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수원FC, 시즌 두번째 3연승 사냥 ‘제주 원정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4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통한 상위권 경쟁 합류를 위해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4위 수원FC(6승3무4패·승점 21)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10위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12라운드 전북전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뒤, 13라운드서는 무패행진을 하던 포항을 1대0으로 꺾어 최근 2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팀 최다 득점자인 ‘게임 체인저’ 이승우(6골 2도움)가 수원FC 공격의 핵심이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선발로 3차례, 교체로 8차례 등 모두 11경기에 나서 모든 공격포인트를 교체 출전 경기서 기록했다. 최근 팀의 상승세에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고민이다. 그는 “팀 최다 득점 중인 이승우를 제외하고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선수인 몬레알과 안데르손의 득점이 침묵해 아쉽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계속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맞설 제주는 최근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13경기서 4승2무7패, 12골로 ‘리그 최소 득점’의 오명을 썼고, 18골을 내준 ‘허술한 방패’도 고민이다. 수원FC는 제주의 무딘 창을 막아내면서 수비라인을 허물 비책 마련이 관건이다. 또한 제주 월드컵구장은 습하기로 유명해 ‘체력 관리’에 역점을 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김은중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6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5무4패·승점 17)는 한 단계 아래서 추격 중인 광주FC(5승8패·승점 15)와 25일 저녁 7시 홈에서 일전을 치른다. 인천은 지난 13라운드 대전 원정길에서 문지환의 결승 헤더골을 앞세워 1대0 값진 승리를 따냈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7득점·16실점을 기록 중인데, 5월 4경기서 7득점·4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살아나고 있다. 상대인 광주는 직전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올 시즌 리그 최다인 21골로 최다 득점 3위를 달릴 정도로 공격력이 위력적이만, 최다 실점(23골)으로 수비라인이 불안하다. 인천은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주포’ 무고사(7골)를 앞세워 광주의 허술한 수비라인을 뚫고 연승행진을 가겠다는 각오다.

북한 김정일 찬양 편지·근조화환 전달 60대, 징역 1년6개월

북한에 김정일 찬양 편지를 전달하고 북한대사관에 근조화환을 보낸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년6월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3천만원을 구형했었다. 공 판사는"오랫동안 남북체육협력교류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남북교류협력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공질서에 위반되는 행위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용인하게 되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행위도 허용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남북교류 관련 사회 단체 활동을 하면서 2010년 2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에 맞춰 김정일을 찬양하는 편지를 북한 인사에게 전달하고 2011년 12월 중국 북경의 북한대사관에 김정일 근조화환을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15년 8월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6천만원 상당의 축구화를 북한으로 반출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도 있다. 또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약 30만달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중국으로 반출했으며 2013년 5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보조금 6천7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17년 2월 기소됐지만 같은 해 이적행위를 찬양·고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되면서 재판은 지난해 9월 판단이 나올 때까지 중단됐었다.

인천대학교 법학부,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업고 튀어’

인천대학교가 2024년 1학기 법학부 명품 전공 진로특강 시리즈 5번째 강사로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을 초빙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인천대학교 23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특강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나는 홍보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주제로 강의하며 행사 참석 재학생들과 2시간 여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MZ 세대에게 특강 섭외 요청 1순위인 그는 화려함과 진지한 분위기 일색의 ‘홍보 문화’에 경종을 울린 장본인으로, ‘솔직·유쾌·B급 감성’으로 홍보의 새 지평을 개척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평범한 인물이지만 ‘연예인급 공무원’이라는 지명도와 팬덤을 지녔다. 이에 특강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평범했던 젊은 대학생이 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홍보’ 업무를 맡으면서 좌충우돌 겪었던 경험, 그리고 도출된 엄청난 성과와 실적 속에서도 지키고자 했던 자신의 신념을 담담하게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을 포함한 젊은 학부생들에게 ‘공무원 생활’과 ‘홍보활동’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대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강 시리즈를 기획한 이충훈 인천대 법학부장은 “평범했던 공무원이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길을 개척한 발걸음이 현시대 젊은 학부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이어 “전공역량을 기반으로 진로에 몰두하는 인천대 법대생들에게 공직생활과 메시지 표현 및 방법에 대해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해주리라 기대한다고”밝혔다. 김선태 충주시 홍보맨 주무관 초청 전공 진로특강은 인천대학교 구성원과 함께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한국스포츠코칭학회, 24일 경희대서 춘계 학술대회

