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씨 별세, 고영권씨(전 OBS 경기본부 취재본부장) 빙모상=29일, 용인서울병원장례식장 특2호(용인시 처인구 고림로 81), 발인 6월 1일, 장지 용인평온의숲
가평군은 올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만들기 위해 6개 읍·면 사유림 470㏊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약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림지 가꾸기 390㏊ ▲어린나무 가꾸기 70㏊ ▲큰나무 가꾸기 6㏊ ▲산물수집 4㏊ 등 임령별·기능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숲 가꾸기 사업은 숲의 나이에 따라 풀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의 작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량 용재를 생산해 산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또 건강한 산림육성으로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산사태 방지, 수질정화 등 공익적 기능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은 임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면서 산림 탄소 상쇄작용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숲 생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평군의 산림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1시50분께 화성시 남양읍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유조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보관 중이던 기름이 인근 도로에 유출됐다. 관계당국은 흡착포를 이용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정부가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공 자율 선택제’(자율전공) 확대를 추진, 이들 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약 3만8천명을 자율전공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인데, 일각에서는 인기 학과 쏠림 및 비인기 학과 고사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30일 수도권 대학, 국립대(교대·특수목적대 제외) 중 전공 자율 선택제를 중점 추진 중인 73개교가 올해 입시에서 3만7천935명을 자율전공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9천925명)와 비교하면 3.82배 확대됐다. 자율전공은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은 채 입학한 뒤 흥미·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신입생이 입학 후 원하는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제외)을 정할 수 있게 하는 ‘유형1’, 계열·학부 단위로 모집한 뒤 세부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유형2’를 자율전공 방안으로 제시했다. 각 대학은 유형1로 1만4천844명(39.13%)을, 유형2로 2만3천91명(60.87%)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이번 자율전공 확대 방침에 따른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수험생 전공 선택권은 넓어질 수 있지만 경영, 컴퓨터공학 등 이른바 ‘인기 학과’ 쏠림 현상 심화와 그에 따른 비인기 학과 고사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김효신 교육부 지역혁신대학지원과장은 “사회 변화에 따라 학생 전공 선호가 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대학이 전공 탐색을 지원한다면 막연히 특정 전공에 쏠리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에서는 수도권 대학이 1천326명(28.8%), 비수도권이 3천284명(71.2%)을 선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따라 전년 대비 1천497명이 늘었다. 이중 수시모집이 68%로 3명 중 2명은 수시모집 대상이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1천913명으로, 전년 대비 900명 가까이 급증했다.
하남시는 다음 달부터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이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복합 민원은 다양한 법과 제도 등으로 얽혀 이해관계도 어려워 여러 부서를 찾아 헤매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풀기 어려운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실로 내려와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취지도 담겼다. 시는 이와 함께 민원 처리 추진단도 본격 가동한다. 부서별 떠넘기기식 이른바 ‘핑퐁 민원’을 없애기 위해서다. 민원처리 추진단은 고충·공공갈등 민원을 해결하는 청렴조사팀장, 자치행정팀장을 비롯해 복지문화보건, 일자리경제, 도시주택, 교통건설, 안전환경 분야 팀장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이 접수되면 부서 간 조정·협의 과정을 거쳐 주관 부서를 확정하고 민원 처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제도 정비에도 나섰다. 민원인이 복합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실을 방문하면 경력직 공무원이 맡은 민원코디네이터가 상담을 경청한 후 퇴직 공무원 출신의 베테랑 행정전문가인 전문상담관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제도 시행으로 민원인이 이전처럼 여러 부서를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 궁금하면 바로 물어보고 바로 상담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지속 운영해 민원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다음 달 8~9일 양일간 광주시민체육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광주시의회와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전국의 배드민턴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대회 우승팀과 입상팀에는 시상품이 주어진다. 경기는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연령별, 급수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조마다 3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과 광주 특산품인 토마토도 증정한다. 이번 대회는 광주지역 대표 축제인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6월14~16일)와 광주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홍보하고 생활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김영춘 광주시배드민턴 협회장은 “광주지역 특산품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동호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열리는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오는 8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장(廣場)’은 도심 속 개방된 장소로 많은 시민이 모일 수 있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넓은 공간’이다. 안산시가 100억워대 예산을 들여 상록구 성포동 593-37 성포예술광장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는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말 신안산선 개통에 맞춰졌으며 착공은 올 12월이다. 3만4천550여㎡ 규모로 조성된 성포예술광장은 지난 1989년 한국수자원공사가 반월·시화국가공단(현 스마트허브) 배후 도시인 안산신도시 1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시는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난 이곳이 노후함에 따라 당초 68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겠다며 착수 및 중가보고회 등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9월 광장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삼일로 지상에 광장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이 40m(안), 높이 5m 규모의 대형 연결 경사로와 입체 상징물 등을 추가하겠다며 30억원을 증액해 총 예산은 98억원으로 늘었다. 