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비후보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의 철회를 주장하며 청와대 1인 시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남북화해의 상징이자 남북 간 교류협력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개성공단을 폐쇄한 이번 조치는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개성공단 폐쇄 조치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청와대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제적 압박’ 카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라며 “국제적으로는 상대국에게 통보없는 일방적 발표가 국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국내적으로는 개성공단의 경쟁우위가 북한의 값싼 인건비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을 경우 해당 기업들은 결국 도산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동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이하 LH)는 계약체결 서류 온라인 제출시스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LH와 각종 공사 및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들은 관련 서류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다. LH는 본사가 진주로 이전하면서 이같은 불편함이 가중될 것을 우려,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서류 제출 서비스는 LH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방법은 LH전자조달시스템 고객센터 자료실 게시판에서 사용자 매뉴얼을 참조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국토교통부가 도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및 교통사고 예방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올해 총 1조5천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1조4천808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교량ㆍ터널 안전점검을 통해 발견된 결함(930개소)을 조기에 보수하고 포장 파손 구간(960km)과 노후 교량,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 등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고속도로 중부ㆍ영동선 186km 구간의 포장과 안전시설 전면 개선공사도 실시한다. 또 지난해 말 화재가 발생한 서해대교와 같이 주탑과 케이블이 있는 특수교는 특성을 고려, 낙뢰ㆍ화재 전문가와 함께 안전기준 보완방안을 오는 6월 마련해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교통안전 투자를 지난해 2천297억원에서 2천567억원으로 확대해 위험도로, 사고 잦은 곳, 산사태 위험지구 등 취약구간을 정비한다. 졸음운전이나 역주행, 마을 주변 국도 보행자 사고 등에 대응한 맞춤형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스마트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서비스도 확대,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고 즉시 알림’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부터는 낙하물이나 앞차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후속 차량에 알려주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의 시범운영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개로 인한 영종대교 다중추돌, 낙뢰로 인한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로안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안전개선 효과가 높은 정책들도 적극 발굴해 사고 걱정 없는 든든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년간 국가가 발주하는 대형공사의 입찰방법이나 건설기술 진흥ㆍ개발ㆍ활용 등 정책을 심의ㆍ결정할 ‘제14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건설기술ㆍ입찰방법 등을 심의하는 일반위원, 턴키ㆍ대안입찰ㆍ기술제안입찰 때 설계를 심의하는 설계심의분과위원, 국가건설기준을 심의하는 기준분과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는 일반위원 223명(임기 2년), 설계심의분과위원 100명(임기 1년), 기준분과위원 100명(임기 2년)이 활동하며 위원장은 당연직 위원인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맡는다.특히 국토부는 심의ㆍ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 전체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설계심의분과위원을 비롯해 14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전체 명단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청렴성이 특히 중요한 설계심의분과위원에 대해 지속적인 워크숍 등을 통해 청렴의식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경돈)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입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젊고 혁신적인 청년창업 CEO를 육성하고자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 대표를 선발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 단계를 일괄 지원한다. 올해 모집규모는 330명으로 선발된 인원에는 1년간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및 제작비, 활동비 등 사업비가 지원되며 창업 준비공간 및 창업 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단계별 전문가 밀착 코칭과 사업화를 위한 정책자금 등이 연계 지원된다. 이경돈 본부장은 “올해에는 선발전형을 간소화하고 전형 기간을 단축하는 등 신청의 편의성이 제고됐다”면서 “창업역량 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코칭제도 운영 등 청년창업사관학교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청년창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교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055-751-9838)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주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육질이 쫄깃하고 성장이 빠른 ‘우리맛닭’을 농장을 통해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1992년부터 15년간 품종을 복원한 토종닭 가운데 맛이 좋고 알을 잘 낳는 종자, 성장이 빠른 종자를 교배해 종자의 유래가 분명하고 경제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껍질은 얇고 지방이 적으며,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국물 맛이 나고 콜라겐 함량이 높아 육질이 쫄깃하다.2008년 개발한 ‘우리맛닭 1호’는 12주령에 출하 체중이 2.1㎏에 이르고 육질이 쫄깃하며 향이 좋아 백숙용으로 쓰인다. 2010년 개발한 ‘우리맛닭 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750g)에 삼계탕용, 10주령(2.1㎏)에 닭볶음탕 또는 훈제ㆍ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기술이전을 통해 전국 종계 보급 거점 농장에 씨닭을 분양한 상태로, 각 농장으로 문의하면 분양 받을 수 있다. 1일령 어린 병아리와 백신 접종을 완료한 5주령 중병아리로 농장 사정에 따라 2가지 형태로 분양한다. 정자연기자
구 김지원.
이의용 남양주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당협위원장)는 11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3포세대’로 지칭되고 있는 20대 젊은 층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청취했다. 별내와 진접, 오남 등에 거주하는 10여 명의 남녀 젊은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취업준비생 박소희씨(24)는“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좌절감은 성공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라며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아라씨(25)는 “오죽하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문송합니다’등의 냉소적 단어가 크게 유행하겠냐”며 “구조적인 사회의 문제가 개인의 생활과 삶을 옥죄는 현실이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나 역시 이 지역의 전형적인 흙수저로 태어나 3포세대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사회문제는 시스템의 변화가 전제될 때 가능한 만큼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과 관련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지역 사회의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남양주가 청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사회,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남긴 혐의(형법상 폭발성물건파열 예비음모 및 항공보안법상 공항운영방해) 등으로 구속된 A씨(36)를 12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께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 적용한 특수협박죄를 적용했지만, 법률 검토 과정에서 특정 대상을 지목해 협박한 게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죄명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A씨는 경찰의 추가 조사에서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를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남긴 이유와 관련해 “외국인이 한 범죄로 보여 경찰의 추적에 혼란을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 아랍어 메모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컴퓨터로 출력됐으며, 가짜 폭탄을 터뜨리면 주변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이 담긴 외국 동영상을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지난달 27일 휴대전화로 폭탄 제조법 등을 검색한 뒤 집에 있던 부탄가스와 길에서 주운 화과자 상자로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들었다.경찰 관계자는 “최종 수사 결과 테러단체와는 전혀 관련 없는 개인 범행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민우·양광범기자
새누리당 수원갑(장안) 박종희 예비후보가 11일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고문에 추대됐다.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는 회원이 35만명이 넘고 연합회 전국 회원은 700만명에 달한다. 박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고문 위촉장 수여식에는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가희승 지회장 등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가 지회장 등은 “박 예비후보가 수원시에서는 최초로 위촉된 유일한 고문”이라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더 큰 힘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소기업소상공인 권익보호와 더 나아가 상생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헌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국회에 입성하면 소기업소상공인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으로 20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소속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