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김도희, 실업회장기볼링 女마스터즈 패권

용인특례시청의 김도희가 제26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여자 마스터즈 정상에 올랐다. ‘명장’ 조윤정 감독의 지도를 받는 실업 7년차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김도희는 30일 경상북도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마스터즈 결승서 정정윤(구미시청)을 255대245로 누르고 시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김도희는 12강전서 오누리(평택시청)에 2전승, 8강전서 김예솔(전남 곡성군청)에 2승1패를 거두고 4강에 진출, 이미령(부산남구청)을 277대216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윤정 용인시청 감독은 “(김)도희가 무릎 부상과 팔꿈치 엘보우로 그동안 고생을 많이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오랫 만에 팀에 우승을 안긴 것을 계기로 더 좋은 기량을 펼쳐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자 5인조전 TV 파이널서는 김영선 감독이 이끄는 ‘신흥 강호’ 경기 광주시청이 박동혁·이정수·이재중·김연상·이익규·오명섭이 팀을 이뤄 인천교통공사를 289대256으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광주시청은 27일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 토너먼트에서 이정수가 8강과 4강서 이주형(울주군청), 팀 선배 오명섭을 256대203, 277대215로 꺾은 뒤 결승서 역시 팀 후배 박동혁을 상대로 퍼펙트를 기록하며 300대256으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광주시청은 남자 3인조전서도 이정수·이익규·박동혁이 팀을 이뤄 결승에 올랐으나, 최석병·오병준·강명진(대구북구청)에 233대245로 져 준우승했다. 개인전 남자 개인전 유지훈(성남시청)과 5인조전 성남시청, 여자 개인전 손혜린, 2인조전 양다솜·신해빈(이상 평택시청), 이효진·김동요(양주시청)는 모두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제1회 대·중소기업 상생 산업안전 기술전파·확산 교육 개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자동차 업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하우를 전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9일 '제1회 대‧중소기업 연계를 통한 산업안전 기술‧전파 확산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법 준수 준비가 부족한 중소·영세기업의 산업안전보건체계의 미비한 부분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뤄졌던 대·중소기업 경기도 대‧중소기업 안전기술 상생전수 협약(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DX, 기아AL화성)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기아AL화성(배성규 안전환경팀장)이 선도적으로 이행을 시작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전날 제1회 대‧중소기업 탄소중립‧산업안전 거버넌스 구축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안건 이행을 위한 회의를 가진 뒤 다음날 산업안전‧기술 전파 대상의 규모와 범위를 특정해 자동차정비사(대표 및 총괄책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자동차 업종과 관련해 ▲자동차정비에서 안전사고 사례 ▲안전사고 예방방법과 애로사항 청취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장 대응 절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방안 ▲중대재해처벌법 이해와 예방 등 산업재해 예방 실천에 당면한 문제 해결을 주요 내용으로 실시됐다. 해당 교육에는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조합 내 남부지역에 위치한 정비소의 대표 및 총괄책임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을 듣는 정비업계의 대표와 총괄책임자들은 현장에서의 위험 사례와 그간 산재 신고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며 '기아AL화성'의 산업안전기술 노하우들을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국은 현장에 직접적인 기술을 전파·확산하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들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만의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실현을 통해 현장에 직접 적용 되고 있는 것이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집단, 경기도(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회의체로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업들의 효과성 제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용·노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노사관계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지역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며 순항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현장에 직접적인 산업안전 기술을 전파·확산하기 위해 대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산업재해(중대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 합창단장·단원 추가 구속

인천 남동구 한 교회에서 돌보던 여학생이 사망한 사건 관련, 경찰이 해당 교회 합창단장과 단원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합창단장 A씨(52·여)와 단원 B씨(41·여)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남동구 한 교회에서 함께 살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교회 신도 C씨(55·여)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해당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D양(17)을 온몸에 멍이 들도록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다. C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D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D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범행경위 및 공범 가능성을 추가로 수사해 A씨와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지난 25일 오전 서울에서 이들을 각각 체포했다. 이후 지난 27일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했다. 송 판사는 당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B씨는 현재까지 숨진 D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우주항공 100조원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주 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오는 2040년께 우주 산업 시장 규모가 3천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세계 7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 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오는 2032년에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1천 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우주 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다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연구 개발과 전문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으로 작은 변화에도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정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박대출·서천호·최형두 의원이 참석했다.

