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승계신고 수리를 통해 송파 문정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송파 문정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 하남에너지서비스가 기존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난방공사와 하남에너지서비스 양사 간의 사업 양수도 계약 및 산업부 사업승계 신고 수리를 통해 난방공사가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송파 문정지구는 기존 사업자이던 하남에너지서비스의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올 겨울 안정적 열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난방공사가 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열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난방공사가 지역 냉ㆍ난방 열을 공급하게 될 송파 문정지구는 개발면적 54만8천㎡로, 법조시설 및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업무용 및 공공용 건물 50여 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골목상권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도입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하 적합업종) 제도에 대해 대기업들이 폐지를 요구(본보 10월9일자 3면)하고 나선 가운데 중소기업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민간자율규제로 이뤄지는 적합업종 제도의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법제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토론회에서 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적합업종 폐지 요구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적합업종 제도 법제화가 국제 통상규범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대기업 측 주장에 대해 정당한 공공정책 목적 달성을 위한 조치는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또 적합업종 제도가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독점적 지위가 오히려 소비자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맞섰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 차장은 “대기업들이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 우려 등을 근거로 적합업종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실 관계가 심각하게 왜곡된 주장”이라며 “골목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임영태 프랜차이즈협회 사무국장, 안승호 숭실대 교수,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 김수환 중소기업 연구원 박사 등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적합업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보호ㆍ육성→ 자생력 확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중장기적 정책방향으로의 전환과 소극적ㆍ중간자적 의견 조율 역할에 그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관주기자
KB국민은행이 5억달러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히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안전성을 갖춘 커버드본드는 일반 은행채권보다 금리가 낮아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자로부터 저금리로 장기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5억달러, 만기 5년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커버드본드는 대출채권, 국고채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으로 만기 5년 이상의 장기물이다. 일반 채권과 다른 점은 채권 발행사인 은행이 파산해도 투자자들은 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또 상환 재원이 부족하면 채권 발행사의 다른 자산으로 추가 변제를 받을 수 있어 이중상환청구권이 있다. 이같은 안전장치로 커버드본드 금리는 일반 은행채권보다 낮아, 은행은 자금을 장기간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커버드본드는 지난해 4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 일명 커버드본드법이 제정된 이후 첫 사례다. 이정현기자
휴일을 맞아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1만여명이 함께한 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18일 오산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오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생활체육회 주관, 경기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회,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소방서,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경품,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도심 속의 휴식공간인 생태하천 오산천과 권율장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독산성 세마대 일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를 비롯, 10㎞ 단축코스, 4.8㎞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 열린 개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달리미들을 격려했고,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와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우정의 레이스를 펼치며 오산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정운성(52ㆍ원주 노인종합복지관)씨가 1시간19분56초로 이순관씨(안산와마라톤·1시간19분57초)와 방광섭씨(서울 상암동·1시간23분43초)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부서는 박천순씨(44ㆍ김해연지마라톤클럽)가 1시간36분12초로 김미정씨(송탄마라톤·1시간38분45초)와 박희정씨(신영통마라톤·1시간44분35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 10㎞의 한태영씨(44·아식스 블루러너스클럽)는 32분21초34로 김종문씨(32분35초47)와 민영철씨(이상 송탄마라톤·33분01초53)를 제치고 우승했고, 여자부서는 지난해 하프코스 우승자 윤선미씨(35ㆍ오산마라톤)가 38분24초67로 김종옥씨(신영통마라톤·39분06초90)와 이종애씨(수원마라톤·40분46초56)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 밖에 4.8㎞에서는 이명훈씨(32·서울시 논현동)와 박소영(37·동탄마라톤클럽)씨가 나란히 남녀 1위에 올랐다. 홍완식기자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오산시만의 인프라 연계향토역사 문화축제 자리매김”“전국 규모 대회로 성장한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관계자와 오산시민,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전국 마라톤대회로 성장한 원동력은.