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회암사지박물관이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의 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박물관상을 수상했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지난해 9월~12월까지 경기북부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5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학예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역사·문화적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러닝(Running) 회암사지’를 비롯 백자동자상 만들기 등을 함께 공유하는 교육형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최미선 교육담당 학예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대표 문화재인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앞서 학교 밖 교육프로그램 수요 확대에 부응하는등 학생들의 문화활동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전국의 박물관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을 심사해 회암사지박물관 등 우수 박물관을 선정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 서구청은 27일 구청사 로비에서 2016년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구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 동호회가 중심이 돼 청사를 방문한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음악회는 소리사랑회의 합주공연, 서공밴(서구 공무원 밴드)의 가요 공연, 색소폰 동호회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한편, 이번 공연을 펼친 음악 동호회들은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시설 공연 등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양광범기자
10대 지적장애인 K군이 혹한의 날씨에 얇은 티셔츠 차림으로 안양 금정역 인근을 방황했던 지난 24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려던 김건우 순경(안양만안경찰서 명학지구대)은 근무지 내 지적장애 미귀가자가 발생했다는 카톡 메시지를 기억했다. 이에 지적장애인 K군의 인상착의와 현장CCTV를 재차 확인, 지구대 직원과 공조해 K군의 신상을 확인 후 순찰차에 인계했다.당일 영하의 날씨에 옷차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거리를 배회한 K군은 김 순경의 경찰 마인드가 없었다면 동사의 위험도 생길만한 위험한 상황으로 가족들은 김 순경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더이상 살아갈 힘도 용기도 없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부싸움 후 연락이 두절된 A씨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는 부인의 급한 신고가 들어온 지난 26일. 포천경찰서 내촌파출소 이용주 경위 등 직원 3명과 여청수사팀은 휴대폰 위치를 기반으로 1시간여에 달하는 수색 끝에 남편 A씨를 발견했다.하지만, 목숨을 저버리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아 수차례 설득과 공감으로 A씨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성공,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와 정성을 쏟아 훈훈함을 더했다. 포천안양=김두현양휘모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27일 대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 직원과 지역 내 학교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2016 용인교육가족 소통ㆍ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학생중심ㆍ현장중심 교육행정 혁신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현장 지원 방안’이라는 대주제 아래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점을 짚어가는 혁신적인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이 독창적으로 마련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토론에서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등에 대해 원탁 토론을 벌였으며, 이어 ‘2016 용인교육 희망을 말하다’ 순서에서 최종선 교육장과 참석자 간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최종선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용인교육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모인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권혁준기자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부천시재향군인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총회 및 창립 제54주년 향군 단결결의 대회’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김 의장은 “10만의 향군회원을 가진 큰 단체인 부천재향군인회 김영범 회장님을 중심으로 새해에도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 부천 발전에 함께 뜻을 모아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이승환기자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 ‘진조크루’가 제10회 세계 비보이 챔피언십 ‘Break The Floor’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칸 리미에르 극장에서 지난 25일 열린 이번 챔피언십은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비보이 강국의 팀들만 초청해 4대4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진조크루의 김헌준(B-Boy skim), 장지광(〃 Vero), 황명찬(〃 Octopus), 오철제(〃 F.E)는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한국과 부천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 2001년 팀을 결성한 진조크루는 국내외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과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비보이팀으로 비보이 40년 역사상 최초로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김헌준 진조크루 단장은 “새해 첫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올 7월에 개최하는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승환기자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 가평지역 건축사회는 지난 26일 가평읍 현대컨벤션웨딩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민홍기 회장의 이임식과 더불어 신임 김인규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김 신임 회장(56)은 인천출신으로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건축사 합격이해 1991년 가평에 건축설계사무소를 개업, 현재 정풍건축설계사무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가평=고창수기자