육아물품 미끼 사기⋯ 맘 울리는 ‘맘카페’

엄마들이 모여서 육아 정보를 알려주거나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는 네이버카페에서 중고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네이버카페에서 게시글을 보고 중고물품 금액을 입금한 후 판매자가 잠적했다는 내용의 사기 피해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네이버카페에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이는 게시글을 올린 후 구매자에게 ‘네이버 안전결제’와 유사한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인한 뒤, 수수료를 보내지 않아 입금 확인이 안 된다면서 지속적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다. 지난 20일 개설된 단체채팅방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만 120명에 달한다. 이들이 자체 추산한 피해 금액은 1억원이 훨씬 넘는다. 피해자들은 중고거래플랫폼이 아닌 일반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카페에 판매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거래를 했기 때문에 사기일 거라는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수원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40대)는 “오래전에 가입한 네이버 맘카페에 평소 가지고 싶었던 실내용자전거가 싼값에 올라온 것을 발견해 구매하려고 했다”며 “닉네임도 ‘아들 맘’ 등으로 돼 있어 사기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50만원의 피해를 당해 경찰서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이들이 피해를 당한 네이버카페를 취합해 자체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개설된 지 오래됐거나 가입자 수가 적은 네이버카페에 특정 계정들이 판매 글만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0년 개설된 후 가입자 수가 2천명에 불과한 한 네이버 맘카페의 경우 지난 29일 올라온 게시글 60개 모두 중고물품 판매 게시글뿐이었다. 또 가입자가 9천여명인 자동차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 역시 선글라스부터 복합기 등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현재도 다수의 네이버카페에 동일한 계정으로 유사한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추가로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해자들은 “중고거래 사기에 사용된 계좌번호 등 증거자료를 취합해 집단 고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 '제24회 경기도 장애인 IT Festival' 개최…'우수 인재 발굴 기대'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고 IT 분야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열었다. KT는 지난 29일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KT와 함께하는 제24회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경기도 내 만 7세 이상 등록장애인 250명이 참여해 ▲IT 종목(eLife Map, eTool PPT, eTool Spreadsheet) ▲e스포츠 종목(닌텐도스위치 볼링, 팀파이트 택틱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코딩 종목(eCreative Smart AI)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종목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46명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대회 종목 중에서 IT 종목은 아태지역 2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인 글로벌 IT 챌린지(GITC)와 동일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은 2024년 GITC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지난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도입된 후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코딩 종목은 KT의 AI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특수 교사와 장애 학생이 2인 1조로 참여해 코딩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창작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영호 KT 강남광역본부 전무는 “대회가 우수한 IT 인재들이 많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 내 장애인들이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도 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경기도 내 장애인의 IT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함께 IT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경기도의 장애인 IT 인재가 Global IT Challenge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아AutoLand 화성, 지역아동에 문화예술 ‘한 발자국’ 동행…문화 사각지대 해소 ‘앞장’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의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30일 오전 10시 화성시 장안면 해원학교 체육관에서 KIA와 함께하는 ‘One Step Classic’ 공연 및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One Step Classic’은 지난 2016년부터 기아 AutoLand 화성이 사회적 협동조합 ‘재능나눔과’ 협업해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화성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며 문화 사각지대 아동들의 예술체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성악과 현악, 국악 연주자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관내 아동 및 청소년, 교육관계자 약 1만2천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송정아, 테너 박수환, 바리톤 주영규가 성악앙상블로 오프닝을 맡으며 이탈리아 칸초네의 가곡으로 유명한 ‘오 솔레미오’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뜨거운 태양의 기운을 전하며 막을 올렸다. 1부 무대는 ‘Love in Classic’의 테마로 기타리스트 김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연, 첼리스트 김시내, 소프라노 송정아, 바리톤 주영규가 에릭 사티(E. Satie)의 달콤한 곡인 ‘나는 당신을 원해요’ 등을 선보였다. 이어진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무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야옹’의 가사로 이뤄져 성악가들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이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무대를 즐겼다. 2부 무대는 ‘OST Series’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즈니 음악과 뮤지컬 작품 등을 선보였고, 엔딩 무대는 성악앙상블만의 매력이 담긴 ‘아리랑’을 재해석해 객석에 앉은 학생들과 합창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One Step Classic’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AutoLand 관계자는 “올해에도 협동조합 ‘재능나눔’과 문화예술 향유와 예술교육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를 토대로 화성시 관내 8개 학교에 찾아가 문화예술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펼치는 생생한 공연을 눈앞에서 바라보고 참여하는 경험은, 우리의 문화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딛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상임위 1차 배정...이재명 외통·추미애 국방·박지원 법사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 날인 3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소속 의원들의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상임위 인선안을 전달했다고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입법 수문장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 의원이 맡는다. 법사위에는 5선의 박지원 의원과 함께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정무위원회 간사는 강준현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는 정태호 의원이 담당한다. 정무위 위원으로는 5선의 이인영, 재선의 민병덕, 박상혁, 이정문, 천준호 의원, 초선의 김남근, 김용만, 김현정, 이강일, 한민수 의원이 배정됐다. 기재위는 5선의 김태년, 윤호중, 정성호 의원, 4선의 박홍근 의원, 재선의 정일영, 최기상, 오기형 의원, 초선의 김영환, 박홍배, 안도걸, 임광현, 황명선 의원을 배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외통위에 배정됐다.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추미애 의원은 본인이 밝힌 지망대로 국방위에 배정됐다. 이밖에 교육위원회는 문정복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김영배 의원, 국방위원회 김병주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윤건영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원이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의원, 운영위원회 박성준 의원, 정보위원회 박선원 의원이 간사직을 맡는다. 한편 3선 의원들은 이번에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상임위원장 인선을 위해 유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탈 때마다 들어 안아야’…인천 장애인 ‘불편한 공감여행’

