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3일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했다. 풍수해와 복합재난(화재, 선박사고)에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이번 훈련은 민·관·공이 참여하는 국가 재난대비 종합훈련이다. IPA를 비롯해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천 중구청, 중부소방서, 인천경찰청, 중부경찰서, 중구보건소, 육군6617부대, KT 등 13개 기관에서 250여명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IPA는 인천항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이경규 사장 주재로 재난 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초기대응, 구조·진압·방제 등 비상대응에 필요한 자원 파악 및 지원 등 재난대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은 현장과 토론을 동시에 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이뤄졌다. 태풍으로 인천항 안 다중이용이설이 파손되고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이용객 대피와 초기화재 진압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어 초동대처와 현장대응, 인명구조, 수습복구 활동까지 상황별 신속한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해상에서는 인천해양경찰서, 중부소방서 등이 구조정을 이용해 해상 추락자를 구조·수색하고 소방정으로 선박 화재를 껐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체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는 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
이병기 기자
2024-05-23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