킨텍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킨텍스에서 발생하는 케이터링 사업에 대해 공동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수수료 취득 방식으로 사업을 해온 한화는 올해부터 공동 마케팅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해 양사의 수익을 확대한다.특히 케이터링 부문은 전시는 물론 기업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컨벤션 행사에서도 식음이 동반되어 점점 그 사례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김상욱 킨텍스 부사장은 “케이터링 및 F&B 서비스 전문업체인 한화와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와의 업무 제휴는 식음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를 발굴함과 동시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공급자와 수요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청년은 1985년, 노동운동을 하려고 성남에 왔다. 분당신도시가 건설되기도 전이고, 정말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의 청년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뜨거웠다. 이후 청년은 31년 동안 ‘성남하숙생’으로 살면서 한겨레신문에서 18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고 9년간 희망제작소 이사 및 소장을 하면서 어기차게 살아왔다. ‘초대 성남시 시민옴부즈만’으로 돌아온 윤석인씨(58) 이야기다. ‘시민옴부즈만’(5급 상당)은 고충 민원에 관한 조사 및 처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집단민원 조정 등을 권고하거나 의견을 표명해 관계기관 및 부서에 조치결과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엄연히 성남시(행정기관)로부터 독립된 기구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성남시 시민옴부즈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성남시의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밟고 윤석인씨를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일 임명돼 12월 1일부터 고충민원 상담과 시민 권익보호 업무를 보고 있다. “한달 넘는 동안 11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성남시 소식지인 ‘비전성남’을 보고 시민옴부즈만을 찾아왔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직까지 예민한 집단민원이나 고질적으로 제기됐던 오랜 민원은 없었는데 우선은 민원인의 이야기를 무조건 경청합니다. 그리고 해당 민원의 이첩을 최소화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어요.” 시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작은 민원에도 귀 기울이고 중립을 지켜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경청하고 또 집중한다. 또 하나의 비밀명기가 있다면 바로 ‘웃음’이다. 그는 잘 웃는다. 또 환하게 웃는다. “평소 신영복 선생이 강조했던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낮은(하방)연대’를 참 좋아합니다.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가장 잘 들여다보는 사람일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사회 통합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자리에 설 때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신영복 선생의 가르침을 성남에서 실천하고 싶습니다.낮은 곳, 그리고 약한 자와 연대해 나가는 하방연대를 통해 성남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죠.” 성남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그는 성남의 역사와 변화, 그리고 성남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안다. 그래서 시민과 행정기관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공평하게 해결해 행정을 민주적으로 이끌기 위해 오늘도 100만 성남시민들을 위해 옴부즈만 사무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고충민원 상담이 필요한 성남시민은 언제든지 성남시청 동관 8층 시민옴부즈만 사무실로 달려가면 된다. 아마 흰머리가 희끗희끗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윤석인 성남시 시민옴부즈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이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재가 어르신 우유지원사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최근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재가 어르신 우유지원사업 ‘MILK I LOVE KNOW’ 업무협약 및 배분식을 복지관 1층 나래홀에서 후원자대표와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재가 어르신 우유지원사업 ‘MILK I LOVE KNOW’는 ‘난 우유로 사랑을 알아요!’라는 의미로 지난해 시작됐으며 지역사회 후원금 1천만 원과 야쿠르트 후원금 500만 원으로 2015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재가 어르신 100명에게 1만9천306회에 걸쳐 우유를 지원했다. 특히 우유를 배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제공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매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재가 어르신 생신잔치와 문화체험 등 활동도 서포트했다. 한편, 올해 우유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 11월~12월까지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12개월 간 우유를 지원하기 위해 1회 사업대비 400만원 증가한 금액으로 지역사회 후원모금액 1천300만원과 야쿠르트지원 600만원 등 1천9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밖에 한국야쿠르트는 우유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600만원의 지원금 및 일촌맺기를 통한 자원봉사연계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우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재가 어르신의 안전 확인과 영양 증진,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 취약노인 생활안전 지원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유현 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인데도 후원금을 늘려 지원해주는 한국야쿠르트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반 후원자들에게 전달받은 후원금과 한국야쿠르트의 후원금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복지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