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각장애인의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제14회 경기도시각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2일 동두천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경기지역 시각장애인의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체육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정태곤)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동두천시지회(회장 김남일)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남윤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임경숙 동두천시 부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800여 명의 시각장애인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했다. 총 27개 시·군에서 참여한 대표선수들은 ▲육상 100M 달리기 ▲실내 조정 ▲쇼다운 ▲제자리 이어멀리뛰기 ▲훌라후프 ▲줄넘기 ▲풍선 불기 등 7개의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번 제14회 경기도시각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감사패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되기도 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지역 학교와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소속 지방 공무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교 시설 관리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맞춰 참석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수원교육지원청은 방학 기간 담당자별 업무 취약 분야를 해소하는 집중 프로그램 ‘행정 캠프’ 운영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수원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까지 기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 업무 역량 강화 과정’,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자 현장 적응 지원 과정 직무 아카데미’를 병행할 방침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연수를 통해 참석자들이 학교 시설 관리 분야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얻었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 적응 및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기존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합한 새로운 조례인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오는 19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기획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조례안은 학생, 교직원,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해 규정한 것으로 권리와 책임에 관한 내용 중 학생 부분은 학생인권조례에서, 교직원 부분은 교권보호조례에서 큰 틀을 가져왔다. 이 조례안이 의결되면 기존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는 폐지된다. 이에 일부 도의원은 이 조례안에 반대 입장을 밝혀 이번 정례회 상정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일단 상임위원회 심의는 받게 됐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제365회 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교육기획위원회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권리와 책임을 다룬 통합 조례안을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여서 이번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입법 기술상의 문제로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는 폐지되지만, 두 조례의 주요 내용들은 이 조례안에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에 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박승삼 도 경제투자실장은 13일 도의회 정례회에서 배달특급의 적자 운영 문제를 지적하는 이채영(국민의힘·비례) 도의원 질의에 대해 “배달특급 운영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TF를 구성해 공공배달앱의 취지를 살리면서 재정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경기도가 출시한 배달특급은 중개수수료를 할인해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을 견제하고 소상공인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배달 수요가 감소하고 중개수수료 수입이 적어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배달특급 이용자가 2021년 12월 60만명에서 올해 26만명으로 56% 감소했고, 월별 거래액도 2년 사이 105억원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도가 투입한 예산 대비 중개수수료 이익은 2021년 -127억원, 2022년 -67억원, 2023년 -62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이 이원은 “매년 60억원에서 120억원의 혈세가 포퓰리즘성 정책에 실려 증발했다”며 “악순환에 빠진 배달특급을 살리기 위해 프로모션 비용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의 세금을 붓고 있는데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주장했다.
제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 처리한 가운데, 인천시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후반기 원구성이 안갯속이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관례적으로 다수당은 의장과 제1부의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산업경제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교육위원회 등 5곳 주요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대신 소수당은 제2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 등을 맡아 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한 보복성 주장이다. 더욱이 일각에선 2부의장까지 소수당에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소수당이 맡던 문복위원장을 다수당이 맡고, 대신 교육위원회를 소수당이 맡도록 해 사실상 다수상이 집행부 중 인천시 관련 상임위를 모두 차지하는 방안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인천시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회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뽑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속 시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민주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리더 역할을 맡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에는 박판순 시의원(비례)과 임춘원 시의원(남동1)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시의원은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등 38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인천의 현안 파악 수준이 높고 강단 있는 성격에 동료 의원들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박 시의원은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일 뿐, 아직 (원내대표 출마)결심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임 시의원은 남동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함께 남동구의원 시절 예산결산위원장·총무위원장, 기초의원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반기에 원내대변인을 맡으면서 한민수 원내대표와 합을 맞추기도 했다. 