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를 한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그만 하라고 했다는 이유였는데, 범행 후 태연히 게임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23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J씨(2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성남시 수정구 주거지에서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고 한 아버지(52)를 화장실로 끌고 가 흉기로 5~6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집에 와 있던 작은아버지(42)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근에 사는 작은아버지는 우울증을 앓던 J씨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집에 와 있었다.경찰 조사결과 J씨는 작은아버지가 잠깐 담배 피우러 간 사이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J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에도 태연히 게임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군 전역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아버지와 둘이 살아온 J씨는 하루 7시간 이상을 온라인 게임에 매달려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J씨 집에서 다량의 우울증 약이 발견됐으며 정확한 병명은 의료기록을 조사해 봐야 알 것 같다”며 “현재 J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내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중국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가 3년간 인천에서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중국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 기간 중(29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크루즈가 아닌 비행기로 인천을 방문하는 단일 단체로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후 3년간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가 인천에서 열리게 되면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인천을 알릴 수 있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6천 명의 중국방문단 맞이 준비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방문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중구·연수구·남동구, 인천관광공사, 인천경찰청과 함께 차량통행, 주·정차 등 교통질서, 위생 및 보건, 소방 및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송도컨벤시아 지하공간에 ‘아오란 레스토랑’을 설치하고, 소방본부와 재난안전본부, 보건복지국,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화재, 안전, 위생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방문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24개 도시에서 150편의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순서에 따라 버스에 나눠 타고 관광일정에 맞춰 인천의 대표적인 한류관광지인 송도석산, 인천대학교, 차이나타운, 모래내 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8일 저녁에는 월미도 문화거리에서는 4천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치맥파티를 연다. 29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이번 방문단이 한데 모인 가운데 아오란그룹 기업회의가 열린다. 김상섭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오란그룹 방문을 계기로 인천이 해외관광객이 제일 먼저 찾는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고유의 관광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하고,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이천경찰서(서장 김 균)는 경찰서 회의실에서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관내 12개 금융권과 SK하이닉스 내 금융기관 2곳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발생추이 등을 공유하고 금융기관 협업을 통한 피해예방 사례를 소개하는 등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금융사기가 지연인출제 시행으로 ATM기를 통한 범죄가 어려워지자 피해자로 하여금 직접 은행창구에서 돈을 인출하도록 유인하는 대면편취형, 인출한 금액을 주거지 등에 보관토록 유도하는 절취형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과 검거를 위한 상호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균 서장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는 범죄의 특성상 피해발생시 회복이 어려워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융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경찰서도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모든 예방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정의당 심상정 고양갑 예비후보는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김세균 공동대표와 정진후·김제남·박원석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정미 부대표,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 추혜선 언론개혁기획단장, 이영석 장애인위원장 등이 참석해 승리를 기원했다. 선거대책본부는 장원근 신원2단지 노인회 회장 외 16명의 고문단과 송영훈 시 향우회연합회 회장 외 5명이 공동선대위원장, 정상영 변호사 외 44명의 자문위원단, 김혜련·박시동 시의원 외 90여 명으로 구성됐다. 심 예비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나아지게 하고, 아이들이 버려지고 청년이 좌절하며 어르신들이 서글픈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야권승리, 더 나아가 정권교체가 절실하다"고 전제한 뒤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 정권교체라는 감동의 드라마를 이곳 고양시갑에서부터 써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국민의당 성남 중원에서 고배를 마셔 총선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윤은숙 전 경기도의원이 분당을로 공천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구제됐다. 윤 전 도의원은 성남 중원 컷 오프에 반발, 재심과 재재심 요구를 하자, 공심위가 지역구 조정을 통해 23일 오전 공천을 전격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동안 오랜 정성을 들여온 중원구를 떠나게 돼 무척 아쉽고 중원구민들께 한 없이 감사하다”며 “성남시를 위한 일념이 변함없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분당을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청년들과 베이비붐 세대들의 일자리는 점점 줄고, 전셋값은 치솟고, 노년층은 빈곤에 시달린다.