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첫진출…주가는 ‘쾌청’

PC온라인게임 강자인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폭은 18.78%에 달한다. 특히 지난 10일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10.02%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에는 연중최고가인 27만7000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강세는 지난 7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모바일 버전이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배경이 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첫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게임을 선보인 지난 7일 이후 중국 내 iOS 매출순위는 수직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매출 18위를 기록하더니, 11일 7위, 14일 5시 기준으로는 8위를 기록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중국 iOS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7~8위는 중국 현지에서 일매출로 15~20억원을 기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게임시장이 PC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대세가 변했음에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PC온라인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올해 블레이드앤소울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모바일 게임도 줄줄이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가 기존 PC온라인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둬왔던 만큼 기존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큰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최대 인기 게임은 ‘리니지’로 회사 측은 올 2분기 이내에 ‘리니지이터널’과 ‘리니지레드나이츠’ 모바일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과거 넥슨과의 경영권 문제도 넥슨의 지분 매각으로 해결되며 주가 상승 억제요인도 제거됐다. 지난해 10월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330만6897주)를 전량매각했다. 기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넥슨의 지분 매각 우려로 넥슨 측의 인수가격인 25만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해소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은 417억원, 모바일로열티는 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의 블레드앤소울과 중국 시장의 모바일버전 흥행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특징주] 삼성엔지니어링, 거래재개 후 급등…"새 출발 위한 토대 마련"

섬성엔지니어링이 거래가 재개되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7.67%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결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서 제외돼 이날부터 주권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가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성공한 유상증자로 경영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본확충, 오너의 책임경영 의지 표현 등 일단 새출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여기에 지난해 4분기 해외 손실 축소와 그룹 공사 호조 등으로 흑자전환에서 성공하는 등 실적부문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오너의 의지는 그룹사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7150억원 규모의 충남 아산 탕정동 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인프라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144억원 규모 인천 송도 제3공장 시설 공사도 따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삼성전자, 해외법인 실적 악화… 中 법인 ‘적자전환’

중국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와 저가공세가 이어지면서 삼성 제품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판매법인 삼성차이나인베스트먼트(SCIC)는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SCIC는 2014년(1600억원) 대비 147.9% 급감한 7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CIC는 2013년 당기순이익이 7400억원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중저가 트렌드에 대한 뒤늦은 대응 등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기(失機)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휴대폰 생산법인 톈진공장(TSTC)과 삼성전자후이저우(SEHZ)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국은 2013년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서며 미주와 함께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가운데 18.4%를 책임진 중국 시장 비중은 2014년 20.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높은 매출 비중에도 현지 중저가 제품에 시장을 내주면서 SCIC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78.3%(5800억원) 줄어든 1600억원에 그쳤다. 다만 중국 내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법인 삼성중국반도체(SCS)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1660억원에서 지난해 171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9월 중국 시안에 첫 삽을 뜬 낸드플래시 공장은 2014년 5월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시스템반도체 중심 미국 오스틴 공장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해외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세계 유일하게 10나노급 3차원 V낸드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지난해 삼성전자의 해외 생산·판매법인 성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브라질 판매법인 SEDA는 당기순익이 전년(8800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3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SIEL), 슬로바키아법인(SESK), 헝가리법인(SEH), 대만법인(SET)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 미주법인(SEA)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EA는 2014년 804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26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또 북미와 중국에 이어 제3의 생산거점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SEVT(타이응우옌성)의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06.2% 급증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미주를 제외한 해외법인의 실적이 악화됐다”며 “그러나 V낸드와 모바일 AP 등 메모리·시스템반도체 모두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생산·판매법인 실적은 개선됐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ㆍ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ㆍ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실버인력뱅크(관장 손용민)에서는 지난 15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201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1천 2백여 명 가운데 5백5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참여 노인들은 이날 지역의 어른으로서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 것과 사회적 소외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총 1천227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게 되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며 다양하고 적성에 맞는 사회활동을 지원키 위해 연 2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단을 운영한다. 공익활동형·시장형 등 총 2개 분야 15개의 사업단으로 9개월 ~ 12개월 동안 진행되며 월평균 30시간 활동을 통해 월 2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삶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의 개발·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