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체전 각각 금메달 2개 추가 김승구최병철김자인조아로 2관왕
화성시청과 안산시청 오누이가 2015 태국오픈 국제펜싱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 4개씩을 획득하며 한국펜싱의 저력을 과시했다. 화성시청은 3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패션아일랜드 아일랜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김승구, 김한울, 박수형, 윤요셉이 출전해 인도를 45대28로 완파한 뒤 결승에서 이란을 45대42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화성시청은 최병철, 김진희, 문호성, 김대영이 팀을 이룬 플뢰레 단체전서도 4강서 쿠웨이트를 45대22로 손쉽게 제압한 후 결승전서 이란을 45대30으로 완파해 패권을 안았다. 이틀전 에페와 플뢰레 개인전서 우승한 김승구, 최병철은 단체전 금메달 추가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이희라, 김자인, 오가람, 김현주가 팀을 이룬 안산시청이 4강서 인도를 45대21로 이긴 후 결승전서 홈 피스트의 태국을 45대34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플뢰레 단체전서도 안산시청은 조아로, 김은이, 김민정이 출전해 태국을 45대17로 제친 뒤 결승서 이란을 45대27로 눌러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사브르와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인 김자인, 조아로도 역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화성시청은 이란에 33대45로 져 준우승했다. 이로써 양달식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고, 이현수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차지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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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5-09-30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