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 '2016년 신년인사회' 개최

학생들의 발랄한 시선으로 본 원숭이

병신년을 맞아 원숭이를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전시들이 한창이다. 특히 경기도박물관(관장 전보삼)이 선보이는 우리 문화 속의 원숭이가 눈길을 끈다. 청소년이 전시 주제부터 유물선정, 홍보 등을 직접 기획했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지난해 10~12월 8주간 진행한 청소년 인턴 프로그램 ‘첫 출발의 두드림’의 결과물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물과 진로 체험 교육으로, 4년째 운영 중이다. 청소년 인턴은 박물관과 관련된 교육을 받으며 전시 주제를 원숭이로 결정, 연과 키워드로 ‘영리함’, ‘유머’, ‘사람’, ‘이야기’, ‘환경’ 등을 뽑았다. 전시에서는 이 키워드를 보여주는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찾아내 소개한다. 상류층의 실용품에 방위와 장수의 의미로 원숭이를 표현한 십이지가 새겨진 청동거울과 십이지신상이 그려진 필통 등이다.또 유경옥 작가의 지도로 봉산탈춤, 설화, 이야기 등에 등장하는 원숭이를 조각, 탈, 인형 등의 형태로 제작해 전시한다. 장난끼 많고 익살스러운 원숭이 캐릭터가 전시공간을 한층 밝게 만든다. 환경을 소재로 한 전시작품에서는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의 원숭이를 표현하며 자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또 고등학생다운 신선하고 발랄한 시선과 해석이 돋보이는 전시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선보인다. 이 밖에 ‘원숭이 띠 인물 맞추기’와 ‘소원지 적기 체험’ 등 관람객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관계자는 “기획부터 전시와 홍보 등 학예사의 업무를 자세히 알게 되면서 진로를 좀 더 깊이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박물관을 즐기고 좋은 전시를 내놓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까지 이어진다.류설아기자

회화·판화·건축·공예·사진… 원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으로 이전 개관한지 올해로 꼭 30주년이 됐다.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했다가, 1986년 8월25일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미술관은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과천관 30년 기념 특별전과 함께 회화, 조소, 사진, 건축, 공예, 판화 부문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프로젝트 전시 등을 연중 선보인다.먼저 상반기에는 과천관을 설계한 건축가 김태수전을 시작으로 김봉태(회화), 이숙자(한국화), 최현칠(공예), 김형대(판화) 전시를 개최한다.이중 김태수전은 건축가 김태수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시기별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게 구성하고, 전시의 마지막 부분은 설계과정과 개념을 보여주는 스케치, 도면 등의 자료들을 전시한다.하반기에는 8월부터 과천관 30년 특별전과 과천관의 건축적 변용을 실험하는 ‘공간 변형프로젝트’ ‘야외 건축프로젝트’ 등 개별 프로젝트들로 구성할 계획이다.올해 가장 기대해 볼만한 과천관 30년 기념 특별전은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그외 신작 커미션, 대여작품 등을 포함하는 전시다. 현대미술작품이 탄생되는 시대적 맥락과 제작, 유통, 소장, 활용, 보존, 소멸, 재탄생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예술과 제도, 예술과 시대의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현대미술품이 제도 내(미술관)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논의들을 전시에 포함할 예정이다.일반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육 및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전시와 연계한 교육을 비롯해 어린이미술관 교육, 일반인ㆍ전문인 교육 등을 통해 미술관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소통ㆍ개방성ㆍ공공성’을 주제로 탐구하는 자연 속 미술관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덕수궁관은 탄생 100주년이 되는 작가인 변월룡, 이중섭, 유영국을 묶어 백년의 신화: 한국 근대거장 탄생 백주년 전을 잇따라 개최하고, 서울관은 한국 현대 미술사진을 통해 지난 30년을 조망하는 특별전과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조형예술가 질 바비에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또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네트워킹과 협업을 시도하는 망상지구 전과 동시대 건축의 경향을 알아보는 보이드 전도 열린다.한편, 지난 1998년 개관한 덕수궁 분관은 근현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2013년 개관한 서울관 분관은 다양한 미술관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문의 (02)2188-6000 송시연기자

