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 행정구역 변천김종혁 (성신여대 교수)경기 좌·우도 1414년 통합광역시·일반시 승격가장 일찍 진행된 지역고려 말에 존치했던 경기좌도와 경기우도는 1414년에 경기도로 통합된다. 이로써 공식적인 명칭으로서의 ‘경기도’가 출범하였다.애초에 경기우도는 현재의 황해도 일부 지역이고, 좌도는 현재의 경기도 남부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의 좌우도는 공식적인 제도는 아니었지만, 관례적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경기도의 좌우 구분은 대체로 한강을 기준으로 하여 이남이 좌도이고 이북이 우도이다. 조선 초기에 330읍으로 정립된 8도제는 군현 간 통폐합이 거의 없이 1914년까지 그 근간을 유지하였다. 한편 유수부(留守府)는 경기도에만 존치했던 읍격이다.양란을 겪은 후에 수도 방위를 목적으로 한성의 북쪽에 개성, 서쪽에 강화, 동쪽에 광주, 남쪽에 수원은 각기 1438년, 1627년, 1683년, 1793년에 유수부가 되었다. 유수부는 지방직이 아니라 경관직에 속했으며, 비변사 구성원이기도 했다.일제는 강점 후 만3년 4개월만인 1913년 12월 29일날 조선총독부령 제111호로 전국적이고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안을 공포하고 1914년 4월 1일부로 시행하였다. 이때 전국은 기존의 330여 군이 220개 군으로 통합되었고 12개의 부로 편제되었다. 이때의 부는 오늘날 시(city)에 해당한다.경기도는 경성부를 관내로 편입하고, 경성의 관할 구역도 크게 축소시켰다. 1914년에 경기도는 두 개의 부와 함께 20개의 군으로 편제됐다. 1914년에 통폐합되면서 없어진 군을 흔히 구읍(舊邑)이라 부른다.해방 후 경기도는 그 이전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빈번한 영역 변동을 겪어왔다. 우선 1945년 경성이 서울시로 개칭하면서 경기도에서 다시 분리되었고, 인천 역시 1981년에 직할시가 되면서 분리ㆍ독립하였다.경기도는 광역시뿐 아니라 일반시의 설치(승격)가 가장 일찍 그리고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이기도 하다. 수원이 일찍 1949년에 시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미금시와 남양주군이 남양주시가 되는 등이른바 도농통합시가 되었다. 시의 승격은 서울의 인구가 정체되기 시작하는 1990년 중반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이른바 신도시가 서울 주변에 건설, 서울 인구를 분산ㆍ유치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공간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이로써 1990년대 중반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되었고, 이와 더불어 시 승격도 활발하게 수반되었다. 2015년 현재 28시 3군(가평ㆍ양평ㆍ연천) 체제로 편제되어 있다. 경기천년과 조선김준혁 (한신대 교수)실학·개방성은 경기도의 특성팔도의 모든 문화와 전통 통합우리 역사의 발전 중심에 있어경기 천년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경기지역의 정체성을 정확이 이해해야만 과거를 미래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경기도가 아닌 세계속의 경기도로 거듭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경기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실학(實學)과 개방성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통합하는 융합성에 있다. 국가 전체의 개혁을 주도하면서 민산(民産)을 풍부하게 하고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 실학(實學)이다. 더불어 실학을 기반으로 열려 있는 사고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개방성이다. 이러한 실학과 개방성은 다른 지역에서 드러나지 않은 경기지역만의 독특성이라 말할 수 있다. 경기지역은 조선후기에 나타난 경세치용의 실학만이 아니라 조선초기부터 경세학(經世學)으로서의 주자성리학을 실용지학으로 발전시켰다. 고려말 백성들을 탐학하는 폐단을 극복하고 백성들의 삶을 안정화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경세적 주자성리학은 실학이었다. 이러한 실용지학이 조선후기 실학으로 발전하여 조선 전체를 변화시키는 구심점이 되었다. 더불어 경기지역은 특유의 개방성을 보여주고 있다. 개방성이란 외부적 개방성과 내부적 개방성을 들 수 있다. 외부적 개방성이란 대외교류의 추진 및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내부 개방성이란 주자성리학만이 아닌 다양한 학문 사상을 수용하고, 자신이 신분을 뛰어넘는 발상과 행동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즉 사농공상(士農工商) 체제하에서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회구성을 추구하는 것임과 양반사대부의 특권을 내려놓고 이를 통해 실용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은 팔도의 모든 문화와 전통을 통합하여 문화다양성을 인정하는 융합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융합성은 경기지역 외에 다른 도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리적 폐쇄성과 사상적 배타성을 고집함으로써 전체적인 발전과 국제사회의 변화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결국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다른 독특한 지정학적 위치와 인문지리적 요인이 함께 결합하여 실용지학을 중시하고, 개방성과 융합성을 보여주며 우리 역사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고려 경기제의 성립과 경기문화 홍영의 (국민대 교수)개성서 한양으로 수도 옮겨조선시대 경기영역 큰 변화1910년 경기도로 공식적 쓰여 전근대 군주(君主) 중심의 왕조국가에서는 군주를 중심으로 국가의 통치조직이 짜여졌다. 통치영역 또한 군주가 거주하는 궁궐을 중심으로 왕경이 구성되었고 그것이 도읍이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전근대 왕조사회에서는 도읍을 통치영역의 중앙에 두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므로 도읍이 있는 곳은 중앙이 되고, 그 나머지는 외방[京外] 즉 군현으로 구별되었다. 