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또한 B씨의 10대 아들과 C씨의 남편도 범행과 관련하여 형사 입건되어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