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시와 시의회, 경기일보를 비롯한 5개 언론사 등과 함께 23일 오전, 인천시 소통회의실에서 ‘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 선포식을 열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돕고자 민·관이 협력하는 특별 모금 캠페인이다. 올해 열린 ‘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반가운 미래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유제홍 경기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가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미래세대 아동 지원을 위해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캠페인으로 모이는 성금은 디딤씨앗통장(CDA) 적립금, 긴급생계비, 여름방학 선물 지원 등 모두 3가지 방식으로 어린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경기일보 인천본사를 비롯한 5개 지역 언론들과 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각 언론사들은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적극 홍보에 나선다. 류제홍 편집국장은 “우리의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부족함 없이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1년 12달 내내 크리스마스의 사랑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길 기원하면서 힘껏 동참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22년부터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 인천시와 함께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기획해 인천지역 아동들을 지원 중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100만원 이상 후원할 경우 ‘그린 산타’로 선정되며, 천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 리더 산타’로 선정돼 ‘8월의 크리스마스’ 성료식 행사에 초청된다.
동두천경찰서가 전방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및 도박 범죄 예방에 나섰다. 동두천서(서장 민경욱)는 최근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 경찰청 정책과 관련해 관내 각 군부대 내 전광판을 활용해 범죄 예방 및 경찰청 정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두천서는 관내 군장병 3만여명(미2사단 캠프 케이시, 육군 28사단, 육군 8사단 예하 60여단, 제5군단 예비군부대)을 대상으로 전광판을 통해 마약·도박 등 범죄 예방 및 정책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각 부대 전광판에는 ‘사이버 도박 인생까지 베팅하시겠습니까’, ‘사이버 도박 상담 1336’, ‘위법하게 마약을 구매, 판매, 사용, 소지, 제조, 유통을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영문 등으로 표기돼 상시 송출되고 있다. 민경욱 서장은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홍보를 통해 동두천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마약사범은 2022년 1만8천395명에서 2023년 2만7천611명으로 약 50% 증가했고 군장병 사이버 도박은 2018년 108건에서 2019년 사병 휴대폰 사용 이후 2022년에는 243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인천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양귀비 꽃밭을 거닐고 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현장점검과 임직원 소통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이래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 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성장완화에 따른 관련 사업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관련해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기도 했다. ■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등 이차전지‧원료 등 집중 점검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이달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이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염수기반 리튬생산공장이다.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 및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제철소 저근속 직원과의 도시락 오찬 간담회에서는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반영하기로 했고,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 검토와 함께 즉시 답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가감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나고자란 수원에서 첫 독주회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피아노의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감정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황수연이 오는 26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독주회를 앞두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황수연 피아니스트가 고전, 낭만, 현대의 작곡가들이 원했던 궁극적인 소리와 감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연주회에서는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음악의 규모와 흐름을 알 수 있고, 황수연 피아니스트가 표현해내는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한 황수연 피아니스트가 귀국 후 ‘고향’ 수원에서 처음으로 갖는 독주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황수연 피아니스트는 슈만의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해 관객들과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황수연 피아니스트는 “외국에서의 생활을 버티게 해준 것은 고향과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었다”며 “슈만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작곡한 곡을 포함시켜 관객들과 추억을 나누고, 피아노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주회의 1부에서는 고전시대의 음악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론도 K.485는 빈(Wien) 스타일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빠르게 사라지는 음표들 사이에서 다양한 뉘앙스를 표현하고자 했던 모차르트의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고, 춤곡에서 시작된 ‘론도’ 형식인 만큼 우아한 선율과 리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베토벤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의 정점을 이루는 ‘비창’도 연주된다. 숨막힐 듯한 비장함과 긴장감이 이어지는 곡으로, 새로운 음향을 표현하고자 했던 베토벤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연주회의 2부에서는 슈만과 프로코피예프 곡으로 낭만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소리를 표현한다. 풍부한 감수성과 화려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슈만은 각 음마다 감정을 실어 그의 깊은 내면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중 ‘어린이 정경’은 어린날의 순수함과 동심을 추억하는 슈만의 예술성이 담긴 작품이다. 또 역동적인 리듬, 타악기적인 주법 등 프로코피예프의 표현 방식을 느낄 수 있는 ‘악마적 암시 4번’, ‘피아노 소나타 No.3 Op.28’도 연주한다. 황수연 피아니스트는 “다양한 시대, 표현, 음향 등을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과 피아노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피아노의 매력으로 보는 이의 눈과 귀가 시원해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시립 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 맞춤형 도서 안내 서비스 ‘책걸음마’ 사업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별, 키워드별로 구분한 영유아 맞춤형 추천 도서 서비스다. 