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I LOVE 용인’(대표 김병민)이 시 공식캐릭터 ‘조아용’ 빵 출시, 도심지 식물원 조성방안 모색을 위해 선진지를 탐방했다. ‘I LOVE 용인’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세종특별자치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역사적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주동궁원 식물원을 둘러본 데 이어 십원빵‧찰보리빵 등으로 유명한 경주 지역빵 제조‧유통 현장, 2020년 최근에 설립된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찾았다. 또 지역의 인기 있는 트렌드 빵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과 도시형 식물원의 운영방법 등도 검토했다. 의원들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살펴본 빵 제조공정과 시민 반응, 시장 트렌드, 정책 장단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용인시가 지역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참고자료로 자세히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I LOVE 용인’은 대표 김병민 의원, 간사 이상욱 의원을 두고 남홍숙·장정순·황재욱·이진규·김윤선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이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 캐릭터를 활용한 조아용 빵 개발과 용인 도심지 도시형 식물원 조성방안 모색 등 두 가지 연구 과제로 설정하고, 관광자원으로 이를 연계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여야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연금개혁 처리를 놓고 재차 충돌했다. 이 대표는 앞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로 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 처리해 나갈 핵심과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안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45%안은 단 1%포인트 차이”라며 “이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은 45%와 44% 사이에 어떤 결단을 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열려있다”며 향후 논의에 따라 절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전날 자신이 ‘연금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은 원래 윤석열 정부에서 제출했던 안’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과거 50%안을 주장하고 있을 당시, 정부가 45%안을 내고서 양당에서 검토하도록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 비공식 석상이긴 하지만 실무안으로 제시를 한 것”이라며 “과거 일에 대해 왈가왈부는 하지 않겠지만 팩트는 이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항 인천컨테이널터미널 야적장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본부가 방제 작업을 했다.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야적장 펜스 밑 예찰 트랩에서 붉은불개미 20여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출입 통제선을 설치한 뒤 발견 지점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여 개미집과 애벌레·일개미 등 붉은불개미 2천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또 불개미들의 유입 경위를 조사하면서 개미 박멸제(베이트) 살포 등 추가 방제 작업을 했다. 인천항에서는 이번 발견 사례를 포함, 2018년부터 최근 7년간 총 11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한 붉은불개미는 최근 2개월 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부두 전체를 정밀 조사하고 개미 먹이 살충제 추가 살포 등 후속 방제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중 하나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초대형 조작 사건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은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조작 이후 최악의 검찰 조작 사건”이라며 “정적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한 검찰독재 정권의 초대형 조작 사건 피해자가 이 전 부지사”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22년 10월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년 7개월째 수감 중이며, 다음 달 7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제22대 총선에서 용인갑에 당선된 이상식 당선인이 게시한 이 전 부지사 후원글도 같이 공유했다. 이 당선인은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지냈던 이화영 선배께서 힘든 시기를 보내 있다. 보수 강세였던 용인갑에서 저희가 승리한 바탕에 이화영 선배의 수고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동지애를 발휘해 도와주면 좋겠다”며 후원계좌와 함께 손편지, 인터넷 서신 등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국회의원 당선인이 (사)면암최익현선생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사)면암최익현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면암 최익현 선생 분향례를 진행하고, 김용태 당선인을 사업회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포천 출신인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 후기 유학자로 흥선대원군의 실정에 맞서 도끼상소를 올려 실천으로 맞서고 일제의 국권 침탈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의병을 일으켜 항거한 순국선열이다. 김용태 당선인은 소감으로 “영광스럽게도 헌관을 맡아 면암 최익현 선생의 봉례식을 진행했다”며 “면암 정신을 따라 늘 양심과 국익에 따라 국회의원의 사명을 성찰하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배달원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24일 오전 3시23분께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도로를 주행 중이던 30대 배달원 A씨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반대 차로로 튕겨나가면서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쳤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운전자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해 억대 수익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로 기소한 유튜버 A씨(35)의 재산을 동결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최근 법원에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인용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추징보전 된 A씨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이며 모두 2억원 상당이다. 추징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특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동결하는 조치다. 검찰은 법원 결정을 토대로 2억원이 넘는 A씨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희생양으로 수익을 얻는 가짜뉴스 유포 범행에 대해 수익금을 철저하게 환수하겠다”며 “유사한 범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장원영 등 연예인 인플루언서 7명을 대상으로 23차례 허위 영상을 게시하고, 이 가운데 5명에게는 외모 비하 등을 담은 모욕적인 영상을 19회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허위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이 영상을 통해 A씨는 높은 조회수와 회원가입을 유도했으며, 월 평균 1천만원 등 2년만에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원영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력으로 쓰이는 4세대 제품 HBM3을 비롯해 5세대 제품 HBM3E에서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돼 테스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의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으며 시장에서 기대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도 이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개식용종식 특별법 공포에 따라 전·폐업을 지원하거나 관련 영업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개식용종식 특별법은 식용 목적 개의 사육농장 및 도살, 유통, 판매시설 등을 신규 혹은 추가로 운영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또 사육농장은 공포 후 3개월 안에 운영 현황을 지자체에 신고, 6개월 이내에 종식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2027년 2월부터는 개를 식용목적으로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시는 오는 8월까지 개 식용 운영을 해오는 영업업체의 신고 및 이행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또 시는 군·구를 통해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 시는 업종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전·폐업 지원 기준과 관련 예산을 확보할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10개 군·구와 개식용종식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신고업소에 대한 전·폐업과 예산 확보 및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폐업 시기가 빠를 수록 영업하는 업체에 입장에서 더 나은 보상기준을 가져갈 수 있다”며 “개식용 종식을 위한 절차와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시에서 열린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시는 2007년 자매도시 체결 후 문화·예술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파주시민이 모금한 구호금을 지원하는 등 끈끈한 형제애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파주시 대표단을 이끌고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시를 방문,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에스키셰히르시 켄트(KENT) 공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 시장 등 파주시 대표단과 아이세 윈류제 에스키셰히르 시장, 정연두 주한튀르키예 한국대사 등을 비롯한 관계자, 에스키셰히르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은 지난 2021년 에스키셰히르시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도시간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전통건축 및 조경 전문가 파견, 공원 설계를 지원하고, 에스키셰히르시는 공원 부지 제공, 공사 시공 및 운영을 담당키로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고자 함께 해주신 에스키셰히르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에스키셰히르 파주공원이 두 도시간 상생의 길을 열어주고 한류문화의 세계적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이 조성되는 켄트(KENT) 공원은 에스키셰히르시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파주시 작가의 작품인 한-튀르키예우호기념비, 장승 및 솟대와 같은 한국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 식당과 전망 정자, 야외무대, 공방, 카페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에스키셰히르 파주 친선공원’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움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스키셰히르시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에스키셰히르주의 주도이며 앙카라에서 서쪽으로 233㎞, 이스탄불에서 남동쪽으로 33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