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내 토종거저리 사육 실증연구를 통해 토종거저리 생태와 산업화를 위한 대량 사육 기초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곤충산업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호서전문학교 손종윤 교수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진행됐으며, 국내 토종거저리인 산맴돌거저리, 우묵거저리, 호리병거저리, 무당구슬거저리, 모래거저리, 진거저리 등 성충을 자연에서 채집, 선발해 추진됐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농기센터 조상섭 주무관은 토종거저리별 종 먹이원에 따른 발육 특성, 생태, 사육환경 등 사육실증시험을 통해 갈색거저리와 비교해 대량사육 가능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최종 2종을 발굴했다. 특히 선발된 거저리 중에 유충 산란률, 먹이원, 유충 영양분석 등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경쟁력을 갖춘 상업용 거저리로 확인했으며, 앞으로 후속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사 정립 및 실내 대량사육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곤충에 대해 사료, 식약용 등 신소득원으로서 상업용 곤충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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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2015-11-25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