오산독산성 마라톤대회는 도심 속의 휴식공간인 생태하천 오산천과 권율 장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독산성 세마대지 일원 등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코스를 승부와 관계없이 달리는 대회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이벤트가 마련돼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다.-오산시 대표 축제인 독산성문화제가 함께 펼쳐졌는데.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독산성과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권율 장군의 충 사상과 정조대왕의 효 사상을 기리고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재조명한 제6회 독산성 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독산성문화제와 독산성 마라톤대회가 오산을 대표하는 향토역사 문화축제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앞으로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 발전 계획은.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독산성 마라톤 대회를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얻고 오랫동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내년부터는 오산시만의 인프라를 연계한 특화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마라톤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오산=강경구기자 男 하프 우승 정운성씨독산성대회 첫 참가해 우승, 너무 기뻐“오산독산성대회는 첫 참가인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19분56초로 우승을 차지한 정운성(52ㆍ원주 노인종합복지관)씨는 “짙은 안개와 처음 뛰는 낯선 코스 탓에 평소보다는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1위를 했단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정씨는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다 후반부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생각만큼 스퍼트가 되지 않아 골인 직전까지 2위와 접전을 벌였다. 그는 “어제 하프를 뛴 후유증이 겹쳐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다”며 “원래 1시간15분대 정도에 골인을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정씨는 마라톤 경력 13년 차의 베테랑 마라토너다. 매일 새벽 4시50분이면 원주종합운동장으로 나가 1시간30분가량 훈련을 한다. 그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뛰고 있다”며 “50대 이상에서는 내가 훈련량으로 보나 기량면에서나 전국 1위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풀코스 최고기록도 2시37분06초로 서브-3를 가볍게 달성했다”고 말했다.정씨는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매주 하프코스를 뛴다. 그러면서 매년 35~40개 정도의 대회에 참가한다고 했다. 정씨는 “이번 오산독산성대회까지 3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앞으로 7~8개 대회에 더 참가해 올해에도 40개 대회 참가를 채우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조성필기자 女 하프 우승 박천순씨80번째 하프 완주, 환갑 때까지 달릴 것“환갑 때까지는 계속해서 달릴 것입니다.”18일 오산시가지에서 펼쳐진 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서 1시간36분12초로 여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박천순씨(44ㆍ김해연지마라톤클럽)는 이번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60세까지는 꾸준히 달리겠다고 밝혔다.박씨는 이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경남 김해에서부터 올라와 피곤한 상태였음에도 남다른 체력을 과시하며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3년 전 독산성마라톤대회에 4.8㎞ 코스를 참가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마라톤동호회인 ‘독수리오형제’ 회원들과 3년 만에 다시 오산을 찾았고, 하프코스 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마라톤 커리어에 눈부신 경력을 남기게 됐다.8년 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마라톤이지만 어느덧 매주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는 그녀는 지난주에는 풀코스 완주 100회를 달성했으며 이번 하프코스 완주가 자신의 80번째 완주란다.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6차례 우승도 차지했다.박씨는 마라톤을 하면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마라톤을 뛰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예찬론을 폈다.이어 그녀는 “주말마다 마라톤을 뛰고 있는데 뛰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생활을 자제하고 자기관리도 충실히 해야 한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마라톤을 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정진욱기자 男 10㎞ 우승 한태영씨부상 공백 이겨내고 좋은 성적 ‘감격’“부상으로 한동안 운동을 쉬어 완주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참가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2분21초34의 빼어난 기록으로 우승한 한태영씨(44·아식스 블루러너스클럽)는 부상 공백을 이겨내고 출전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04년 왜소한 체격을 다부진 몸으로 만들기 위해 마라톤에 입문한 한씨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회사 퇴근 후 2시간씩 기초 체력 훈련과 달리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이후 마라톤에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된 한씨는 클럽 동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연습에 몰두하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지난 2013년 MBC 아디다스배 마라톤대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오산독산성대회 하프코스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연습 도중 다리를 다쳐 수개월 간의 공백기를 가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으로 대회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풀코스에서 2시간41분의 본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는 한씨는 “앞으로 마라톤에 더욱 매진해 2시간35분 안으로 풀코스를 완주하도록 하겠다”면서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챙겨준 마라톤을 더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女 10㎞ 우승 윤선미씨철저한 몸관리… 5년 연속 정상 ‘영광’“오산 시민으로서 이렇게 마라톤에 참여해서 기쁜데, 우승까지 해 더욱 영광입니다.”18일 열린 제1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38분24초67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윤선미씨(35ㆍ오산마라톤)는 7년째 대회에 참가하면서 5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탓인지 여유있는 표정으로 우승을 즐겼다. 