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21일(현지시간) 중국 외교관 2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필리핀 경찰은 이날 필리핀 세부의 한 식당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중국 외교관 2명이 숨지고, 세부 주재 중국총영사가 다쳤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이 중국인 부부이며 체포된 상태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
경기도가 북부지역 주민ㆍ기업의 고충해소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부에 법령개정 등을 건의한다. 2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주민 생활 불편,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효과적인 녹지공간 보전 대책을 위해 지난 19일 북부청사에서 ‘개발제한구역 분야 북부지역 시ㆍ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 북부지역 시ㆍ군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1월 개최한 뒤 두 번째로 도와 각 시ㆍ군에서 제출한 주민 생활 불편 해소안 19건, 녹지공간 보존 방안 6건, 효율적인 구역 정비 방안 6건 등 개선이 필요한 31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는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제도개선 건의안과 논의된 의견을 중심으로 관계부서 및 각 시ㆍ군의 검토 의견을 청취, 타당성 있는 제도개선안은 즉시 정부에 법령개정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실제로 도는 꾸준한 간담회와 현답활동을 계기로 지난 9월에 공장증축 및 주유소 부대시설 설치 허용, 경계선 관통 대지 해제기준 완화 등의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민천식 도 도시주택과장은 “주민과 기업의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 마련과 개발제한구역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보존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간담회를 통해 시대적, 사회적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제70주년 경찰의 날.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준법정신 확산에 보다 힘을 쏟고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세력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경찰은 지난 70년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국가 대혁신과 경제 재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데도 법질서 확립의 최일선에 있는 경찰의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 비정상의 정상화는 원칙과 준법에서 출발하며 법의 권위가 바로 설 때 국민 사이에 신뢰가 자리를 잡고 진정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통일 한국의 치안 로드맵 마련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또한 “국민 행복의 기초이며 국격을 가늠하는 척도인 기초치안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하겠다.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국민안전의 골든타임을 수호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순직자 유가족과 재향경우회장, 재향경우회여경회장, 경찰특공대, 신임 경찰 교육생 등을 만나 이들을 위로, 격려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폭력 피의자 검거 중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심재호 경위의 딸을 향해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아버님을 생각해 지금까지 잘 자라준 게 대견하고, 아버지께서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팀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4일간)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체’를 모집한다. 시는 영유아에게 보육서비스 지원과 보육에 관한 정보 수집, 상담 제공 등 시설 보육 및 가정양육 지원 역할을 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이달 말 준공됨에 따라 위탁 운영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보육에 관한 전문성, 인력 및 장비를 갖춘 연구기관이나 법인·단체 등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 △보육 또는 아동복지 관련 학과가 개설된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 또는 전문대학 △그 밖에 보육관련 비영리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이다. 위탁기간은 3년이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업무 전반을 위탁받게 된다. 오는 11월 광주시보육정책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며 직원채용 등 개관준비를 거쳐 2016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남한산성면 회안대로 1404-1에 건립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3억 9천300만원이 투입, 건축면적 1천195㎡(3층)로 1층 체험놀이방, 실내놀이터, 수유실, 2층 놀이치료 상담실, 장난감 대여실, 세미나실, 3층 다목적실(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다문화도시 안산의 현재를 상징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무슬림 유학생 그리고 결혼이주 여성 등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서 겪은 삶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이 추진하는 ‘우리 모두 안산에 살아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ERICA 캠퍼스(안산) 학생복지관에서 인문주관 선포식을 시작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삶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라운드테이블과 안산의 오늘을 보여줄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회 등의 내용으로 일주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주민들에게 단순히 발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고 작은 존재로 느껴지던 개별 참가자의 삶이 현재 안산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안산을 만드는 주체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결혼이주와 무슬림 유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슬림 학생들이 식생활에서 종교 및 대학생활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겪고 있는 다름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참신한 한국 문화를 