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기자단 ‘GG서포터즈’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 등재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올 한해 SNS를 통해 경기관광 콘텐츠를 제작, 홍보한 재한유학생기자단 ‘GG서포터즈(GG Suppoters)’가 바이두 백과사전(百度百科)(http://goo.gl/zkGuJQ)에 이름이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전신으로 재한중국유학생기자단인 락경기가 2013년 발족한 이후 올해 21개국 60명으로 출발한 GG서포터즈 1기는 페이스북, 아메바 블로그, 웨이보 등 각국의 SNS를 통해 경기도내 관광지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이들은 에버랜드, DMZ, 쁘띠프랑스, 양평 두물머리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여행지와 연천의 ‘숭의전 고려문화제’, 부천의 ‘국제만화축제’ 등 경기도의 특색이 살아있는 축제를 취재하며 1천775개의 컨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했다.이런 점을 인정받아 올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백과사전(百度百科) 페이지에 국내 지자체 기자단으로는 최초로 ‘경기관광공사재한유학생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네이밍이 등재됐다. 현재 백과사전(百度百科) 페이지에는 GG서포터즈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창립배경, 발대식 일과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GG서포터즈 컨텐츠가 경기도 관광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컨테이너 하우스+캠핑장’ 등 최우수상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23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컨테이너 하우스와 캠핑장을 결합한 새로운 숙박시설’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재현ㆍ김형민씨와 ‘평택항 마린센터를 물류 교육 컨퍼런스 장소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 조은솔ㆍ곽근영씨가 최우수상(상장ㆍ상금 1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컨테이너 하우스와 캠핑장을 결합한 숙박시설’ 아이디어는 폐 컨테이너를 활용한 캠핑시설과 평택항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으로부터 항만의 특징을 잘 활용해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택항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사 운영시설 활용 극대화와 한중FTA 시대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및 물동량 확대, 평택항 문화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1~2차 내부 심사와 3차 전문가의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입상작 5팀이 선정됐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참여해 평택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들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공모전을 추진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크리스마스·연말… 대리운전·숙박업소 “메리 바가지마스”

“연말이라고 부르는 게 값이에요. 대리운전이고 숙박업소고 바가지 상혼이 판을 치고 있어요.” 지난 18일 오후 11시 20분께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했다가 술을 마신 A씨(34)는 인천시 서구청 인근에서 대리운전을 요청했다. 대리기사는 20여 분이나 지난 뒤에야 도착했지만, 대리기사를 함께 기다려준 동창과 수다를 더 떨 수 있었던 A씨는 군말 없이 차에 올라 검암동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리기사는 사전에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한 A씨에게 주차를 마친 뒤 연말이라는 이유로 3천 원의 추가요금을 요구, 1만 8천 원을 낼 수밖에 없었다. 대리운전업의 경우 자유업으로 분류돼 사업자 등록만 내면 별다른 허가절차 없이 누구나 영업을 할 수 있어 사실상 정해진 요금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아예 대놓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추가요금을 홍보하는 곳도 있다. 지역 내 한 대리운전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에는 기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협정요금으로 접수해야 기사 배차를 빨리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직장인 B씨(34)는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자 지역 내 숙박업소 가격을 알아보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최근 각종 방송을 통해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는 스마트폰 숙박업소 소개앱도 소용 없었다. 평소 숙박업소 이용시간은 오후 8시~다음 날 정오까지였으나 성탄절 전야인 24일에는 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10시로 짧아진 반면 가격은 5만 원에서 9만~10만 원으로 2배가량 뛰었다. B씨는 “호텔은 이미 지난달부터 예약이 가득 차 모텔을 알아봤더니 호텔과 별다를 바 없는 가격”이라며 “연인과 함께하고 싶은 이용객들의 절실함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이 꼴 보기 싫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때를 틈타 지역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이용객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운전업은 자유업으로 분류돼 있고, 숙박업소도 자율요금제를 시행 중이어서 단속하거나 제재할만한 근거가 없다.이인엽기자

새정치연합 지지자 폭력 새누리 소속 구의원 봉변

인천의 한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이 야당 지지자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A 구의원(38)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서구 석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송년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로 알려진 B씨와 입구에서 승강이를 벌였다. 당시 이 음식점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가 속한 모 산악회 송년회가 진행 중이었으며, 새누리당 인사의 출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산악회 소속 B씨가 A 의원의 뒷목을 손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원은 “당시 같은 음식점 다른 방에 있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는데 산악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오해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 의원 측은 당시 현장 CCTV를 확보해 폭력 가해자를 확인, 인천 서부경찰서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당 산악회의 한 관계자는 “당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등 일행이 송년회에 들어오려는 것을 막기 위한 몸싸움이 있었을 뿐 폭행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광범기자

