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심지역(금촌, 법원, 파주 등)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전방위적 민군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파주시-국방부 공동 TF(태스크포스)’가 발족된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황진하 의원(파주을)은 지난 21일 의원실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그동안 의원실 주도로 추진한 파주시와 국방부간 논의에 대해 구체적 로드맵 수립 및 이행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미 실무 차원에서 사전에 조율된 사항이어서 이달께 TF가 공식 발족될 것이고, 1차 TF 회의 역시 올해 안에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국방부는 ‘파주시와 국방부 간 공동 TF’는 장기적으로 국방부가 접경지역 자치단체와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 성공적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이고 이를 위해서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이 지난 9월4일 대표 발의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안’은 국방위와 법사위를 각각 통과해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아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개정안이 통과되면 접경지역 단체장과 주민들이 수년간 요청한 대로 ‘관계 공무원이 군부대 작전성 검토 심의과정에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돼 결국 재산권 행사를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여야가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에서 삭감되거나 마찰을 빚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책임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포천 연천)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서울시의회가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정치논리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는 누리과정 예산 전액 삭감을 결정하면서 투표권이 있는 3천여명 규모의 청년들에게는 50만원씩의 청년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참으로 어이가 없다. 투표권의 유무에 따라서 지원금이 책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공약이라고 무조건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면 시장ㆍ군수 공약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국비 지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지난 5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비용을 교육청의 의무지출 경비로 보다 명확하게 했음에도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법률 위반행위”라며 “야당은 보육대란을 자초해 총선승리를 이어가려는 얄팍한 꼼수는 그만 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공약 이행 차원에서의 국비 편성을 요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무상보육은 국가가 책임질 테니 아이만 낳아달라고 박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표와 함께한 TV토론에서 공언한 이야기를 국민들은 여전히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공약서)272페이지에 ‘0~5세 보육 및 육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현’ 이 공약은 도대체 어디 갔나”며 공세를 취했다. 그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현실적으로도 시도교육청의 재원으로는 편성자체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8:2 국세와 지방세의 분담구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면 이것은 당연히 국가가 부담해야 될 것”이라며 “만약에 누리과정에 엄청난 대혼란이 온다면 그것은 박근혜정부와 여당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찍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평택은 평택갑 지역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4선을 지내면서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다. 반면 평택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전 의원이 3선을 한 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정 전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갑 지역은 고덕국제신도시 입주와 관련해 여야의 정책 맞대결이 예상되고, 평택을에서는 평택항을 이용한 지역경제 발전 공약 선점을 두고 여야 후보들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실험의 중심지였다는 점에서 안전과 관련한 정책 대결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평택갑 평택갑 지역은 브레인시티를 비롯한 고덕국제신도시, 삼성·LG산단 등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 중인 상태여서 어느 후보가 20대 총선 고지에 오르느냐에 따라 평택의 경제를 죄우할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한 상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54)가 4선의 중진 의원으로 깊은 뿌리를 내리면서 이를 상대할 대항마가 있겠냐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이를 반증하듯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는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석사)한 차화열 (사)평택북부발전협의회 부회장(55) 만이 원 원내대표에게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고인정 평택갑 지역위원장(52)과 전 새정치연합 평택갑 사무국장과을 역임한 한국석 유에스앤코리아 문화교류회 대표(42)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여기에 JBCN 대표이사인 임승근 전 평택시 부의장(53)도 조심스럽게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군수와 민선 1·2·3기 시장을 지낸 김선기 전 시장(62)의 출마도 조심스럽게 비춰지고 있는데 김 전 시장측은 평택을 출마설 등의 여론이 무성하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평택갑 지역은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에 맞서 새정치연합 낙점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감지될 전망이다. 