신분적 질서의식을 영역(공간)에 반영, 설정한 데서 출발한 중앙과 지방의 구분의식에는 “하늘 아래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고 땅의 모든 물가에 이르기까지 왕의 신하 아닌 사람이 없다”이라는 제민일치(齊民一致)를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차별의식이 전제되어 있었다. 경기는 이러한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는 이념에서 나온 것이며, 국왕과 지배층이 거주하는 중앙의 범주였다. 삼국시기부터 고려시기에 이르면서 왕경(王京)과 경기(京畿) 그리고 군현으로 구분되는 통치원리의 형성과정은 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성계 일파는 신왕조의 물리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1390년(공양왕 2) 경기 좌도 8개 현에 양광도 11현과 교주도 6현을 붙이고, 우도 5개현에 양광도 5현과 서해도 9현을 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 좌우도에 일반 행정을 담당하는 각각 도관찰출척사(都觀察黜陟使)를 파견하면서 경기는 중앙과 구분되어 점차 하나의 도(道)로 자리를 잡아나갔다.그리고 1391년(공양왕 3) 전제개혁을 통해 과전법(科田法)을 마련하였다. 과전법은 과전을 경기에 한하여 지급한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그에 소요되는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경기의 확대가 불가피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기 영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조선이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이루어졌다. 한양으로 천도하기 전에 개성의 북부지역이 서해도로 넘어가고 대신 한양의 남쪽지역이 대거 경기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조선의 한양 주변을 흔히 ‘경기도’라고 불러 왔다. 조선왕조가 전국을 8도(道)의 하나로 경기를 포함한 뒤, 경기 관찰사를 파견한 사실은 경기도로 인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 왔다. 더욱이 실록과 각종 문헌 가운데 ‘경기’와 함께 ‘경기좌우도’, ‘경기좌우도성’, ‘경기좌도’, ‘경기우도’, ‘경기도’ 등의 명칭이 발견되는 점도 그 같은 인식에 별다른 의심을 두지 않는 배경이 되었다.그러나 연구자(심승구)에 따르면, ‘경기’는 조선의 공식 용어가 된 시기는 1414년(태종 14)에 경기좌우도를 고쳐 ‘경기’로 한 이후 조선의 8도체제와 함께 ‘경기’는 조선의 공식 용어가 되었으며, 조선시대 각종 법전류에는 ‘경기’로 명문화되어 조선말까지 유지되었다고 한다.경기는 1895년 23부(府)로 바꾸었다가 이듬해인 1896년에 다시 13도제로 전환하면서 경기가 경기도로 정해진 것으로 보이며, 경기가 공식적으로 경기도로 쓴 것은 1910년 일제에 식민지가 된 뒤의 일이라고 한다. 따라서 ‘경기 천년’의 의미는 바로 이 때문이다. 정리=류설아기자 사진=오승현기자
남양주경찰서 소속 30명의 경찰관과 자율방범대ㆍ어머니폴리스 단원 100명 등 130명이 민ㆍ경 합동 캠페인을 위해 24일 남양주 진접읍 일대에 모였다.이들은 진접 파출소를 출발해 유동인구가 많은 진접읍 장현리까지 1.5㎞ 구간을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물 배부와 검문검색을 병행하며 범죄 예방, 외국인 체류질서를 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승환 서장은 “협력단체와 함께 실시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민ㆍ경 합동캠페인으로 여성대상 범죄예방 및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성남시 중원구(구청장 박창훈)는 24일 겨울철 완벽한 제설작업을 위해 동 주민센터 제설담당자 22명을 대상으로 제설장비 교육 및 시험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주택가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직접 투입되는 제설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차량에 탑재하는 살포기등 장비 운영요령과 장비고장시 응급조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험 가동시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비 제조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편, 중원구는 강설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순환로 등 19개 주요 노선에 제설함 251개, 소골목 경사지 등 취약구간에 제설함 216개 설치를 완료했으며 염화칼슘 및 모래주머니 배치를 완료하고 주민들이 필요시 직접 살포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주인을 잃은 사육견을 자식처럼 돌보는 도그맘이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 대야파출소 권승룡 순경. 권 순경은 최근 개를 키우던 피의자 A씨가 구속되자, 굶주림과 추위에 방치된 A씨의 개를 자청하고 돌보며 지역 내 식당을 돌며 음식물을 구해 직접 밥을 끓여 먹이는 등 정성과 사랑을 쏟고 있다. 권 순경은 “자신이 취급한 피의자가 구속돼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기르던 개까지 굶주린 채 방치돼 관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의 안전과 동물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군포=한상근기자
서울지방교정청(청장 김선태)은 25일 영월교도소 교위 연용흠씨(54사진)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고 표창했다. 연 교위는 1984년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31년8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적극적인 상담 및 시찰로 교정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사랑나눔을 통해 열린 교정행정 구현에 기여했다. 연 교위는 보안과 작업관구 관구교위로 근무하면서 수용자들이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상담을 실시하는 등 수용자 처우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직장 내 동호회인 ‘어라연 음악 동호회’일원으로 영월지역 축제인 ‘샘말농원 토종다래 팜파티’, ‘영월상동노인대학’ 등에서 섹소폰 연주로 지역주민들에게 호흥을 얻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직장 내 봉사 동호회 ‘까막딱다구리회’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2년 6월 봉래중학교와 ‘장학금 정기지원 협약’을 체결 후 최근까지 매년 4명의 학생에게 3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설과 추석명절에는 사회복지시설과 불우가정에 250여만원의 후원금을 전달, 나눔 문화 확산에 공헌하고 있다. 이명관기자