한국스포츠코칭학회(회장 장혁기)가 24일 오후 1시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스포츠코칭의 혁신, 성장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 개교 75주년 기념으로 경희대와 한국스포츠코칭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경희대는 지난 1949년 최초로 체육 전공을 개설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서 오경록 체육대학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체육학의 미래세대가 주인공이 돼 경희대, 한국체대, 한양대 3개 대학 연합으로 건전한 학술경쟁을 지향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지도교수가 스포츠코칭을 주제로 그동안의 교육과 연구한 소중한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2부는 학부생 중심으로 한양대 이민성(지도교수 남상백·조혜수), 한국체대 권나현(지도교수 이경숙·윤지운), 경희대 이재현(지도교수 오경록·이준희) 순으로 발제가 이뤄진다. 대학원생 중심인 3부는 경희대 박찬수(지도교수 신연지·이준희), 한국체대 이상용, 신하영, 황수연(지도교수 최관용), 한양대 이여천(지도교수 남상백), 한국체대 김세화, 이지은, 조예진(지도교수 박재현) 순으로 발제를 한다. 이날 발제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발제자에게 신진연구자상을 시상한다. 한편, 한국스포츠코칭학회는 2015년 설립돼 스포츠 현장과 학계의 가교역할을 자처하며 현장중심의 역동적인 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국가 경제 기여”…기업호감도, 2년 연속 ‘긍정’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대한상공회의소는 ERT 출범 2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를 조사하고, 23일 그 결과를 밝혔다. ■ 2년 연속 '호감'…국제경쟁력·생산성 향상 등에선 인기 하락 먼저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비호감도보다 호감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지수산정은 그간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나타내는 5대 분야(▲국제경쟁력 ▲생산성 ▲국가경제 기여 ▲사회공헌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과 심리 지표인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해 왔는데,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기업문화 ▲친환경이 추가됐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호감지수는 53.7로 집계됐다. 지난해(55.9)에 이어 2년 연속 호의적인 반응이 더 높았다는 의미다. 특히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지수인 ‘전반적 호감도’가 상승(52.6→54.1)했고, “기업에 대한 인식이 5년 전에 비해 좋아졌다(24.8%)”고 응답한 국민 역시 “나빠졌다(13.1%)”고 응답한 국민보다 10%포인트(p) 이상 많아졌다. 또 지난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윤리경영 실현’(36.5→40.9)이 4.4p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사회적 노력이 과거에 비해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국제경쟁력’(73.9→58.5)과 ‘생산성·기술향상’(73.3→63.9) 지표는 전년대비 각각 15.4p, 9.4p 하락했다. 두 지표 모두 평가의 기준이 되는 50을 크게 상회해 여전히 긍정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나,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과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경제 기여, 일자리 창출’은 호감, ‘준법․윤리경영 미흡’은 비호감 응답자들은 기업에 호감 가는 이유로 ‘국가경제에 기여’(4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6.5%),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노력’(10.3%),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수행’(9.7%)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42.7%)이 가장 많이 응답됐다. 다음으로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23.3%), ‘사회공헌 미흡’(10.7%), ‘고용 부진’(9.7%) 등이 뒤따랐다. 또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수적이다(58.6%)”는 의견이 “기업 본연의 역할이 우선이다(41.4%)”에 비해 앞섰다. 아울러 기업에게 바라는 우선과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됐다. 먼저 경제적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40.6%)이 가장 많았고 ‘적극적 R&D 통한 기술개발’(17.9%),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14.0%),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9.8%) 등으로 이어졌다. 사회적 분야는 ‘근로자 복지 향상’(33.5%)이 가장 우선과제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17.4%), ‘준법경영 및 일탈 방지’(12.3%), ‘기업 문화 개선 노력’(10.5%),‘친환경 경영실천’(10.2%) 등 순이었다. ■ 상의 "신기업가정신(ERT) 확산해 긍정 평가 확대할 것”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올해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도가 상승했음에도 국제경쟁력, 생산성 등 지표의 하락으로 전체적인 지수가 소폭 낮아졌다”며 “기업에 대한 인식을 결정 짓는 데 있어 기업의 경제적 역할과 성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과 더불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 신기업가정신을 확산해 국민들의 긍정 평가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 호감도는 57.5로 국내 기업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54.1)를 상회했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복수 응답)으로는 ‘준법 및 윤리경영 미흡’(3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후진적 기업 문화’(35.9%), ‘도전정신, 기술 투자 등 기업가정신 미흡’(35.7%), ‘국가 경제에 기여 부족’(32.7%), ‘지역사회 공헌활동 미흡’(29.4%) 등이 뒤따랐다.

