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곽시양.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소연과 곽시양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김소연은 곽시양을 위해 토마토 주스를 만들었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새벽 출근길에 나서는 곽시양을 응원하며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어서 기분이 굉장히 이상했다고 말하자, 곽시양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위해 주스를 만드는 김소연을 향해 왜 이렇게 귀엽냐고 맞받아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곽시양의 소속사인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의 김소연과 곽시양 커플을 응원하는 팬 까페가 중국에 개설됐다. 김소연과 곽시양의 첫 만남이 방송된 이후 빠른 속도로 결성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커플을 부르는 양연커플이라는 애칭도 생겨났다. 양연이란 곽시양과 김소연의 이름 끝자를 따 만든 것으로, 중국말을 그대로 풀어 쓰면 눈이 호강한다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에는 양연커플과 관련된 해시태그 열람수가 500만회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게시글도 2천여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 팬들은 한국 시청자와 달리 생방송이나 다운로드로 이 프로를 직접 볼 수 없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수고와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일인데도 팬들의 능동적 결집력이 쌓여 팬카페를 탄생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프란치스코 교황 아바나 도착.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과 쿠바 간의 관계 회복은 세계 화해의 모델이다. 양국 정치지도자들은 자국 국민, 그리고 모든 미 대륙인들의 평화와 안위(Well Being)를 위해 꾸준히 이 길(관계 회복)을 추진해나가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도착,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 개월 동안 희망으로 가득찬 사건, 쿠바와 미국이 소원했던 세월을 넘어 관계 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쿠바 (가톨릭)교회가 자유롭게 희망과 배려로 쿠바 국민들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이번 방문길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교황이 도착 연설을 통해 자유란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과 쿠바 지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관계 정상화 노력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국가평의회 의장)이 양국 관계정상화 협상개시를 공식발표하기 전 1년반 동안 막후 협상을 주재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성명에서 교황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명했었다. 한편, 아바나 시내는 교황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당국은 시민 10만명이 거리에서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앞서 지난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 지난 2012년 베네딕토 16세가 쿠바를 방문했었다. 교황은 20일 수도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고, 올긴과 산티아고도 방문, 신자들과도 만난다. 이번 쿠바 방문기간 동안 정치범, 반정부 인사들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황청은 반정부 인사들과 교황이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막판에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수원지법 형사13단독 정성균 판사는 도의원 모친의 병원 특실사용료를 면제하고 노숙자 진료 지원비로 충당하려고 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기소된 경기도립의료원 간부 A(56여)씨와 B(57)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들은 미납 진료비 납부를 독촉할 수 있었음에도 도의원의 사회적 지위와 혹시 있을지 모를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이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들은 2011년 9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한 경기도의원 모친이 내지 않은 진료비 375만원(일반 병실을 제외한 특실사용료 등)에 대한 추심을 포기하고, 원무 기록상 노숙자로 둔갑시켜 미납진료비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손실 지원금으로 충당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의원 모친은 병원 측의 회계 처리로 미납 진료비를 면제받았으나 경기도 행정감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8월 이 사안이 문제가 되자 진료비 전액을 뒤늦게 냈다. 연합뉴스
사기분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가수 송대관(69)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전직 경찰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진세리 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 용산경찰서 경제1팀장 김모(57)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용산서 경제1팀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8월16일 송씨가 자신의 부하 직원인 사건 담당 조사관에게 조사를 받기 전, 몰래 송씨를 불러 검사 지휘 내용과 자금추적 결과, 수사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그는 담당 조사관이 휴가를 간 사이 서류함에서 검사 지휘 내용이 적힌 수사 서류를 꺼내 복사해뒀다가 당일 송씨에게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송씨가 수사에 상당한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에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목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담당 조사관이 없는 틈을 타 상급자인 팀장이 피의자에게 수사 진행 상황과 검사 지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복사해 둔 수사 서류를 보여주기까지 했다"며 "수사 진행 방해라는 위험을 불러왔을 뿐 아니라 사건 처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의심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행위로 수사에 실제로 장애가 생겼다고 볼 구체적 자료는 없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경찰관으로서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송씨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한테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송씨의 부인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각종 결함으로 뜨지도 달리지도 못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원래 2013년 9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시운전 과정에서 발견된 하자 때문에 수차례 개통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하자 393건 중 대부분은 해결됐지만 14건은 현재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개통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우천 때 전력 차단으로 인한 차량운행 중단, 강풍시 열차 운행 중 열차가 가라앉는 부상착지 현상, 열차 정위치 정차 실패 등이 주요 하자로 꼽혔다. 4천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자기부상열차의 개통이 수년째 지연되면서 손실액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개통 지연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등 6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통 시기를 놓고는 사업 주관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사업 인수기관인 인천시 간에 입장이 엇갈린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하자 보완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며 조만간 개통 준비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인천시는 하자가 완벽하게 보완되기 전까진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인수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시는 일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하자 보완작업 완료 시한으로 제시한 11월 20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인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추진되는 인천공항의 자기부상열차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뉘어 2020년까지 진행된다. 1단계 노선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용유역 구간 6.1km 구간에 건설됐다. 수차례 사업기간 변경을 거쳐 현재 국토교통부 고시상 1단계 사업 종료 시점은 내년 4월이다. 2단계 구간은 차량기지국제업무지역(9.7km), 3단계 구간은 국제업무지역인천공항(37.4km)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 4천149억원은 국비 69%, 시비 6%, 인천공항공사 25% 비율로 분담했다. 연합뉴스