“400여 회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부동산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전국 부동산대학원 박사출신 모임인 한국부동산학박사회의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혜수 회장에게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평소 부동산학에 대한 애정과 깊은 사랑이 엿보였다. 김 회장은 “일반인들은 부동산하면 예전 복덕방만을 떠올리며 부동산학박사회에 대해 그저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소리가 제일 듣기 싫었다”라며 “부동산학과 중개실무는 완전히 다르다. 임기 내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회원 명부를 일일이 파악하며 가장 먼저 대대적인 조직강화에 나섰다. 그녀 특유의 근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200여명이던 회원은 몇달새 두배인 400명으로 증가했다. 또 부동산학박사회가 부동산학 박사들의 연구모임인 만큼 국회와 미국 등 해외를 오가며 학술대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문연구에 몰두하면서 회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제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직무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아 부동산 고용시장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회원들과 함께 정부에 이를 시정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최근 부동산박사회 업무 말고도 눈코뜰새 없이 더욱 바빠진 김 회장. 지난 9월 용인시 구갈동 강남대 인근 빌딩에 ㈔경기균형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안고 있는 지역간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김 회장은 각계 전문가들을 끌어모아 경기도의 불균형 지역발전을 개선,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설립했다. 앞으로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연구원 업무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란다. 김 회장은 “부동산학 분야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기여에 앞장서겠다”라며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 외래교수, 용인시 도시계획심의위원, 용인시요트협회장, ㈔한국 B.B.S 중앙연맹 부총재,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실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엄마·아빠 제가 담근 김치 맛 한번 보실래요?”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우리 집 일년 먹거리인 김장을 담고, 전통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양평군 용문면 별내마을 등 14개 마을에서 김장 체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가 주최하고 양평군이 후원하는 2015년 양평농촌체험마을 김장체험행사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용문면 별내마을 외 14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함께라서 쉬운 김장체험’을 주제로 걱정거리 김장이 아닌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즐기는 행사로서 김장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단순히 먹거리를 담는데 그치지 않고 △연날리기 △묵 만들기 △고구마 구워먹기 △인절미 만들기 △장아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로서의 공동체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체험비용은 1인당 2만5천원~3만원 내외로 개인별 2kg(1kg 추가 5천원)의 김치를 싸갈 수 있다. 체험문의는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031-774-5427)로 하거나 홈페이지(www.ypnadri.com)로 신청하면 된다. 체험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양평=한일봉기자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24일 성남 킨스타워에서 ‘무역의 날 기념 해외마케팅 전략 경기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활용 해외마케팅 및 북미 가전시장 진출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에서 아마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방법 및 입점 프로세스 등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이창민 무협 경기본부 자문위원이 내년도 북미 소형가전시장 진출전략 및 해외 마케팅 관련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진호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각 지역에 소재하는 업체들에 고루 해외마케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만큼 도내기업들이 아마존닷컴과 같은 B2C 마켓이나 간접광고 등의 최신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여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업체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업체들의 해외마케팅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 경기본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25일 일산, 다음 달 8일 수원, 9일 안산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순회설명회를 열고 간접광고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전략 및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 아세안 시장 진출전략 등 평소 무역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관주기자