임 시의원은 “정당과 시의회 간 의견 조율 등 가교의 역할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는 다른 정당과의 협의 등을 해야 하는 시의회의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인사가 원내대표로 뽑혀 다수당의 횡포적 상임위 독식이 아닌, 소수당과의 협치 등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가 지역 군부대 장병의 체력증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13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전날 육군 제51보병사단에 군 장병 및 군무원 체력 증진을 위한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화성도시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지역사회 안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탁구공 포구기, 윗몸 일으키기대, 팔굽혀펴기대 등 군 장병과 군무원의 체력 관리와 건강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규관 화성도시공사 경영기획실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대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일자리경제과 농업정책과, 축산과를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 날카로운 지적들이 쏟아졌다. 일자리경제과 감사에서 경규명 ·이상숙 의원은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분지형태인 여주지역에 들어서면서 백무(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소음 공해로 인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주민영교도소측 주장에서 낙태와 이명, 구와나사(구안와사)와 같은 증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주시민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관 ·이상숙 의원은 농업정책과 감사에서 “여주시 농산물 홍보예산 9억원 중 2억 6천800만원을 모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비에 지원한 것은 사업목적외 사용이다. 수 억원을 투입해 만든 여주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여주몰)을 폐기한 것은 예산낭비다. 해당 예산 수 천만원은 살아있는데 용도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박두형 ·박시선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한 반려동물테마파크(반려마루) 사업초기에 마을주민들에게 제시한 상생발전 지원사업 내용을 경기도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해 지원하지 않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주시 중재방안은 무엇인가. 추모공원(화장장)운영권을 주민에 달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초고층 빌딩 등 전체적인 개발 사업의 방향을 잡는 국제디자인 공모에 나선다. 윤석원 인천경제청장은 13일 인천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제1차 회의에서 “초고층 빌딩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6·8공구에 103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에 대해 서울지방항공청 및 국방부와 고도제한 및 레이더 차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서항청은 현재 이 초고층 건물이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항로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특히 윤 청장은 만약 연내 고도제한 문제로 서항청 등과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6·8공구 개발사업자인 ㈜블루코어PFV와의 협약에 대해 전면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103층 이상의 협약 내용을 충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103층 이상을 건립하지 못하면 사업자와 재협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구2)은 윤 청장에게 지난해 6·8공구 개발사업 관련 협약을 하고도 멈춰서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 한편, 대한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랜드마크의 기준은 단순히 층수로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고도제한 등의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면 협약을 변경해서라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또 “초고층 빌딩은 콘텐츠 활용방안을 구상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높이가 높아서 유명한 게 아니다”며 “그 건물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초고층 빌딩과 테마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초고층 빌딩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내부적으로 논의해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8공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당시 초고층 빌딩의 층수·높이는 국제디자인 공모로 결정하기로 했으나,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모가 미뤄지고 있다.
민주노총 남양주시청공무직노동조합이 지난 12일 오전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택 시의장, 정지매 민주노총 남양주시청공무직노동조합 지회장, 노조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게 됐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면 공무직들을 적극 돕겠다”며 “공무직 여러분이 주신 감사패인 만큼 뜻 깊은 상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매 지회장은 “남양주시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신 김 의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남시가 공공형 키즈카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설립, 지원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보육정책 실효성을 한층 높여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감일, 미사 지구에 이어 3기 교산지구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놀이터 형 키즈카페는 찾기조차 어려워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감일공공복합청사 4층에 공공형 키즈카페 하남시아이사랑놀이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곳에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및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자유놀이실, 놀이프로그램실, 시간보육실 등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실내놀이터 형 시설로 단장돼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아이사랑놀이터 설치지원 사업대상 공모 선정되면서 확보한 도비 4억5천만원을 들여 13개월에 시설을 완비해 문을 열게 됐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공공형 키즈카페는 지금까지 미사지역 내 1개소만 설립, 운영되면서 키즈카페를 희망하는 부모들의 보육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됐다. 미사강변시도시는 물론, 위례·감일 등에 이르기까지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신혼부부 등 30~40대 젊은 층 유입으로 공공형 키즈카페 설립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도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사지역의 경우, 사설 민간 기업형 키즈카페만 즐비한 것으로 파악돼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3기 신도시 교산지구(3만2천여 가구) 개발까지 앞두고 있어 공공형 키즈카페 중심의 보육 인프라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태다. 4살 아이를 둔 정모씨는 “영아를 키우며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은 공공형 키즈카페를 찾기 힘들다는 것으로 근처 남양주시만 보아도 영유아 놀이시설인 공공형 키즈카페가 넓고 쾌적하게 잘 돼 있다”고 했다. 정씨는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어 스타필드 하남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를 전전하는 도시에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영아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공공형 키즈카페가 좀더 만들어 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미사지역 한곳에만 공공형 키즈카페가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감일에 1개소가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위례 및 교산지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수요가 많은 공공형 키즈카페를 늘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