[문화人] 박규현 오산 광성초 3학년

서예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을 채우기도 전에 전국 서예 경진 대회에서 큰 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영재가 있다. 한창 뛰어 놀 나이에 “서예가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박규현군(오산 광성초 3년)이 그 주인공이다. 박군은 할아버지가 붓글씨를 쓰는 모습을 보고 자란 덕인지 어려서부터 한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4살때에는 한자로 이름을 쓸 정도였다고. 서예 영재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집에서 유아용 한자사전을 즐겨 읽고 학습지로 놀듯이 공부하던 규현군이 2014년 11월 현봉 조상기 선생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우연히 오산시서예연합회가 연말 전시회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보고 물어물어 지금의 스승님을 만나게 됐어요. 그동안 학원도 고르지 못한 채 어떻게 지원해줄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인연이 있으려고 늦어진 것 같아요.”(박군의 어머니) 박군은 현봉 조상기 선생이 오산시에서 운영 중인 서실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먹을 갈고 벼루를 닦고 붓을 빨고 선을 긋는 기본부터 닦았다. 그렇게 몇 달 만에 맘껏 재능을 뽐냈다. 각종 서예대전에서 장려상을 시작으로 대상까지 거머쥔 것이다.지난해 7월 ‘제2회 전국서예대전’(예천)에서 학생부문 장려상을 차지한 데 이어 9월 ‘제34회 전국학생서예작품공모전’(광주광역시)에서 초등부 동상, 10월 ‘제1회 오산독산성전국휘호대회’에서 학생부 대상, 10월 ‘제1회 강암서예전국학생서예대전’(전주)에서 초등부 대상을 각각 따냈다. 경기도 오산시 출신으로 전국 대회에서 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현봉 선생은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학습욕이나 성취도가 높다. 높은 의욕과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이 더해져 천재에 가깝다”고 평했다. 수줍어하던 소년은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해요. 배우고 싶은 것을 하니 즐겁고, 부족한 제가 큰 상까지 받아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꺼에요. 서예가 제일 재미있거든요.”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배움을 즐기는 소년의 2016년이 기대된다. 류설아기자

[정애리 칼럼] 수고가 있어야 사랑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묻는다. 아이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이웃들에게도 은근히 무엇을 기대하는 얼굴로 물어본다. “사랑해? 그럼 나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는데 ?”너무 단도직입적인 그 말을 들으면 누구나 웃는다. 그럼 나도 함께 웃어주지만 사실 그 말은 진심이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 우러나서 저절로 무언가 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런지. 언젠가 만난 아주머니 한분은 독거노인을 찾아다니며 이불빨래를 대신하고, 밑반찬을 만들어주면서 더없이 행복한 얼굴이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와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할머니들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런 ‘수고’를 볼 때 가슴에선 감동이 차오른다. 이런 게 사랑이지. 하면서 혼자 말하게 된다. 그 아주머니의 얼굴에서 천사를 보았다.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천사의 얼굴을 말이다. 사랑을 보여 달라고 말할 때 사람들은 늘 거창한 무엇을 생각한다. 집이 없는 사람에게 집을 주려하고, 몸을 쓸 수 없는 사람에게는 몸으로 하는 모든 일을 대신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 것 같다.그렇게 해야 비로소 사랑을 실천한다거나 누구를 돕는 일이 된다고 믿는 모양이다. 하지만 집을 주거나 누군가의 몸이 되어주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봉사도 사랑도 먼곳에 있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밖에 없다. 몇몇 시설을 통해 다양한 후원을 만난다. 사람 사는 모양이나 형편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남을 위한 봉사나 후원도 저마다 다르게 펼쳐진다. 월급을 받을 때마다 매달 3만원씩 떼어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요한 물건을 보내오는 이도 있고, 아예 작정하고 깜짝 놀랄 만큼 큰돈을 기부하는 이들도 있다. 기대 이상의 후원금은 놀랄 일이지만 액수가 크다고 해서 감동이 함께 커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물론 나 역시 봉사를 시작하기에는 “누군가를 도우려면 크게 도와야한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보란 듯이 건네는 후원금보다는 달려와서 씻기고 입혀주는 정성이 더 감동적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소년소녀가장 아이들의 허름한 집을 찾아다니면서 공짜 과외선생님을 해주는 이가 있는가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와 마주 앉아 하루 종일 수다를 떨며 하루를 보내다 가는 봉사자도 있다. 영아원을 찾아다니며 아이들 기저귀만 갈아주는 아주머니가 있고 가진 게 이발 기술뿐이라며 노숙자들의 머리 손질을 위해 가위를 드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수고를 보면 눈물이 난다. 억대의 후원금을 내면서 혼자 감동하는 그런 사랑이 아니어서 좋다. 큰돈 건네었으니 그만하면 할일을 다 했다고 믿는 자만이 아니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봉사에도 진심이 스며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셈이다. 나도 때로는 홍보대사를 하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일들이 참으로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질때가 있다. 하지만 그 모두가 역시 내가 맡아야 할 ‘사랑의 수고’라 생각하며 기꺼이 감당한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내 남은 인생을 그렇게 쓸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귀찮아 도망가지 않고, 번거롭다고 모른척하지 않으면서 지금 이 마음이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어떻게든 살아내는 삶이 아니라 살고 싶은 인생을 만드는 것.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날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금 나 정애리의 희망이다.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천자춘추] 기부금 과다 공제의 위험성