단순히 추천 도서만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책을 어떻게 읽어 주고 놀아 주면 효과적인지 안내하는 개별 가이드북이 포함돼 그림책이 낯설고 어색한 초보 부모들에게 책 육아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집에 포함됐던 교구들은 어린이도서관 새싹자료실에서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대상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1가구에 1일 1개 꾸러미만 대출할 수 있다. 김경희 시장은 “책걸음마 사업을 통해 영유아 시기부터 양육자와 교감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아동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가 연말까지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새내기 직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신입 직원에게는 직장 적응교육,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인사담당 직원에게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에 관련 사업이 선정됐다. 새내기 직원 직장적응 교육 관련, 채용 후 1년 이내 신입 직원들에게 실전 보고서 작성, 엑셀 등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실전교육과 개인별 상담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초기 직장생활 적응을 돕고 청년들의 장기근속과 고용안정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최고경영자와 인사담당 직원 등 조직관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은 청년세대와의 소통법은 물론 채용 과정 설계 등 기업 맞춤형 자문을 통해 청년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신입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무료이며 프로그램별로 회차당 10명씩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참여인 등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은 청년정책팀장은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이 직장에 연착륙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용해 자신과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은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로 커플의 결혼 성공 여부를 가리키는 지수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의 조혼인율은 5.4건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3.8건)과 경기도 평균(4.0건)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5.5건), 대구 중구(5.5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다.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 1992년 9.6건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아래로 떨어졌다.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선 평택에 이어 화성(5.0건), 이천(4.8건), 수원(4.6건), 오산·시흥(4.5건), 하남(4.4건), 성남·안양(4.1건) 등의 순으로 조혼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젊은층 인구 유입이 가속화면서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장선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에도 높은 혼인율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이 지역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만큼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물놀이 사고와 운동 중 상해나 화상수술을 했다면 시민안전 보험금을 청구하세요.” 안성시가 19만 시민에게 운동 중 골절과 자연재해 사망 등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최대 1천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말까지 안성에 주민등록이 된 외국인을 포함해 상해와 사망 발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고자 M보험사에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했다. 안성시민이면 전국 어디서든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를 당해도 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보험금 지급을 중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해 사망과 교통상해 등을 제외한 후유장해, 상해의료비까지 확대하는 보험에 가입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상 생활의 삶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려했다. 시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항목은 상해사망 시 500만원, 후유장애 500만원, 의료비 담보특약 60만원, 자연재해 사망 500만원, 65세 이상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1천만원, 12세 이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1천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물놀이사고 사망 500만원, 농기계 상해 후유장애 1천만원, 상해사망 500만원, 화상수술비 1회당 1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500만원, 후유장애 1천만원 등이 지급된다. 단, 상해사망 보험금 지급은 질병과 교통사고, 산재 처리된 사고 등 의무보장 및 보험 등은 보험금 청구 심사에서 제외된다. 피해 시민 또는 유가족 등이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에 유선 문의 후 안내에 따라 직접 청구하면 된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행정이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시민들이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안전이 최선인 만큼 시민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울타리가 되는 작은 사랑의 바이러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안전을 지키고자 관할 소재 경찰서와 소방서, 병·의원 등 180곳은 물론 15개 읍·면·동 행정복지타운, 경로당,대형마트 등에 포스터를 부착해 홍보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에 ‘불화장’ 등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국가무형유산 불화장을 포함해 총 7개 종목의 무형유산이 있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수공간이 없어 무형유산의 보존, 전승 및 발전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 일각에선 체계적인 전통문화 육성에 활용할 전수교육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지역의 무형유산을 살펴 보면 ▲국가지정 무형유산 ‘불화장’ ▲경기도지정 무형유산 ‘고양송포호미걸이’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경기소리휘몰이잡가’ ▲금은장 ▲환도장 ▲경기시나위춤 등이 있다. 특히 국가지정 무형유산 불화장과 경기도지정 무형유산 고양송포호미걸이 등은 지역의 무형유산 차원을 뛰어넘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불화장은 불교 그림인 불화를 그리는 솜씨가 뛰어난 최고의 장인을 높여 부르는 말로 조선시대에는 불화 제작을 담당하던 장인을 금어(金魚), 화사(畵師), 화승(畵僧)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고양송포호미걸이는 매년 칠월칠석 전후 고양에서 농기에 호미를 걸며 행하던 민속놀이로 송포의 김매기소리와 고양 두레 12채 농악으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일산동구청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무형유산 보유자, 시의원,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건립 기본 구상 및 기본계획 등 앞으로 추진할 연구수행계획에 대한 방향이 제시됐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문화재청의 국비보조사업을 신청하는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완공까지는 4년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부지 선정 및 건립관 구성에 무형유산 보유자 및 전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인선 시의원은 “전수교육관을 교육은 물론 상설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고양이 보유한 우수한 무형유산을 보여주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의 예술과 전통이 잊혀지고 있는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무형유산 보존과 계승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