결혼을 하면서 오산으로 이사와 오산시민이 된 그녀는 2009년 출산 이후 9개월 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만큼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매일 출근하기 전에 1시간씩 뛰며 올해 대회 하프코스 기록경신을 다짐했던 그녀는 지난달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해 하프 코스를 뛰지 못하게 됐다. 그녀는 “부상 때문에 하프코스 기록경신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하프코스 대신 10㎞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현재 오산시설관리공단 헬스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윤씨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녀는 “재활치료를 하는 등 철저히 몸 관리를 해 5년 연속 정상 레이스라는 기록을 놓치지 않겠다”며 “내년에는 꼭 하프코스 기록 경신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윤씨는 “시설관리공단과 오산마라톤클럽 그리고 7살 딸 지민이가 있어서 우승했다”며 우승 영광을 이들에게 돌렸다.이영웅기자
공무원 입시전문학원 직원이 7급 지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장에서 문제지를 안경형 카메라로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공무원 시험장에서 안경형 카메라로 문제지를 녹화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로 Y씨(3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수원 구운중에서 진행된 제3회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에 참여해 문제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Y씨는 서울 노량진의 유명 공무원 입시전문학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부탁해요 엄마 유진‘
‘복면가왕 편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자파와 배신영, 임성택의 연속골에 힘입어 주민규가 한 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를 4대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한 수원FC는 승점 58(16승10무9패)로 2위 상주 상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를 마크했다. 선두 대구FC(61점)와는 3점차. 수원FC는 전반 11분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배신영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고, 14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내준 자파의 패스를 임성택이 오른발로 연결해 추가골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전반 41분 자파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42분에는 김부관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오른발로 쐐기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4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41분 서울 이랜드 주민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수비를 강화해 3골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고양HiFC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두 대구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4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6위(승점 48)를 유지했다. 전반 5분 대구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뺏긴 고양은 25분 오기재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후반 9분 대구 에델에게 추가골을 내줘 1대2로 이끌렸지만 17분 김준태와 28분 박정훈이 연속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홍완식기자
“우리 경기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줬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경기도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는 ‘지원 사령관’ 장평수(58) 경기도체육회 총무부장은 이번 체전이 그 누구보다도 남다르다. 지난 1992년 4월 경기도체육회 관리계장으로 입사한 뒤 이번 체전까지 24차례나 전국체전에 참여했다.도체육회 직원 가운데 역대 최다 전국체전 참여다. 그러나 그는 내년에는 전국체전에 참여할 수가 없다. 2016년 6월이면 정년 퇴임을 앞두고 1년간 공로 연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체전이 마지막 전국체전이 된 장 부장은 “만감이 교차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준 선수ㆍ지도자와 가맹경기단체,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언론 등의 지원에 늘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앞으로 경기도가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은 물론,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16연패 달성 기록 경신과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직기간 동안 각 부서를 두루 섭렵하며 ‘행정의 달인’으로 인정을 받은 장 부장은 지난 2010년 91회 대회에서 주무부장인 운영부장을 맡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의 감동을 일궈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회고했다.그러면서 그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제대로 지원을 못해준 점, 특히 지도자들에게 고르게 지원하고 배려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앞으로 퇴임 후에도 경기체육 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항상 발벗고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우승후보’ 화성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충격적인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2차전에서 리즈 맥마흔(19점)과 김희진(14점) 쌍포의 활약으로 홈팀 흥국생명을 3대0(25-23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즌 첫 경기서 서울 GS칼텍스에 완패를 당한 아픔을 씻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반면, 흥국생명은 2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흥국생명의 잇따른 범실로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서 맥마흔과 김희진의 강타가 연속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중반 17-11로 앞서나가다가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 22-21까지 쫓겼으나,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통증으로 빠졌음에도 신영수(15점)와 김학민(14점)이 산체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오레올 까메호(20점), 문성민(13점)이 분전한 천안 현대캐피탈을 3대0(25-23 33-31 25-2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