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5)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과도한 정보공개청구에 시달리는 인천시 공직자들의 보호대책을 촉구해온 점을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최근 이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그동안 인천시 공무원 보호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온 이 시의원의 공로를 인정해 노조에서 마련한 것이다. 앞서 이 시의원은 지난해 의회 본희의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보공개청구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인천시 공직자들의 실태를 알리면서 집행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적극 요청했다. 이 시의원은 “인천시 공무원도 소중한 인천시민인 만큼 시의원으로서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고자 한 것 뿐”이라며 “노조의 감사패를 받아 부끄러우면서도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어 “민원인과 공직자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돼 더 이상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광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기관 3곳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확산에 나선다. 경과원은 7일 광교테크노밸리 광교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과 ‘일회용품 줄이기 및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원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각 기관장의 일회용품 제로화 실천 선언, 단지 내 임직원의 ‘일회용품 제로, 우리가 제대로’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언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구내 매점·식당·커피전문점 등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생활 속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확산한다. 실천 주요 내용은 ▲광교테크노밸리 공공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 및 반입금지 실천 ▲공공시설에 입점한 식료품점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입주사 및 임직원의 다회용품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 ▲일회용품 제로화 이행을 위한 지속적 노력 등이 담겼다. 앞서 경과원 등 4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건물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임직원 텀블러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또 식료품점 다회용컵 사용, 단지 인근 다회용기 사용 식당 안내 등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전투기가 평택 농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주민들이 미군으로부터 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평화센터 등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내고 주한미군 측이 조속한 배상심의 확정 판결을 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일 평택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6일 오후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에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이 사고와 관련해 팽성읍 노와리 주민 33가구 중 30가구가 지난해 7월7일 한국 측인 수원고검에 국가배상신청서를 제출해 배상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주한미군 측 배상심의위원회에서 확정 판결이 나지 않아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3가구도 한국 측 확정 판결에 이어 주한미군 측으로부터도 확정 판결을 통보받았으나 아직 배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1년이 지나도록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평택평화센터, 평택농민회, 평택YMCA 등 지역 내 15개 단체들로 이뤄진 ‘평택평화시민행동’은 “판결을 미루는 건 주한미군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데다 전투기 사고에 문제가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확정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 “최첨단 장비를 갖춘 주한미군이 1년이 지나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신뢰하기 어렵다”며 “사고 원인을 밝히고 안전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비행 중단 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윤경 평택평화시민행동 공동대표는 “1년이 지나도 피해 주민들은 사회적으로 지지도 받지 못하고 여론의 중심에 서지도 못했다”며 “하물며 보상까지 늦어지는 것은 주한미군 기지와 같이 산다는 게 문제란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 측은 “수원고검 배상심의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며 “조만간 한국 측에서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정상화에 나선다. 7일 iH에 따르면 최근 오법균 ㈜미래금 대표이사와 최경만 대야산업개발㈜와 함께 정상화 촉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 iH는 이 협약에 따라 호텔 내부의 레지던스호텔의 유치권 해결과 관광호텔과 관련한 채권 정산, 전체 호텔 사용승인 및 수요권 확보 등을 약속했다. 앞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은 지난 2014년 치러진 아시아경기대회 협력호텔 제공을 위해 조성 시작이 이뤄졌다. 이어 레지던스호텔은 지난 2018년 1월 민간사업자가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방치했다. 이 때문에 송도 주민들은 해당 호텔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들의 아픈 손가락인 송도센트럴파크호텔 관련 문제들을 iH가 서둘러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포럼, 컨벤션, 전시 등 MICE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마련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손님들이 속속 유입되기 시작하고 관심이 점점 생겨가고 있어요.” 2일 오후 2시께 찾은 포천시 일동면 일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황주호 일동농협 상무는 이번에 진행한 판촉전이 농가 소득 증진은 물론, 매장 이용객 수 증가 효과까지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매장은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음에도 신선한 엽채류, 과일 등을 찾는 손님들의 왕래가 평소보다 많이 이어졌다. 오는 20일까지 ‘2024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실시하는 일동농협은 지역 100개 농가가 재배, 출하한 사과, 시금치, 대파, 상추 등 각종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150품목을 선보였다. 아울러 행사 기간 2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겐 계란 15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적용했다. 일동농협 직매장은 행사 시작 2일차만에 380만원의 하루 매출을 기록, 평일 기준 평균 일 매출인 2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방문객 수도 행사 전과 비교해 50% 증가, 인기 품목인 딸기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일대 농가들로부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공급받아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마진을 없애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유통 구조를 형성, 비교적 외곽에 위치함에도 하루 200명 전후의 방문객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이틀 연속 매장을 방문했다는 주부 김혜정(66)씨는 “주변에 마땅한 대형마트가 없어서 자주 이용했다”며 “행사 소식을 듣고 이틀째 연속으로 방문 중이고 끝날 때까지 계속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장 한편에는 ‘사회적 기업’ 간판을 내건 매대가 위치, 지역 농업인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대파, 두릅 등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김광수 일동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는 싸고 좋은 물건을 접할 수 있고, 농민은 판로가 생기는 등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사업”이라며 “소비자, 조합원, 농민들 모두가 좋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바람직한 유통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행로를 걷던 시민이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분께 영통구 망포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길을 걷던 5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다. 사고 당시 B씨의 뒤편으로 A씨의 차량이 달려와 B씨를 덮쳤고 이후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와 측면으로 충돌한 뒤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와 동승자인 아내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와 폐쇄회로(CC)TV 및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가 사고 충격에 빠져 있어 병원 치료 후 조사를 할 것”이라며 “급발진 의심 정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팔달노인복지관에서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뒤 포옹하고 있다.
7일 오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참가 소방관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친명(친이재명)계로 채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특별히 22명의 대표단을 구축했다”며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생 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22명이 개혁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개혁기동대 역할을 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민주당 개혁기동대의 활약을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2명의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를 필두로,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의원(서울 성동갑), 정책수석부대표에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이 지명됐다. 원내대변인은 노종면 당선인(인천 부평갑),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당선인(안성)을 선임했다. 비서실장은 정진욱 당선인(광주 동남갑)이다. 원내부대표단은 총 15명으로 모두 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 초선 당선인이다. 김남희 당선인(광명을), 안태준 당선인(광주을), 김용만 당선인(하남을), 부승찬 당선인(용인병), 모경종 당선인(인천 서구병), 곽상언 당선인(서울 종로), 박민규 당선인(서울 관악갑), 송재봉 당선인(충북 청주 청원), 정준호 당선인(광주 북구갑), 조계원 당선인(전남 여수을), 김태선 당선인(울산 동구),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로 구성됐다.
의왕 고등학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전거로 남한강을 달렸다. 의왕 우성고는 학생 자율동아리 ‘두발 두바퀴’가 자전거로 이포보에서 강천보에 이르는 남한강 종주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동아리 학생들은 우천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여주시 일원을 답사로 대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연휴가 시작된 지난 4일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남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종주에 참가한 2학년 정원군은 “공부라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후배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니 마음속에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가 바람을 타고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학교로 돌아올 때는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했다. 조준구 지도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5월처럼 해맑게 느낀 적이 없다”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무한 긍정 에너지가 발생해 기쁘다”고 했다.