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고 이근진 주무관, 중국박사 학위 취득

수원 화홍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이근진 주무관(46여사진)이 중국 북경사범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경기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제1호 중국 박사 학위자가 됐다. 이 주무관은 지난 2004년부터 중국사회와 교육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0년 넘게 중국과 인연을 갖고 왕래, 현대한국지방교육행정체제개혁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논문에서 지난 1970년대 이후 경제, 효율, 효능을 목표로 한 신공공관리이론과 국민만족을 중심으로 한 신공공서비스이론을 토대로 현대한국지방교육행정체제개혁 특성을 분석했다. 특히 이 주무관은 지방교육행정의 자율권한 불충분, 지방교육재정의 분배구조 불합리 등을 한국지방교육행정체제개혁의 주요 문제로 지적하고, 지방교육행정의 인사권, 재정권, 조직사무권 등을 중심으로 주요 행정개혁사례를 제시했다. 이 주무관은 10여 년에 걸친 교류학습을 통해 앞으로 한중이 좋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중교육 및 인문교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주무관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 영복여고,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과학연구원, 교육정보연구원, 교육복지센터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송우일기자

“아까운 댄블랙” 아쉬운 조범현

kt wiz 조범현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댄 블랙이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여서다. kt는 내년 1군 참여 두 시즌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타선과 불펜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선발진이 여전히 고민이다. 타격 1위를 넘보는 앤디 마르테는 리그 정상급 3루 수비 능력도 보여주고 있어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나머지 외국인선수 카드 3장을 모두 투수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댄 블랙과는 작별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의 활약을 보면 떠나보내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지난 7월 손목 부상을 당해 2개월 동안 결장한 댄블랙은 9월 복귀 후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복귀전이던 1일 사직 롯데전에서 안타 1개를 때린 이후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4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댄 블랙은 13일 잠실 두산전까지 9월 12경기에서 타율 0.410, 홈런 5개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1.324로 팀 내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댄 블랙은 스위치타자라 활용도가 더 높다. 전혀 반응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완벽한 노림수로 상대 투수를 공략하기도 한다. 또한 우완, 좌완, 언더핸드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댄 블랙은 올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88, 7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26, 4홈런을 때리고 있다.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53, 1홈런을 기록 중이다. 조 감독은 댄 블랙은 홈런타자 이미지가 강하지만, 경기 상황과 상대 투수에 따라 짧은 스윙으로 정확한 안타를 노릴 줄 아는 타자라며 큰 것 한방이 필요할 때는 거기에 맞는 스윙을 한다. 볼 때마다 (재계약이)고민된다고 밝히고 있다. 조성필기자

“스미스, 나이스” 국내 무대 데뷔전부터 만점 활약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올 시즌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캡틴 리카르도 포웰을 떠나 보내면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안드레 스미스를 전체 3순위로 뽑았다. 과거 정통 센터의 부재로 외곽 위주로 전술을 짰지만, 이번 시즌에는 내외곽의 조화를 꾀하겠다는 유도훈 감독의 청사진이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스미스는 이날 국내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전 유 감독은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비시즌 훈련이 부족했고, 현재도 몸이 완전치 않다며 아무래도 출전시간을 30분 안쪽으로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스미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kt 소닉붐 센터 코트니 심슨을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전자랜드 골밑을 굳게 지켰다. 스미스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 심슨의 높이에 막혀 잠시 주춤했던 스미스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했다. 이번엔 외곽이었다. 77대69로 쫓기던 경기 종료 3분42초 전 심슨을 앞에 두고 3점슛을 터뜨렸다.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이자, 이날 승부의 결정타였다. 스미스는 3점슛 2개 포함 31득점 9리바운드로 팀의 86대77 승리를 이끌었다. 스미스는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더욱 좋다면서도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은데 시즌을 치르면서 차차 채워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유 감독은 스미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합류한지 한 달 밖에 안됐고, 몸 상태도 60~70% 정도인 상황에서 요령만으로 이런 활약을 펼쳤다며 몸이 완전히 올라오고 팀 플레이에 녹아든다면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스미스는 이튿날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도 13분만 뛰고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 KBL 심판콜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출전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스미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2008-2009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아직 두 경기에 불과했으나, 스미스 효과는 확실했다. 조성필기자