기부금 세액공제란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 본인과 기본공제 받는 부양가족이 해당 과세기간 동안 공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지출한 기부금의 15%(3천만원 초과 분은 25%)를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하는 제도입니다.이때 세액공제가 가능한 기부금은 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금품의 가액, 천재지변으로 생긴 이재민을 위한 구호금품 등의 법정기부금, 우리사주조합원이 아닌 사람이 우리사주조합에 지출하는 기부금, 이외 법에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된 단체(종교단체 포함)에 지출하는 기부금이 이에 속합니다. 위 기부금 외에도 정당에 기부하는 정치자금 역시 10만원까지는 110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천만원까지는 15%, 3천만원 초과 분은 25%를 세액공제 합니다. 세액공제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는 기부처에서 발행한 기부금영수증과 기부금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기부처가 종교단체인 경우에는 소속한 교파의 총회 또는 중앙회 등이 주무관청에 등록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부금단체 특히나 종교단체를 이용하여 허위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거나 기부금영수증을 매매하여 취득한 기부금영수증을 제출하여 세액공제(13년 이전에는 소득공제)의 혜택을 누리는 탈세방법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표본조사를 시행하여 허위기부금영수증으로 인한 탈세를 적발하고 있습니다. 만약 허위기부금영수증으로 발각되었다면 발급한 기부금단체에는 기부금영수증 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되고 허위기부금영수증으로 세액공제를 받은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는 부정과소신고가산세(40%)가 적용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천징수의무자(회사)는 해당 기부금영수증이 허위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법인설립허가증, 소속증명서 등으로는 가능하지만 고유번호증 유무가 적격 기부금 단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안됨을 주의해야 합니다.또한 수동 제출하는 경우 기부금영수증 상에 일련번호가 없으면 표본조사 대상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일련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서류 제출 전 기부금영수증이 허위가 아닌지 확인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혜진 공인회계사

[기고] 탄소제로도시 마스다르시에서 시범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무인 자동차에 탑승한다. 내가 원하는 목적지 버튼을 누르면, 이 차량은 자동으로 나를 사무실 앞까지 데려다 준다. 탑승하는 동안 나는 편히 앉아서 내 시간을 보낸다.’ 공상 과학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마스다르시(Masdar City)에서 이미 시험운행중인 개별급행교통(Personal Rapid Transit, PRT) 시스템의 이야기이다. 마스다르시는 탄소배출 0을 목표로 하여, 총 면적 6㎢, 상주인구 5만명으로 계획된 친환경도시이다. 도시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및 태영열 발전소를 통해 총 12MW의 전력을 공급받으며, 건축물 및 인프라를 구축할 때 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하였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건설이 완료되었다. 마스다르시 내에서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만 운행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총 5단계로 구성된 교통기반 중 1단계는 도보, 2단계는 전기자전거, 3단계는 PRT, 4단계는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BRT), 그리고 마지막 5단계는 경전철(Light Rail Transit, LRT)이며, 이 중 PRT는 탑승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실어나르는 것을 목표로 한 자율주행자동차이다.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을 통해, 각 역에 정차해 있는 동안 전력을 공급받아 배터리를 충전한다. 최대 속력은 시속 40km이며, 90분간 충전하면 60km거리를 주행한다. 4인승 무인자동차인 PRT는 차량 내부에 충돌, 속도, 위치 및 자성 센서를 탑재하여, 도로에 묻혀있는 자석을 따라 주행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PRT자체의 센서를 통하여 주행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자율주행), 비상상황에는 중앙통제실에서도 각 PRT를 통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마스다르시에 구축된 PRT 시스템은 시범운영을 위해 시 외각의 주차장과 시내의 마스다르과학기술원간 왕복 1.6km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도합 10대의 차량이 2012년 개통이후 연인원 200만명을 수송하였으며, 현재까지 교통사고 없이 안전히 운행 중이다. 당초 계획은 도시 전체를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것이었으나, 최근 예산 및 기간을 고려하여 목표를 수정하여 도시 일부만을 PRT로 운행하도록 변경되었다. PRT를 포함한 자율주행자동차의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때” “원하는 곳으로” 수송 하는 것에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경우 출퇴근시간 등 사람이 몰릴 때엔 단 한두 대라도 충전을 위해 운휴할 시 그 후유증이 크다. 문제는 이렇게 체증이 벌어지는 시간대일수록 더욱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데에 있다. 그간 PRT를 운영하면서 마스다르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포함한 운영전반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하였으며, 이는 PRT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 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된다. 만약 전기차를 이용한 PRT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존방식에 더하여 신속히 교환할 수도 있도록 설계한다면, 탑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운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2월 20일, 남경필 지사와 경기도 대표단과 유관기관 및 재계 관계자들이 마스다르시를 방문하여 PRT시스템의 운영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았다.대표단측에서 미리 많은 사전조사 및 준비를 하고 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스다르를 포함한 다양한 자율주행자동차 사례의 성공적인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참고하여 반영한다면, 경기도가 판교제로시티에 구축하고자 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담 마스다르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