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ㆍ여주 쌀, 파주 콩, 평창 메밀, 서울 마장동 한우 등 유명 식재료를 테마로 정부가 음식관광 코스 발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음식관광을 소재로 경쟁력이 있는 식재료와 이를 주제로 한 지역 관광 코스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음식관광 테마로 선정된 식재료는 쌀(이천ㆍ여주), 콩(파주), 메밀(평창), 인삼ㆍ홍삼(금산ㆍ진안ㆍ부여), 한우(서울 마장동), 흑돈(제주), 약초ㆍ산채(전주ㆍ지리산), 소금(태안ㆍ신안), 김(홍성ㆍ광천), 굴(통영ㆍ거제) 등 총 10가지다.각 식재료를 바탕으로 ‘임금님 밥상 이천쌀 투어’, ‘한국 대표 음식테라피 산채음식ㆍ비빔밥 투어’, ‘장단콩 그리고 평화누리 파주’, ‘고려인삼 본류를 찾아 떠나는 금산ㆍ진안ㆍ부여 여행’, ‘한우의 본고장 마장동 우시장 투어’, ‘한류촬영지와 함께하는 통영 굴 투어’ 등의 테마를 코스로 발굴했다.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한 음식관광 식재료와 코스가 지역별 음식관광 상품 개발에 폭넓게 쓰이도록 지자체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식재료의 출하시기 및 제철 음식 여부 등을 고려해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로 활용하고, 인기 쉐프와 연계한 음식관광지 팸투어 등으로 음식관광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쇼핑 위주의 저가관광 틀에서 벗어나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음식관광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획했다”면서 “외식 트렌드, 외국인 관광객의 요구와 성향 등을 고려해 식재료를 선별하고 여행사 등 민간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정자연기자
경제일반
정자연 기자
2016-03-0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