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든든한 우군, 하남경찰”…‘먹튀’ 해결사 유서정 경위 칭찬 자자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든든한 우군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하남경찰서 소속 유서정 경위다. 9일 하남서 등에 따르면 유 경위는 지난달 하남시 미사역 인근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이른바 ‘먹튀’(무전취식) 사건을 해결했다. 그에 대한 감사의 글이 뒤늦게 하남시 홈페이지에 올라오자, 영업장 운영이 코로나19 때 보다 더 어렵다는 현실에서 유 경위의 행동이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업주는 지난해부터 손님이 뜸한 가운데 그 주에만 두 번씩이나 같은 사건을 당한 터라 마음이 개운치가 않았다. 업주는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그대로만 있을 수 없어 하남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대개 먹튀 사건은 경찰에 신고를 해도 해결이 녹록지가 않은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신고 후 얼마 후 명쾌하게 해결된 사례에 해당한다. 사건에 대한 담당 경찰관의 관심과 성의 있는 수사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해당 업주는 얼마 되지 않은 음식 값이지만, 사건을 해결한데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게 됐다고 했다. 업주 A씨는 “사건을 접수했으나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포기하고 있었는데 ‘먹튀’한 사람이 와서 결제를 하고 갔다”며 “강력 범죄들이 많이 발생해서 그게 우선 순위인 것으로 알았는데 이런 사건까지 해결해 주셔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유 경위는 “최근 들어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자영업자에 대한 이 같은 사건이 끊이지 않아 씁쓸하다. 하남서가 지향하는 가까운 곳부터 이뤄지는 지역민 안전망 구축에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깡통주택 매수해 임차인들로부터 20억 편취한 공인중개사 징역 4년에 항소

검찰이 소위 ‘깡통주택’을 매수해 임차인들로부터 2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4년과 6년을 선고받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9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인중개사 A씨와 중개보조원 B씨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산시 소재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A씨는 중개보조원 B씨와 2020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안산시 일대 다수 주택을 지인 명의로 구매함과 동시에 매매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깡통전세' 방식으로 임차인 15명으로부터 보증금 20억1천8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전세사기 범행은 부동산 질서에 중대한 혼란을 야기하고 서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피해자들의 피해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해 일부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한편 검찰은 A씨 등에게 명의를 대여해 준 지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8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인천시 특사경, 온라인 배달음식 원산지표시 위반 등 단속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4곳의 온라인 배달음식 원산지표시 위반 등을 적발했다. 9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4월1일~5월3일까지 지역 배달음식 판매점과 축산물 원료 공급업체 등 135곳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상항 등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곳, 축산물 기준 및 규격에 부합하지 않는 곳 등 모두 4곳을 적발했다. A업체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B업체는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진열·판매했다. C업체는 중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으며, D업체는 농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 같은 농산물 원산지 거짓표시는 농수산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또 축산물 기준 및 규격 위반 사항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이상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특사경은 위반 업체의 과태료 부과 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나머지 적발 건은 관련법률 위반 혐의로 병행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비대면 주문 및 배송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배송 음식의 원산지 및 유통단계에서의 안전성에 대해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노‧사 함께하는 ‘고위직 청렴슬로건 챌린지’ 펼쳐

인천항만공사(IPA)는 고위직의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청렴하고 부패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고위직 청렴슬로건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이경규 IPA 사장과 오경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41명이 솔선수범해 청렴 활동에 참여, 임직원의 청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챌린지는 IPA의 청렴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슬로건을 참여자가 자필로 써 공사에 전파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마지막 참여자가 슬로건을 게시할 때까지 운영한다. 챌린지 1번째 주자로 나선 이 사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튼튼하고 강한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청렴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는 청렴 메시지와 함께 청렴을 다짐하는 인증사진을 게시했다. 또 IPA는 청렴문화 확산 및 임직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고위직이 직접 작성한 청렴슬로건에 대해 공감 문구를 작성하는 ‘슬로건 댓글 이벤트’를 동시에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고위직의 청렴 실천 의지가 모든 임직원에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청렴 문화를 전파하고, 청렴 실천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청렴한 공공기관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양주 테크노밸리에 양주·광운 첨단IT융합연구소 설립된다

양주 테크노밸리에 첨단 IT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융합연구소가 설립된다. 양주시는 9일 광운대 화도관 대회의실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천장호 광운대학교 총장,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양주테크노밸리에 가칭 양주·광운 첨단IT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산학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테크노밸리 조성과 입주기업·대학 관리 지원, 광운대는 첨단IT융합연구소 설립을 위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 교육, 인재양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양주·광운 첨단 첨단IT융합연구소는 산·학·연 연계와 타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기술 연구개발, 스타트업 육성, 근로자 교육기회 확대를 통한 양주테크노밸리 연구개발타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장호 총장은 “양주테크노밸리에 많은 기업이 입주하면 광운대학교의 교육과 인재 양성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광운대의 ICT, 로봇, 인공지능 등 우수한 경쟁력이 양주·광운 첨단IT융합연구소에서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완석 본부장은 “첨단IT융합연구소 설립이 양주테크노밸리 산·학·연 연계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주테크노밸리에 더 많은 대학과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경기북부 청년들에게 기회공간을 창출,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의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광운 첨단IT융합연구소 설립은 양주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발전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기회”라며 “양주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8천m²에 총사업비 1천104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양주시, GH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인천선수단 결단식 개최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9일 인천 문학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인천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결단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유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선수단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등 8개 종목 총 142명(선수 63명, 임원 및 보호자 79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단기수여를 시작으로 총감독 출정보고, 단장 훈시, 축사, 선수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선수 대표로 역도의 이도은과 육상 최민규가 나서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선언하기도 했다. 이도은은 “학생 스포츠인으로써 인천의 위상에 걸맞도록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순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출정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전사고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인천시민과 학생선수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 14~17일 4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 광주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무상대여 호응

광주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안전한 다중이용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무상대여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대형 건물과 일반주택, 상가, 숙박·요식업소 등 생활공간과 이용 시설에 대한 불법 촬영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도록 건물 관리자와 일반 시민 등에게 무상으로 장비를 대여해주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4월 132건의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대여했으며 시민들은 장비 대여를 통해 직접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에는 사전투표소 16곳과 본투표소 81곳 등의 내부, 계단, 입구 주변 등에 불법 카메라 설치여부를 정밀 점검해 투표소의 보안성과 신뢰성 등을 강화했다. 시는 이달 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아파트 입주민이 관리사무소에서 바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중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점검을 일반인들이 직접 점검을 할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 했다.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고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대여 방법, 대여 기간, 대여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