서구 고위공무원, 도넘은 갑질… 잿밥욕심 ‘錢錢’

인천시 서구 한 고위 공무원이 계약업체 직원이나 통장, 부하직원 등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빌려 쓴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빌린 돈 일부를 아직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감사원이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구청 등 전국 7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관련 취약분야 비리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 현재 서구 세무1과장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2월 당시 서구지역 모 동주민센터 동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 대표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7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와 계약체결이 예정돼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 돈을 빌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 외에도 동장 근무 당시 자신의 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자치업무 담당자 5명에게도 5천여만 원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직무 관련 부당 행위는 구 본청에서도 지속됐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같은 부서 부하직원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해 400만 원을 계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이와 같은 수법으로 금전을 빌린 것은 모두 20차례 1억 500여만 원에 달했다. A씨는 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700만 원을 갚는 등 모두 8천700만 원의 빌린 돈을 갚았지만, 현재까지 1천800만 원가량은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A씨의 행위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금전 차용행위로 공무원 행동강령과 지방공무원법 규정을 위반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A씨를 정직 처분할 것을 서구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어린딸 학대 아버지 등 3명 송치 2년간 굶기고 때리고… 대체 왜?

초등학생 딸을 2년 넘게 집에 가둔 채 때리고 굶기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아버지(본보 21일 자 7면)와 동거녀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동기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4일 11살짜리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아버지 A씨(32)와 동거녀 B씨(36), B씨의 친구 C씨(36·여)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빌라에서 딸 D양을 가둬둔 채 수차례 굶기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송치 과정에서 “왜 딸을 때리고 굶겼느냐”, “아버지의 처벌을 원한다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4차례 되풀이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2년 넘게 D양을 학대한 행위를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정확한 학대 동기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이 A씨 등이 저지른 끔찍한 아동학대에 대한 동기를 밝혀내지 못하면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범행 동기를 밝혀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수경찰서 한 관계자는 “배가 고파서 훔쳤다거나 어떠한 이유로 화가나 때렸다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A씨 등이 입을 열지 않아 확인된 사실이 없는 상태”라며 “A씨 등이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이금로 인천지검장 취임 “토착비리 척결 힘쓰고 공정한 선거 최선 다할 것”

▲ 24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이금로 신임 검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롭고 거창한 일을 하는 것 보다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금로 신임 인천지검 검사장(50·사법연수원 20기)은 24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검찰은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지만,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남아있다”며 “이를 위해 법질서 확립을 비롯한 기본 적인 일들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내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뿌리내린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천은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있듯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인천지검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불법집단행동과 개발 사업을 둘러싼 민관유착 비리와 공직비리,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보조금 비리 등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고질적인 부패를 찾아내야 한다”며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끊는다’는 뜻을 갖고 있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이라는 말처럼 우리 인천지검은 화합을 통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검사장은 충북 괴산 증평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지검을 비롯해 대전 고검 차장검사와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냈다. 최성원기자

새해부터 국제회의 줄잇는다

내년 인천에서 국제회의가 연이어 열린다. 인천시는 내년 한 해 동안 국내 및 국제회의 100건(국제회의 40건)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부처나 산하기관이 주최·주관하는 전시회나 세미나 등 90건, UN 및 국제기구 주최·주관 회의 10건 등이다. 국제회의 100건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활유발 효과 2천27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89억 원, 고용유발 효과 1천154명, 소득유발 효과 365억 원 등으로 추산된다. 시는 내년 4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대회(700명 규모), 5월 2016 아시아 미디어 서밋(500명 규모), 6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4천 명 규모), 3D 및 재료연구 국제콘퍼런스(CC3DMR) 2016(500명 규모), 8월 2016 하이드로인포메틱스(600명 규모) 등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또 SK텔레콤 KLPGA, 신한동해 KPGA, KB KLPGA 등 골프대회를 비롯해 골프산업 박람회, 골프 아카데미, 유명선수 사인회 등 스포츠 마이스도 유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9월 3년 동안 인천에서 하나은행 LPGA를 개최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스포츠 마이스로 연간 20만 명 이상 관람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특화 전시회를 육성해 마이스도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6월 2016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가 열린다. 인천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특화 전시회로 인증받아 국비 4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비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 소비지출 및 생산유발 효과는 157억 원가량 된다. 내년 12월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목재산업박람회(우드페어)가 열린다. 모두 21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경제유발 효과는 178억 원 상당이다. 9월에는 국제항공부품산업박람회(경제유발 효과 102억 원 상당)와 국제기구 마이스 캐리어 페어가 개최된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