인하대, 2024년도 하반기 일학습병행 기업초청설명회

인하대학교 IPP듀얼공동훈련센터가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알렸다. 올해는 새롭게 운영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 참여기업’을 추가해 예년보다 다채롭게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13개 기업 담당자가 참여, 우수 인재 모집 홍보 활동을 벌였다. 재학생 100여명은 기업 담당자를 통해 직무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지난 3월부터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일학습병행 사업인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미래 반도체,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을 한다. 올해에는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 직무를 시작으로 앞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반도체 장비 개발 등 훈련 직무를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태욱 인하대학교 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학생들이 꿈을 향한 기회를 잡고 미래에 대비하는 데 이번 설명회가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신규로 운영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와 일학습병행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납치·감금에 갈취까지’…11년 넘게 해외 도피한 40대 남성

조직 폭력배를 사주, 경쟁 도박장 운영자들을 납치·감금하고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11년 넘게 해외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윤동환)는 인질강도죄 혐의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49)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8월12일께 ‘청량리 식구파’라고 불리는 서울 조직폭력배 6명 사주, B씨를 납치한 후 협박해 현금 1억7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그는 조직폭력배에게 경쟁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B씨에게 금품을 갈취한 후 분배하기로 한 뒤 대포차, 대포폰 등 범행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수사기관에서는 조직폭력배 4명만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하던 중 이들의 통화내역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와 다른 일당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해외로 도주해 11년 8개월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A씨를 베트남 공안과 공조,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사범의 검거를 위해 해외 당국과 공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국 “노 대통령께서 20년 전 받은 먼지떨이 표적 수사 계속 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께서 20년 전 받은 먼지떨이 표적 수사와 편파 불공정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자기들에게는 솜방망이를, 야당에는 쇠몽둥이를 휘두른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추모 메시지를 통해 “우리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 ‘노짱’님! 벌써 15년이다. 당신의 밀짚모자와 넉넉한 웃음, 막걸리와 자전거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는 압니다. 유폐된다는 게 무슨 말인지. 검찰과 언론에 의해 조리돌림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며 “노 대통령께서는 그들과 토론하려고 했다. 그 진심을 저는 안다. 검찰이 제자리를 찾도록, 권력을 내려놓고, 국민을 섬기는 참된 기관이 될 수 있다고 희망하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의는 악의로 돌아왔다. 검사들은 개혁에 저항했다. 비아냥대고 조롱했다. 수사로 보복했다”며 “저는 궁금하다. 당시 대통령을 윽박지르던 검사들,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검사들에게 손뼉 치던 검사들, ‘집단 사표 제출’ 운운하던 검사들, ‘살아있는 권력 수사’랍시고 찬양하던 검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검찰독재 정권이 출범했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배우자 방탄 인사’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친윤’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진윤’, ‘찐윤’을 발탁한다. 검찰게시판은 조용하다. 검사 2천300명 중 사표 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검찰총장이 기껏 한다는 게 ‘7초 침묵시위’다. 비겁하다. 세상에 이런 겁쟁이 집단이 어디 있는가”라고 했다. 조 대표는 “더 이상 검사 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 없다. 헌법과 법률을 고칠 수밖에 없다”며 “검찰 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 수사권을 회수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더 나아가 노 대통령께서 이 땅에 심은 시민 민주주의의 나무를 튼튼히 키우고, 복지국가를 위해 사회권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하여 저와 조국혁신당은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