KT컨소시엄은 우리은행 등 참여사들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본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KT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등 금융결제유통ICT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이들 회사는 17일 KT광화문사옥에서 참여 주주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CT를 토대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KT는 최근 교보생명이 불참 결정을 내렸지만 KT컨소시엄은 교보생명의 참여와는 무관하게 7월초 부터 우리은행 등과 사업모델 개발 등 인가신청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KT컨소시엄은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 자릿수 은행권 저금리와 제2금융권 고금리로 양극화돼 있는 국내 신용대출 시장의 문제점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KT컨소시엄 관계자는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혁신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 전까지 ICT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입주민 요구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관리인에게 불만을 품고 다투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유모(49)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평소 갈등 관계에 있던 오피스텔 관리인에게 흉기로 신체 여러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찔러 현장에서 살해한 무자비한 범행 수법과 범행 과정에서 드러난 폭력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유씨는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의 관리인 공모(49)씨가 평소 단전, 단수 조치를 취하는 등 입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공씨와 여러 차례 다퉜다. 그러다 지난해 7월 공씨와 그의 아들이 이전에 다툰 것에 항의하러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오자 이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공씨를 숨지게 하고 그의 아들에게는 상해를 입혔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3시21분께 인천시 옹진구 대령도 남서방 1마일(위도 36도 59분경도 125도 44분) 해상에서 어선 최광호(46t)와 어획물 운반선 억불호(38t)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최광호 선장 이모씨 등 12명, 억불호 선장 김모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배들의 파손 정도가 크지 않고 침몰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없어 별도의 구조활동은 벌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49경기 오산)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직 오산시의원 최모(44)씨는 이달 초 "안 의원이 2011년 1월부터 18개월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시도 의원에게 매달 10만20만원, 당원과 주민들에게는 5만원 정도씩 걷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안 의원을 고발했다. 최씨는 고발장에서 "보좌관이 계좌를 관리하면서 회식비나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안 의원이 기초의원 공천권을 갖고 있어 당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 측은 "2010년 지방선거를 함께 한 30여명이 모임을 할 때 밥값을 모으기로 했고 돈이 잘 안 걷혀 의원실에서 도와준 것"이라며 "지금은 모임이 사실상 없어져 남은 돈은 돌려줬다. 안 의원은 계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시의회 의장을 지냈지만 지난해 탈당하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안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최씨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최씨와 차명계좌의 실제 명의자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의 국회의원 지역구 숫자가 244249개 범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20대 총선의 지역선거구 수를 244249개의 범위 내에서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획정위가 다음달 1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단수의 최종안에는 지역구 숫자가 현행과 같은 246개로 유지되거나 변경되더라도 큰 증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구 숫자가 특정되지 않은 채 범위로 제시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행 246개로 유지하거나 최대치로 제시된 249개로 하겠다는 두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가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다음달 획정위가 최종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제시되는 지역구 숫자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수도 자동 결정될 전망이다. 이 경우 비례대표 수를 줄여서라도 지역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비례대표 수는 최소한 현행대로 유지되거나 확대돼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또다시 충돌하면서 논란이 재발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날 지역구 숫자 범위 결정과 관련, 획정위는 "그동안 현행 지역 선거구수의 유지증감에 따른 다양한 시뮬레이션 결과와 공청회, 정당 의견수렴, 지역 순회, 농어촌지역 국회의원 의견청취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획정위는 앞으로 자치구시군의 분할통합을 논의할 '구역조정소위원회'와 선거구 내 읍면동 경계 조정을 논의할 '경계조정소위원회' 등 2개의 소위를 가동해 구체적인 획정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획정 기준은 현행 공직선거법을 근거로 자의적인 선거구획정인 '게리맨더링'을 방지하고, 지역대표성을 확보하는 등 기본 원칙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획정위가 제시한 지역구 숫자 범위 내에서 최종 결정된다면 농어촌 지역구의 의석수가 상당부분 줄어드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그동안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달라고 요구해 온 농어촌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인구편차를 맞추다 보면 경기도 7곳, 서울인천 각 1곳 등 도시에서 9석 안팎이 늘어야만 하기 때문에 그 수만큼 농어촌에서 줄여야 하는데, 최대치인 249개로 결정되더라도 농어촌이 6석 안팎으로 줄어야만 하기 때문에 불만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260석 정도로 지역구 수를 늘리면 도시 지역구는 늘고 농어촌 지역구는 유지되는건데 최대 249석이 됐으니 농어촌 지역구가 10곳 정도 배려가 덜된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똑같은 지방에서도 도시는 살고 군(郡) 단위의 농어촌만 피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역별로 보면 경북이 최소 2곳, 경남부산 각각 1곳, 강원 1곳, 전남전북 각각 2곳씩, 광주 1곳이 줄어들 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여야가 각각 강세를 보이는 영호남이 각각 4~5석씩 엇비슷하게 줄어들게 된다. 획정안이 내달 13일까지 국회로 넘어온 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지난 4월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제출받은 선거구획정안에서 위헌 또는 위법적 요소가 발견될 경우 1회에 한해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이유를 명기해 획정위에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특위 관계자는 "당장 내일부터 농어촌지역 대표성이 너무 훼손될 것이라는 불만이 쏟아질 게 뻔하다"면서 "결국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지역구 숫자를 일부 더 늘리는 방안이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