정의당에서는 송치용 중앙당기위원장(52)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택을 평택항을 비롯한 을지역 곳곳에서 공공 및 민자투자사업이 진행돼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 한다면 힘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과 함께 내일의 평택을 위해서는 젊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이는 평택항만 보더라도 당진과의 평택항 경계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국가항만공사 설립이 시급하다고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성균관대학이 들어서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비롯한 삼성·LG산단 등이 빠르게 정착돼 평택경제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강하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30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44)이 3선을 역임한 새정치연합 정장선 전 의원(57) 을 누르고 당선돼 평택을 놀라게 했었다. 하지만 불과 2년이 지나 20대 총선이 치뤄지고, 유 의원이 아직 세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각 당 마다 후보군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양동석 전 평택을 당협위원장(59), 조현태 (주)인투잡 대표이사 (40)등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김홍규(55)·전진규(63) 전 도의원도 후보군 물망에 오른 상태여서 유 의원을 비롯한 5명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기 전 문재인 대표와 통합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정장선 전 국회의원의 4선 도전이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은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 ‘장탄식’을 하는 글을 평택을 지역 당원 등에게 보내기도 해 행보가 주목된다. 또한 유병만 전 손학규 대표 정무특보(58),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55)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오중근 굿모닝병원 행정원장(59)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4명 후보군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평택=최해영기자
매년 연말과 연초에는 각종 기업 및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몰린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더 필요한 시기이고, 사람들의 관심이나 시선도 더 집중되는 까닭에서다. 스포츠 구단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좁은 골목길 고지대에서 연탄을 나르는 모습 등은 매년 이 시기에 익숙한 차림이다.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도 23일 이런 나눔 활동을 펼쳤다. kt는 이날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함께 ‘사랑의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취약 계층에 쌀과 PC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하는 나눔의 자리였다. 오정복, 조무근, 엄상백을 포함한 선수 11명과 구단 임직원, 또 사전 신청을 한 팬 100명이 봉사자로 나섰다.행사는 오후 2시께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시작됐다. 염태영 수원시장, 백기훈 경인지방우정청장,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선수들을 포함한 봉사자들은 산타로 분했다. 또 팀을 나눠 형편이 어려운 이웃 4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5곳을 방문할 채비를 마쳤다.kt 선수단은 수원 매탄동과 송죽동에 위치한 지역아동 센터를 방문했다. 후원 물품을 전했고, 직접 준비한 사인볼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봉사에 참여하려고 전날 경남 김해에서 400km를 달려왔다”고 너스레를 떤 오정복은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기회가 또 마련된다면 계속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kt는 이 같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올 한해 동안 기부금을 마련해 왔다. 티켓 판매 수익 일부(3%)와 유니폼 판매 수익 일부(1벌당 500원), 선수 애장품 경매를 통해 5천여만원을 모았다. 지난 17일 난치병 어린이 돕기, 18일 유소년 야구용품 지원을 진행한 kt는 이날 약 2천여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수원시에 전하며 ‘사랑의 산타’ 행사에 동참했다. kt 관계자는 “내년 시즌에는 1억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성필기자
경기도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경기도 주식회사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정의 키워드로 제시한 경제 오픈플랫폼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도가 내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25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기업지원과 주무관이 사업 총괄추진 전담관으로 뽑혀 회사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는 경기도 주식회사에 공공과 민간을 참여시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중점 지원하는 기구로 만든다는 기본 구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간편 결제 수수료 지원, 유통 약자인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센터와 유통센터 조성 등 경제분야 사업에서 경기도 주식회사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늦어도 내년 10월 전후로 도내에 경기도 주식회사 이름의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50∼100곳의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주식회사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가 8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2015년도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관련 조례를 제정,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소규모 기업 임금체계 개편 합동컨설팅과 아파트 경비직 근로자 노무관리 컨설팅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생활임금이란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해 노동자에게 최저임금보다 높은 적정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또 노사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G-노사상생 우수기업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도는 이번 수상으로 2008년부터 8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무총리상 포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한편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평가는 전국 광역ㆍ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성과, 주요 고용 노동현안 해결 노력, 지역 파트너십과 인프라 구축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김창학기자