시의 올해 1회 추경예산인 1천5억원 중 신규 사업이 아닌 정비 특정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건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한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임산부 및 장애인 등 노약자를 위한 시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장애인 등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장애인 등이 휠체어를 이용해 광장 남북으로 이동하기 위해 높이 5m가량의 연결 경사로를 이용할 경우 오르막, 내리막 경사로에서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다. 시민들은 노후한 광장 리모델링을 반기고 있지만 기존의 중앙언덕 등을 그대로 유지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광장이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형 구조물 등으로 광장을 채우기보다 넉넉한 공간으로 두는 게 오히려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값진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례가 발의 됐다. 고양특례시의회 신현철 의원(국힘, 고양파)은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4명이 찬성·서명한 이 조례안은 다음달 3일 개회하는 제284회 정례회에 부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상임위인 건설교통위를 통과하면 다음달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정 여부가 결정된다. 신 의원이 밝힌 이 조례안의 제안목적은 신청사 추진에 대해 시민 숙의과정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조례안은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소통위원회의 설치 및 시민참여단 구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안 제4조(시장의 책무) 2항은 ‘시장은 숙의과정을 통한 사회적 합의 결과를 존중하여 신청사 건립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이 제정돼 시민참여단이 구성되고 합의 결과가 도출될 경우 1년 반 이어온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은 이동환 시장이 취임 반년 만인 지난해 1월 신청사 건립 대신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경기일보 2월19일자 1·3면)됐다. 백석이전 대 원안건립이 팽팽히 맞서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신 의원은 “청사의 주인은 시민인데 정작 청사와 관련된 정책 결정에서 고양시민의 의견이 수렴되거나 그 생각을 담으려고 하는 노력이 없었다”며 “결국 고양시 청사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시민참여의 부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판단하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친다면 지지부진한 신청사 관련 논쟁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며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이 조례안이 건설교통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은 낮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조례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최규진 의원과 같은 당 김해련 건설교통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주민, 의회와 소통 없이 이동환 시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촉발된 이번 갈등은 시 행정의 잘못이 명백한데 시의회가 조례를 만들어 책임을 나눠질 이유가 없고 이미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년 넘게 지속된 갈등으로 고양시민 모두가 직간접의 피해를 입고 있지만 시와 시의회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숙의과정이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사전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가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성·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 분야 ‘명사특강 낭만과 열정’을 준비했다. 이번 특강은 대중음악부터 전통예술, 연극, 마당놀이까지 장르별 문화예술 명사 4명이 다음달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다양한 예술의 이야기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우선 첫 특강은 룹 동물원의 멤버로 활동 중인 박기영 교수가 연다. ‘동물원을 통해 본 한국 대중가요사’란 주제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를 대변하고, 때로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던 한국 대중음악사를 동물원의 활동을 중심으로 풀어보는 시간이다. 또 다음 달 25일에는 국가 지정 무형유산이자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 이사장 등 전통문화 지킴이로 활동 중인 명창 방영기의 ‘팔도 소리를 찾아서’가 이어진다. 60년이 넘게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연극의 대모 배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야말로 오직 연극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 연극 무대를 이끌어 온 배우 박정자에게 연극은 어떠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그녀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다. 마지막 특강은 마당놀이의 여왕이라 불리는 천의 얼굴 배우 김성녀의 삶과 무대 인생을 들여다본다. 연기는 물론 노래와 춤까지 가능한 우리나라 대표 예인인 김성녀가 살아온 무대 위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눠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림 성남아트센터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에게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예술이 삶에 주는 가치를 나누고, 문화적 소양도 저절로 높아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는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개화주간을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미체험 프로그램 ‘로즈 풀(Rose Full)’을 운영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장미가 가득한 정원 아래에는 다양한 꽃잎과 색색의 모래, 자갈 등 자연물로 꽃길을 만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꽃길 주변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알록달록한 경관을 연출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꽃길 만들기’ 외에도 장미가 그려진 손수건 만들기, 장미브로치 만들기, 스탬프 엽서 만들기, 바디페인팅 등 장미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원 방문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백만송이장미원은 잡초가 무성했던 도당산자락 일부에 공공근로를 활용해 직접 터를 일구고 장미를 심는 것으로 시작했다. 작은 정원이었던 장미원은 현재 약 151종 2만여 본의 장미가 자라 부천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부천 5대 봄꽃에 ‘장미’가 더해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꽃을 즐기기 위해 도당 백만송이장미원을 찾고 있다. 시는 장미 개화주간인 6월 9일까지 시민들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IMF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적으로 채용한 공공근로자들이 만들기 시작한 장미원이 이렇게 활성화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공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