장애인 여행과 이동 권리 보장을 위해 인천시가 장애인 관광 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에게 여행 차량을 대여해 주는 ‘공감여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 거주 장애인이라면 공감여행 누리집에서 신청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종류가 카니발과 올란도 등 승합차뿐이며 대형 버스는 없다. 이마저도 휠체어를 탄 채로 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나 리프트 등 설비를 갖춘 차량은 단 1대뿐인데다, 휠체어는 고작 1개만 적재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장애인 단체나 복지관, 야학 관계자들이 함께 캠프나 여행을 가려면 사설 업체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버스를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사설 업체에도 버스 수가 적어 예약이 어렵고 가격도 일반 버스의 배로 비싸 이용 문턱이 높다. 인원 수에 맞게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꺼번에 여러대를 불러야 해 이 역시 쉽지 않고, 또 출발이나 도착 시간을 맞추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일반 관광버스를 타면 버스에 오르내릴 때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이어 “지자체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처럼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관광권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휠체어석 5~8개, 일반석 18~21개를 갖춘 대형 버스 2대와 휠체어석 2개, 일반석 6개를 갖춘 소형 버스 4대 등 장애인 관광 버스를 운영 중이다. 경상남도 역시 지난해 공모를 진행해 장애인 관광버스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 버스 기사 인건비와 버스 정비비 등 6년 동안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 구입 후에도 인건비나 운영비 등이 꾸준히 들어가는 등 예산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복지관 등이 단체로 움직이는 횟수 등을 확인해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