경기도가 애니메이션과 다양성 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인디 음악 지원에 나선다. 22일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가 다양성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 대해서는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인디음악에는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앨범제작과 공연활동 지원 등 인디음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에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가칭 ‘인디스땅스(Indie-stance)’로 불리는 인디음악 육성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디 음악인들의 앨범제작 및 유통지원, 공연활동 지원은 물론 인디음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 등도 포함하고 있다. 도는 현재 인디 음악인들이 주로 서울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도내 광명시와 부천시, 고양시 등에서도 일부 인디 음악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내 시ㆍ군들의 신청을 받아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다양성영화 발전을 위해 G시네마 사업을 추진해 지난 3년간 70편 이상의 다양성 영화를 상영했으며 3만명 가량의 관람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또 매년 DMZ다큐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굿게임쇼코리아와 게임창조오디션 등의 사업을 개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신청사 등 ‘경기융합타운’ 건립 과정에서 주민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경기융합타운 시민위원회’가 출범했다. 도는 23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희망교육실에서 경기융합타운 시민위원회 위원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 경기융합타운 시민위원회 위원은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됐으며 광교신도시 면적기준에 따라 수원 78명, 용인 9명 등 총 87명으로 출범한다. 임기는 이날부터 2017년 12월21일까지 2년이다. 시민위원회는 앞으로 경기 융합타운 건립 계획에 대한 주민의사 전달, 갈등 조정 등 시민과 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의는 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안건이 발생하면 수시로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 융합타운 건립 계획수립 초기 단계부터 시민위원회 위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도민에게 사랑받는 경기 융합타운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4등급을 받으면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경기도의회는 2년 전 처음 실시된 조사에서도 전체 17개 광역의회 중 16위, 4등급에 그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경기도의회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81점을 얻으면서 전체 17개 광역의회 중 14위에 그쳤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먼저 ‘의원행동강령조례’를 제정한 곳이다. 경기도의회는 직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6.54점을 얻어 3등급을 기록했으나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5.70), 지역주민 평가(4.89)에서 4등급을 기록하면서 종합평가에서도 4등급에 머물렀다.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42개)와 인구 40만 미만이지만 시도 권역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의회(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파주시의회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6.54점을 기록해 전체 조사대상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부천시의회는 5.35점을 받는데 그쳐 조사대상 45개 기초의회 중 44위를 기록, 불명예를 안았다. 도내 기초의회 중 안산시의회(6.34), 화성시의회(6.30), 고양시의회(6.28)가 2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남양주시의회(5.73), 용인시의회(5.68)가 4등급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는 해당 지방의회나 지방자치단체(소속기관 포함)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직원(의회사무처 직원 847명,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 직원 5천95명)과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8천539명, 해당 지역 주민대표(통장ㆍ이장) 3천93명, 일반주민 1만895명 등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 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요청, 권한남용 등에 대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정진욱기자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이자 글로벌 창조경제 랜드마크가 될 판교창조경제밸리의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판교창조경제밸리 기공식이 23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옛 한국도로공사 부지에서 열렸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 43만㎡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6월 열린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판교창조경제밸리는 스타트업부터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혁신기업까지 기업이 커가는 단계에 맞춘 공간들로 구성된다. 선도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로공사 부지 동측 ‘창조공간’에 기업지원허브를 건설하면 이곳에 창업ㆍ혁신기술ㆍ문화융합 관련 정부 지원기관 14곳이 오는 2017년 8월 입주하게 된다. 또 미래부와 문체부는 사물인터넷(IoT)이나 핀테크 등 첨단 정보기술(ICT)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ICT와 문화ㆍ예술을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창작공간 등을 기업지원허브에 조성할 계획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는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창조경제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기업 1천600여개에서 10만명이 넘는 창의적 인재들이 일하게 되는 만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우뚝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는 규제, 사고ㆍ위험ㆍ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 등이 제로가 되는 도시, 스마트 그리드 등 저에너지 설계를 도입한 친환경 도시로 건설될 것”이라면서 “자유와 배려가 공존하고 모두가 행복한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와 성남시, LH,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신선철 경기일보사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