해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안산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다문화 사회,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투영됐을지, 우리의 가족제도와 문화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무엇이고 삶에 대한 태도 차이 등 결혼이주자를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시선 등에 대한 결혼이주여성의 솔직한 생각을 토로하는 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계획 공업도시인 안산이 한국사회의 경제구조 변화에 따라 영세사업 중심의 노후화된 공단도시로 변모되고 다문화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노동자 가족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2014년 ‘안산 노동인권영화제’ 개박작 이였던 ‘안산 블루스’도 상영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집단 성추행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의 A 고교 체육대회에서 B 고교 댄스부 여학생들이 A 고교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이날 B 고교 댄스부 여학생들은 체육대회의 찬조 공연을 위해 A 고교를 방문했으며, 운동장에서 공연하는 도중 공연장으로 밀려들어 온 A 고교 남학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A 고교 측은 성추행 발생 직후 B 고교 댄스부 여학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서 다음날인 21일 오전 시교육청에 보고하는 한편, 원스톱신고센터(117)에 성폭력 신고를 접수했다.또 B 고교 측도 피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특히 A 고교 측은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등 가해 학생을 찾고 있지만, 불특정 다수 학생이 공연장으로 몰려드는 과정에서 성추행이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1명의 가해 학생을 찾았을 뿐 나머지 가해 학생을 전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 고교 관계자는 “20일 피해 여학생과의 전화 통화에서 가해 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 지침에 따라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를 접수했다”며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적으로도 교내 봉사 등의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고 말했다.김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예정했던 오프프라이머리 도입 관련 의원총회를 당분간 21일 잠정연기했다. 이날 청와대의 5자 회담이 예정되면서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연기가 됐지만 당 지도부가 오프프라이머리 추진 동력을 상쇄하려 한다는 비주류들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2일로 계획했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관련 의총을 미루고 함께 진행하려 했던 국사 전문가 초청 토론은 별도 간담회로 진행키로 했다. 이는 청와대 회동에 앞서 열리는 의총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놓고 의원들간 충돌이 벌어질 경우 자칫 ‘내부분열’로 비쳐지며 대여전선 공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22일 의총이 연기되면 의원들간에 퍼져나가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가 동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공개 회의에 앞서 개최된 사전 최고위원회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에 대해 ‘현역 평가 하위 20% 물갈이’를 막으려는 것이라며 의총 개최에 반대하면서 “80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서명했다.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서는 일부 최고위원들과 대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주요 정국 현안이 정리되는 시점인 내달 초 의총을 여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여전히 잠재된 상태다. 특히 당내에서는 주류측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현역 20% 물갈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는 의원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경기도가 10년째 방치된 양주시 체육복지센터 재착공에 실마리를 풀었다. 2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양주시 체육복지센터 건립공사를 대상으로 실시설계VE(Value Engineering)를 통해 가치향상 27%, 생애주기비용(LCC) 5억2천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양주시 체육복지센터는 사업비 27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전체면적 9천482㎡ 규모로 양주시 회천 3동에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목표는 2016년이다. 이 센터는 지난 2005년 착공됐으나 민간사업자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철골 골조만 세운 채 공사를 중단, 10년간 방치됐다. 이에 도는 양주시 의뢰로 센터 재착공에 따른 설계 경제성 검토(설계VE)를 진행했다. 설계VE는 설계 단계에서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은 높이는 공사 기법이다. 특히 나흘 동안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기존 구조물의 활용 극대화, 외장재ㆍ방수재 등 과다 설계 부분 개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계획부터 철거 때까지 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생애주기비용)을 5억2천만원 절감했다. 양주시는 워크숍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채택해 센터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이번 설계VE를 통해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시ㆍ군 발주청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에서 제작한 설계VE 사례집을 배포해 전문성 향상 및 인식제고를 통해 설계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동두천시는 오는 30일부터 만 1세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에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기저귀는 월 3만2천원, 조제분유는 월 4만3천원이 각각 지원된다. 기저귀 지원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평균소득이 168만9천원 이하의 가정이며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대상 중에서 산모의 질병 또는 사망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동두천시보건소 모자보건실(031-860-3397)로 하면 된다. 정규호 보건소장은 “힘들어하는 저소득층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