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내 일을 대신하게 되어 일자리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비상식과 비정상이 상식이고 정상이 되어버린 한국사회에서 우리의 생존비법을 찾아 학자들이 나섰다. 김태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윤원배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윤석헌 전 숭실대학교 교수, 이정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이동걸 현 동국대학교 초빙교수, 최정표 현 건국대학교 교수, 장세진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허성관 전 동아대학교 교수가 바로 그들이다. 비정상 경제회담(옥당 刊)의 저자들은 경제가 바로 설 때 사회가 정상화된다고 보고, 모여 이야기하다 보면 한국경제를 바로세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토론 모임을 시작했다. 가장 심각하고 비정상적인 문제부터 논의하기로 한 다음 여덟 개 주제를 선정했다. 양극화, 부패, 가계부채, 노동, 재벌, 관료개혁, 재정, 경제성장이 토론주제로 선정됐고 2015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토론모임을 가졌다. 초대손님도 모셨다. ‘가계부채’를 주제로 한 세 번째 토론에는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석했고 ‘재벌’을 주제로 격론을 벌일 때는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노동’ 편에는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으며 ‘재정’ 편에는 강병구 인하대학교 교수가 참석했고 ‘경제성장’ 편에는 강철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함께했다. 저자들은 총 8장에 걸쳐 토론의 내용을 풀어놨다. 먼저 저성장과 출생률 저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한국경제가 맞이한 위기가 무엇인지 진단한다. 또 세월호 사건 등 부패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고 한국경제의 실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역대 정권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실제 에피소드도 풀어놓는다. 예를 들어 새로운 대통령이 집권하고 비관료 출신을 고위직에 임명하면 관료들이 어떻게 그들과 힘겨루기를 하는지(6장 관료개혁), 재벌 기업에서 어떻게 고위 공직자와 관료들을 관리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지(5장 재벌),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4장 노동) 무성하게 떠돌던 소문의 실체를 밝힌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저출생률, 노령화 사회에서 분배의 개선 없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불가능하고 인류의 기본적 가치를 증진하면서 얻는 성장을 도모할 때 한국사회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송시연기자
복귀 탁재훈.
과천경찰서(서장 이승협)는 ‘2016 안보사랑 콘테스트’와 관련 상이군경회 과천시지부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민주평통자문회의를 방문해 안보사랑 콘테스트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안보사랑 콘테스트’는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5월 2일까지 안보사랑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과 CM송, 포스터, 글짓기, 북한이탈주민 체험수기 등 5개 부문의 작품을 출품받아, 이중 총 4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정책이다. 강석영 과천경찰서 보안계장은 “과천시 관내 사회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안보사랑 콘테스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오는 25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 총 1천208가구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용 75~84㎡의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이다.시흥 배곧신도시 B2블록에 위치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9층, 20개동으로 전용 75㎡A 336가구, 전용 84㎡A 721가구, 전용 84㎡B 151가구 등 총 1천208가구를 분양한다.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수인선 달월역, 4호선 오이도역과 강남을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또 배곧신도시에는 부지면적 약 14만7천㎡, 매장면적 약 3만7천㎡ 규모의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으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도보권에 위치해 향후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주변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2018년 개교예정) 조성 및 서울대병원 이전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바다 및 수변공원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과 특히, 6㎞ 규모로 조성되는 배곧수변공원(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탁 트인 파노라마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한편,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405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488-8600)로 문의하면 된다.시흥=이성남기자
양평군보건소는 노령화 및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한방 기공체조교실’로 건강을 관리해 나간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자나 과체중 감량 등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체질ㆍ체지방검사ㆍ 기초체력검사ㆍ식이와 건강상담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 자신만의 체질에 맞는 한방스트레칭ㆍ기공호흡법 등 기공체조 실습 위주로 오는 6월 2일까지 총 12주 24회에 걸쳐 관리해 나간다. 기공체조는 몸의 경혈 및 경락을 자극하는 동시에, 호흡으로 몸 속 깊은 작은 근육까지 이완시켜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된다. 특히 머리와 장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운동으로, 이번 체조교실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습관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2016.2월말)가 전체인구의 21.08%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도 노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서비스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