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남편이 숨진채 발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부총리의 남편 장모씨가 이날 오전 8시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자택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장씨의 시신은 고양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구야! 영원히 깨끗해야 해, 내가 빨리 커서 힘들어 하는 너를 아름답게 지켜줄게” 안성시 공도읍 양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구의 환경을 깨끗이 지키고자 몸소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유치원생들은 5일 학교 내 곳곳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일깨우고자 플로깅 활동을 가졌다. 이날 유아들은 손에 쓰레기를 담는 바구니를 손에 들고 조경석과 나무가 식재된 곳, 화단 주변 등에 버려진 비닐과 휴지 등을 직접 수거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미래의 지구를 생각하는 문구를 어깨띠에 적어 환경 보호에 나선 유아들은 쓰레기가 아무렇게 버려지지 않는 마냥 지구가 아름답고 평화롭기만을 기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종문 병설유치원 원장은 “미래 나라의 꿈나무며 기둥인 유아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플로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노인들 무단횡단으로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특별 대책을 마련한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1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8.1%를 차지한다. 특히 노인 사망자 중 13명은 무단횡단이나 신호 위반으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노인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오는 7일부터 7월19일까지 6주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은 먼저 무단횡단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은 계도기간으로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노인 활동이 많은 취약시간대와 사고 다발지역에서 교통경찰은 물론,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까지 협력해 반복적이고 가시적인 순찰로 무단횡단을 억제한다는 목표다. 또 횡단보도나 육교 등 횡단시설 주변과 편도 2차로 이상의 넓은 도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무단횡단이나 보행신호 위반 등 법규 위반은 강력하게 단속한다. 아울러 주민 월례회의나 노인정을 방문해 최근 일어난 노인 교통사고 사례를 설명하고, 안전 보행 요령 등을 홍보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한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장소나 노인 보행자가 많은 지역에 무단횡단 금지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이 밖에 현재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지 않은 편도 2차로 이상 도로는 지자체·도로관리청과 협력해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확충, 노인 안전 중심 시설개선도 추진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노인들이 도로를 빨리 건너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거나 신호가 끝날 때 무리하게 건너다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늦게 건너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의 특별 대책 추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의 한 점집에서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30대 남성은 술에 취해 흉기를 소지하고 점을 보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두천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상가건물 내 한 점집에서 주인인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점집을 갔으며 B씨가 “술 깨고 오라”고 하자 인근 거리를 배회하다 다시 점집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점을 보는 중에 갑자기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택시를 타고 서울 강북구로 도주한 A씨는 경찰에 3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모르는 사이이며, 동두천에 거주하며 일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얼굴에 문신한 것이 특이해 빠르게 신원 특정을 했다. 압수품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이 최첨단 스마트 의료 확대를 목적으로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를 도입, 이달부터 본격 운용한다. 5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허브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社)가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협업과 학습을 위해 수술절차를 녹화·편집하고 송출, 공유하도록 개발한 원격 미디어 플랫폼이다. 인튜이티브 허브 운용은 아시아 지역 병원으로서는 인하대병원이 최초다. 이 플랫폼으로 수술에 대한 시각적 데이터를 자동화 기능으로 영상·음성 녹화하고 관리한다. 집도의가 상황에 따라 지시사항을 기록하거나 오디오 노트를 생성할 수 있고 해부학적 구조 표시, 영상 일시 중지, 되돌려 보기 등을 통해 수술 과정 확인도 가능하다. 또 수술 영상의 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해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의료진 교육 등 의학 발전에도 활용 가능하다. 가상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으며 수술 환경 특성인 감염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병원 네트워크 안팎에서 실시간으로 수술 참관이나 원거리 멘토링도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차원 높은 지역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및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주민들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원 구성 협상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원 구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법 시한인 7일까지 추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린다”며 “대화와 타협을 계속 시도하고 협의를 이뤄나가겠지만 민주당은 5일 의장단 선출, 7일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같은 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야는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어느 쪽이 맡을지를 두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개 상임위 위원장 모두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5일 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5일 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재외동포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5일 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군포시 철쭉동산 등에서 펼쳐진 철쭉축제에 참여한 단체, 업체들이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전달하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5일 군포시에 따르면 철쭉축제에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판매 등을 진행한 72개 개인·단체·기업들은 수익금의 10%인 1천957만여원을 군포사랑장학회에 지난 3일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장학금 기탁은 시장실에서 하은호 시장, 김성철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 축제를 주관한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형주 대표이사는 “시민들과 함께 이룬 축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군포시를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철 장학회 이사장은 “철쭉축제 때 힘든 부스 운영에도 불구하고 그 수익금을 장학사업에 아낌없이 보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중하고 값지게 사용할 것이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호남향우회와 영남향우회, 군포시새마을회도 철쭉축제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각각 기탁했다. 장학회 명예이사장인 하은호 시장은 “철쭉축제에 참여해 준 지역단체, 시민들의 협조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군포사랑장학회는 2007년에 설립된 후 지난달 말 장학생 3천300명에게 48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나도강사-나눔모임’ 회원들이 직접만든 음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했다. 5일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남성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생활 자립지원 및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을 목적으로 ‘나도강사-나눔모임’을 한다. 복지관은 1개월 2차례씩 회원들과 함께 밑반찬 요리실습을 하는데, 최근에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지역에 나눔 하는 ‘나눔파티’를 열었다. ‘나도강사-나눔모임’ 회원 12명은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우리끼리 동네잔치’에 음식 부스를 직접 맡아 주민모임 대표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직접 만든 떡볶이 100인분을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했다. 한 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임을 알리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나눔하며 기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F-4E 팬텀 퇴역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F-4 팬텀은 1969년 대한민국 공군에 도입, 하늘의 도깨비로 불리며 55년간 우리 상공을 수호했던 전투기다. 오는 7일 모기지인 수원 공군기지에서 퇴역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