예산심의 받으랴 감사 준비하랴… 공무원 파김치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도의회 업무보고에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까지 연이은 감사에 본 업무인 행정사무를 보지도 못하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 특히 같은 공무원인 감사원마저 감사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면서까지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도청 공무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제30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임시회 기간 2015년도 2차 추경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 실ㆍ국 업무보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차 추경예산은 일명 메르스 추경으로 불릴 정도로 원포인트 추경이어서 이번 2차 추경 예산안이 사실상 올해 첫 추경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에서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도의회 자체 예산 편성도 진행돼 어느 때 보다 긴장감 있는 예산 심의가 계속되고 있다. 도의회 임시회가 한창인 가운데 도청 공무원들은 다음 달 2일과 5일 예정된 국정감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음 달 2일 국정감사가 예정된 국회 안행위는 벌써 360건 이상의 자료를 요구한 상태이며 다음 달 5일 국정감사를 실시할 국토위는 600건가량의 자료를 요구, 이미 국정감사 요구 자료가 1천건에 달하고 있다. 도의회 예산심의와 국정감사 준비만으로도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도청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까지 더해지면서 본업인 행정사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도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감사원은 이미 지난달 중순께 남부청과 북부청에 각각 12명의 직원을 보내 사전 자료수집과 사전 예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감사원 직원들은 사전 자료수집 기간(8월18일~24일) 및 사전 예비감사 기간(9월2일~5일)이 아님에도 불구, 도청에 상주하며 자료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사원은 도와 협의를 거쳐 사전 자료수집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지만 정식적인 감사일정 변경이 아닌 구두 통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 A 공무원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도 준비하기 벅찬데 감사원마저 자료를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해 일을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규정과 절차를 가장 잘 지켜야 할 감사원마저 감사 기간이 아닌데도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1천㎡ 넘으면 ‘다중이용 건축물’ 안전기준 적용

앞으로 다중이용 건축물의 안전점검 대상 기준이 5천㎡ 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확대되고 노인요양시설의 화재 예방ㆍ피난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안전을 위한 제도 보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1천㎡가 넘는 건축물 가운데 문화 및 집회종교판매시설 등은 준 다중이용 건축물로 새롭게 규정됐다. 개정안은 준 다중이용 건축물에 대해 다중이용 건축물처럼 설계 시 구조안전에 대해 건축구조기술사의 확인을 받게 했다. 건축할 때는 건축사 등을 상주감리원으로 두도록 했다. 또 다중이용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준 다중이용 건축물도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했다. 아울러 준 다중이용 건축물도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필요하면 수시안전점검을 받게 하고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 2년마다 1번씩 정기점검도 받도록 했다. 한편 개정안에는 건축물 외벽 마감재료를 불연성 재료로 시공해야 하는 대상을 30층 이상 건축물에서 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은 지난해 12월18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한 건축물 안전강화종합대책의 세부과제 이행의 목적으로 시행되며 지난 2~6월에 걸쳐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지난해 2월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같은 해 5월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 올해 1월 의정부 화재사고 등 각종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화재구조 안전 관련 기준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건축물 안전 확보를 위해 감리기준 개정, 불법 건축 관계자 처벌 규정 강화 및 건축 공사현장을 불시에 점검하는 건축안전 모니터링 등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경기도 ‘데이터산업 허브’ 모색

경기도는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국제교류 촉진과 판교 중심의 데이터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한 2015 빅포럼(B.I.G.Forum. 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이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빅포럼에는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H. Davenport) 미국 밥슨대학(Babson College)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석학과 기업인 등 약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토마스 데이븐포트는 피터 드러커, 토머스 프리드먼과 함께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로 불리는 인물로 분석의 기술, 빅데이터@워크 등의 저자로 유명하다. 토마스 데이븐포트 교수는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한편, 빅데이터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을 주제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대담도 가질 예정이다. 빅데이터,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13일 국제포럼으로 구성된 본 행사와 14일과 15일 양일간 펼쳐지는 부대행사 및 빅데이터 관련 산업 전시와 이벤트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제포럼은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양립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별 세션과 토론으로 구성됐다. 최원재기자

아이디어를 현실로 게임 창조 오디션 참가자 모집

경기도가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부문 게임 창조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게임 창조 오디션은 지난 6월30일 개최됐던 상용화 부문 오디션과 달리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가 모집 대상이다. 학생ㆍ일반인ㆍ게임개발 경력자ㆍ개발 회사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이다. 도는 서류심사(10월14일~15일)를 통해 40개 팀을 우선 선정한 후 1차 오디션(10월20일~21일)을 통해 20개 팀을 뽑고 약 1개월(10월26일~29일)간 멘토링 과정을 통해 최종 본선 진출 10개 팀을 가린다. 본선 진출 10개 팀에는 오는 12월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최종 공개 오디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도는 본선 진출 상위 5개 팀에 1등 5천만원, 2등 각 3천만원, 3등 각 2천만원의 개발지원과 상용화 관련 비용 일부 매칭, 정기적인 피칭데이(Pitching Day.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등 앞에서 기획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설명회)운영 등을 지원한다. 게임 창조 오디션 아이디어 부문 참가자 모집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공고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archives/21034)를 참고하거나 도 콘텐츠산업과(032-8008-4627)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글로벌마케팅팀(032-623-808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