최악의 청년실업난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경제성장률 저하 등 우리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현 경제 상황은 어떨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우리경제 현주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했다.국민들은 우리경제의 활력을 나이로 평가하는 질문에 대해 50대 이상(51.2%, 평균 50.8세)이라고 응답했다. 점차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 최대 문제 ‘저성장’… 고용 위축·청년실업 ‘압박’ 지난 2011년부터 2~3%대의 경제성장률에 갇힌 상황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우려(88.5%)를 표명했다. 이러한 저성장의 최대 문제점으로는 ‘고용위축, 청년실업 상승’(37.1%)이 꼽혔다. 특히 취업을 앞둔 20대 청년세대(48.3%)와 그 부모세대(50대, 44.9%)의 우려가 컸다. 이와 함께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계부채(24.0%)를 꼽은 응답도 상당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으로는 ‘저출산ㆍ고령화’(26.8%)와 ‘높은 청년 실업률’(24.3%)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초고속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저출산ㆍ고령화와 청년실업은 대표적인 ‘선진국병’으로 우리경제가 선진국 문턱에서부터 이 같은 걱정을 하는 상황은 ‘성장조로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신직업·신산업 창출 등 근본적인 ‘공급정책’ 급선무 국민들은 경제활력 저하에 발목 잡힌 우리 경제가 앞으로 지속 발전하려면 기업은 일자리 창출 및 투자확대(56.3%)를, 정부는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44.2%)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정부가 일자리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잠재성장률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산업ㆍ신직업 창출’(47.4%),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확대’(14.8%),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14.3%) 순으로 응답했다. 금리인하와 기획성 소비진작책 등 수요대책보다는 공급정책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정부가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공급대책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된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저성장이 계속되는 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상당하다”며 “성장잠재력을 근본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금리인하나 확대재정 등 단기적인 수요대책으로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신시장ㆍ신산업 창출 및 노동시장 효율성 향상 등 공급 측면 혁신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관주기자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 상당수가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구직자들이 보유한 스펙이 회사에서 기대하는 수준보다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215개사를 대상으로 ‘구직자 보유 스펙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27%는 구직자들이 보유한 스펙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 종류로는 ‘석ㆍ박사 학위’(39.7%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취업난에 시달리다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한 뒤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학벌’(31.0%), ‘공인어학성적’(29.3%), ‘자격증’(27.6%), ‘해외경험’(22.4%) 등으로 고스펙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스펙에 대한 중소기업의 생각은 엇갈렸다. 긍정적(25.6%)이란 응답과 부정적(22.3%)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 같아서’(40.0%ㆍ복수응답), ‘업무 이해도가 높을 것 같아서’(36.4%), ‘실무능력도 갖췄을 것 같아서’(32.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 및 퇴사할 것 같아서’(75.0%ㆍ복수응답), ‘높은 연봉, 조건을 요구할 것 같아서’(62.5%) 등을 들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37.5%는 실제로 불이익을 주는 고스펙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명문대 학벌(61.1%ㆍ복수응답)과 석ㆍ박사 등 고학력(55.6%)과 관련한 사항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취업문턱이 좋아지면서 고스펙을 보유하려는 구직자가 많지만 정작 기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원하는 업무에 부합하는 스펙을 갖췄는지 여부”라며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꼼꼼한 취업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